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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여자가 먼저 매달려서 다시 사랑받고 있어요!!이별한분들힘내세요!!

소피 |2010.08.25 20:02
조회 1,263 |추천 2

너무 글이 늦었죠?

죄송합니다~

바로 얘기 들어갑니다.

 

집 근처 도로에서 집에 가라고 소리지르고 내가 "난 자기 지구끝까지 따라갈거야."

집 앞까지 와서 빨리 내리라고 사람들 다 자니까 제발 조용히 내리라고..

정말 죽고 싶었어요.

세상에...정말 날 싫어하는 구나......

하지만 어차피 오늘 하루..내일 아침까지 저러면 포기해야지..이런 맘으로

"싫엉~절대로 안 내릴거양~자기 따라갈거양~" 정말 날 싫어한다면 얼마나 짜증날까...

 

난 너랑 끝났다,

그만해라,

짜증난다,

너 사랑하는 마음 조금도 없다,

등등등...........

 

가슴을 도려내는 말들을 퍼붓는데 전 진심이냐고 믿기지가 않아 또 묻고 또묻고

계속 확인을 했어요.

재차 확인을 해도 돌아오는 소린 저뿐...너무 슬펐어요.

여기서 나를 끔찍이 아껴줬던 이세상에 둘도 없는 저 남자랑 헤어진다고???????

도저히 있을 수가 없는 일이고, 절대로 끝낼 수가 없는 거였어요.

 

근데 그 와중에 저도 참 대단하지요.

저 끝까지 미안해,잘못했어,잘할게  이런 말로 설득하지 않았어요.

내 입에선 계속 여린 듯이 왜 자기가 잘못해서 싸웠는데 내가 이런 소리를 들어야 돼??

난 계속 그러지마ㅠㅠ나한테 그러지마ㅠㅠ 너무해ㅠㅠ 우리 사랑하잖아ㅠㅠ

난 지금도 자기를 좋아하니까 헤어질 수 없어 ㅠㅠㅠㅠ

 

저 아주 여우같이 매달렸답니다 ^^

잘못은 다 너한테 있고 난 잘못없고 난 단지 널 너무 사랑한다 그래서 못헤어진다.

펑펑 울지도 않고 눈물만 그렁그렁하며 애교를 떨면서 매달렸다니깐요 ㅎㅎㅎ

다시 사귀게 되면 남친이 잘못해도 할 말 없게 되면 스트레스 쌓일테고 그러다 정말

헤어지면 절대 안되니깐요 ^^

 

동네 시끄럽다고 다시 도로로 나오더니 사람한명 없는 도로가에서 내리라는 거에요.

여기서 어떻게 내리냐고 자기야 그러지마 그러는데 갑자기 끌어내릴 거라는 거에요.

난 뒷자석에 앉아 있어서 얼른 옆으로 옮겨 도망갔죠. 절 못 잡게 ㅠㅠ

 

그는 짜증과 한숨을 내뱉으며 "그래,우리집앞까지 가서 보자,거기서 헤어지면 되니까..!"

그러고 남친집으로 향했죠.

너무 슬펐어요, 이제 드디어 사랑하는 내 남자랑 헤어지는 구나....

 

남친동네는 완전 시골동네이고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더니 내리면서 "안내려?"

하는 거에요.

남친이 문을 닫지 않은 상태라 혹시 내가 내리면 빨리 타고 도망갈까봐 "자기가 완전히

내리지 않아서 나 안 내릴랭^^" 그랬더니 "에이!"하며 문을 쾅 닫는 거에요.

 

그래서 나도 맘놓고 내렸더니 갑자기 남친이 집 반대방향으로 찻길을 건너 냅다 뛰어가는 거에요!!!!!!!

전 이 순간에서야 남친이 절 싫어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어요~!!!!!!!

 

남친이 정말 날 싫어한다면 새벽2시에 사람도 아무도 없는 캄캄한 시골동네에서 왜 이상한 곳으로 뛰어 가겠어요^^

그냥 집으로 가서 "너 진짜 싫다, 어차피 여기선 집에 못 가니까 내일 아침에 집에 데려다 줄게"라는 이성적인 말이 나와야 정상인 거잖아요.

저도 아주 옛날에 사귄 남친한테서 제가 싫어하는 감정이 생기니까 모든 다른 행동들이 귀찮고 그냥 이성적이고 차가워지고 무관심해지더라구요;;

 

전 힐을 신었지만 끝까지 쫓아갔어요.

시골동네 아무도 없고 어둠속에 이사람 숨어버리면 전 기절할 지도 모르니깐요.

쫓아가는데 갑자기 몸을 돌려 나를 지나쳐 다시 차쪽으로 뛰어가길래

아...큰일났다,차끌고 도망가면 어떡하지라는 공포에 막 쫓아가면서 막 울기 시작했어요.

참 비참하고 무서웠거든요 ㅠㅠ

 

뛰지도 못하고 울면서 주차장으로 걸어가는데 남친이 차쪽으로 가는 척하더니 차 뒤의

어둠속으로 사라지더라구요.

전 계속 울면서 차가까이 가서 뒤로 그 사람을 찾는데

차 뒤 오른편에 웅크리고 숨어 있는 거에요.

 

그걸 보고 기뻤어요!! 장난치는 거였거든요!!

왜냐면 제가 워낙 범거리,어둠을 무서워해요.

그걸 알고 있는 남친이 연애초에 장난을 많이 쳤어요.

아무도 없는 길거리에서 막 뛰어서 여기가서 숨어있고 저기가서 숨어있고

그럼 전 무섭기도 무서웠지만 그런 남친을 맞춰주려고

막 쫓아가서 무섭다고 그러지말라고 그런 모습...을 많이 사랑스러워 해 줬거든요.

 

근데 세월이 흐르면서 그런 장난을 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오늘 새벽에 다시 옛날 그 장난을 하잖아요?

전 너무 좋았어요~

 

집앞까지 가서도 여기 숨어있고 저기 숨어있고 뱅글뱅글 돌며 계속 장난치더니

집문앞에서 못들어 오게 하는 척 잠깐하다가 드디어 들어오게 해서 들어갔지요.

정말 가슴이 떨렸어요~~어떻게 얘기를 시작해야 하나~~~

 

다시 3부로 돌아올게요,

또 일이 들어왔네요,

어떻게 대화하고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어떻게 성공했는지 얘기해 드릴게요~

아~~일주일간의 총맞은 고통,끝없는 슬픔~~~지금 너무 행복합니당~~~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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