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자가있었어요
마냥 고등학생이고 어릴것만같던
철없던 아이가 어느세
21살이 되었지요.
평소와 다름없이 지내던남자에게
남자라면
꼭 한번은 갔다와야하는
군대에서 오라고
영장이 날라왔어요.
실감이안났죠.
'그냥 나왔구나 가는구나'
술만 퍼마셨어요
하루 이틀 일주일 이주일
한달간 술만계속 먹은거같아요.
여자도 많이만났죠 근데
남자 생각은 그랬어요
여자에게 군대 기달리게 하는게 싫었지요.
그래서 여자도 만나도
아무 감정없이 만났어요
근데..
입대 8일전
술마시다 한여자를만났어요
너무너무 이뻤습니다
남잔생각했어요
"왜 하필 지금 만났을까?"
성격은 좀 괴팍해도
그게매력이거든요
남잔 점점더 좋아졌어요
8일전 만난여자한테 말입니다.
답답했죠
이제 곧 군대에 들어가야하고..
그여잔 남자들이
가만안둘꺼 같았어요
생각이 점점바뀌어갔어요
이기적이지만..
이여자를 놓치기싫었고,
군대를 기달려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한번은 슬쩍 떠봤습니다.
"군대 가기싫다.. 왜지금만났을까?"
이런식이었던거 같아요
"군대가서 멋진 남자되서 돌아와!^^"
뭐.. 당연한거겠지만..
먼가 슬프고 그랬어요.
누가들으면 웃을지도 모르겠지만
8일동안 진짜
미치도록 좋아졌거든요.
맘정리하려 했어요
근데 입대전날..
술을마셨습니다
둘이..가지말랍니다 군대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바로내일인데
기다려줄수 있답니다
행복했어요..그래도
고민많이했습니다
그래도 사람은 자기이익을
챙기는동물..맞습니다
금방나올꺼라고
조금만기달리라고..
여자친구의 눈물을 뒤로한체
다음날 입대를했습니다
첫날..둘째날..
여긴 어딘지 내가왜 여기있는지
모르겠고 너무나 보고싶고
생각났습니다.
이제 시작이란 생각에
앞은 보이지도않고
외톨이가 된 기분이었어요.
가족.친구 여자친구 그누구와도
연락은안되고
처음보는 낯선놈들과
같이 옆자리에서 자면서
어안이 벙벙했어요
밤에 우는놈들도 많이봤습니다.
3일후에 신병교육대를갔어요
남자생일이었죠
힘들었습니다 남들은 생일때
생일선물받고 생일축하받고 할때
얼차려받고 힘들었어요
들어가서 생각한게
'아.. 아직도 여자친구가
예전맘그대로일까?'
연락이안되니까요.
사실은 너무좋았지만 군대에서 차이면
할수있는거도 없고 너무 슬플거같아서
어느정도 각오는 하고 들어왔어요
8일만에 샤워를하고
10일만에 처음편지를 썼습니다
편지하나 쓰게해주는데
어찌나 행복했던지
모르겠어요
부모님. 여자친구
편지써서 보냈어요
오래걸린다 하더라구요
매일 똑같이 훈련받고
지친몸으로 잠들기전
항상 입대전 뺏어왔던
여자친구 사진을보고 웃었어요
진짜 힘났거든요.
매일 기도도했어요
부모님 여자친구 친구들
아프지않게 해주고 날 잊지않게 해달라고.
그러다 첫편지를 받았습니다.
매일 걱정만 하고있었는데
뻘짓이었습니다.
여자도 남자처럼 너무그리워하고 있었어요.
행복했어요 정말로
친구들한테 얘기도 많이 들었었습니다.
내생각에 매일 울고 술마시고 울고
그랬다고.. 그말들으면서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진짜 모든맘을 다줬습니다 그말듣고
군대에서 혹시나 헤어지면
아프니까 어느정도 각오는하고있다
이생각을 버렸어요.
제가 이런생각을 가지고있으면 안됐었죠
이젠 여자가없으면 못살거같아요
지금생각해보면
여자친구 생각에
신교대 버텼던거 같아요.
그렇게 후반기 교육대에 갔어요
거기서 외박을 나가게 되었지요.
부모님하고 여자하고 같이왔어요
아 그땐참..
몇달만에 처음 얼굴봤어요.
행복했었단 말밖에
안나오네요
꿈같았어요..
그게 제일 적절한 말인거같아요.
그렇게 자대를가고
지내다보니.. 어느세
첫 휴가를 나오게됐습니다.
들떴어요
보고싶은 사람도 많았고
특히나 여자친구가 너무 보고싶었거든요
여자친구 친구들도 만나고
그냥 같이있는것만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 남자는
왠지 군대에있던 5개월이
꿈이었던거 같아요
군대로 들어가면 다시 지금이 꿈이되겠지요
느낌이
들어가면 적응 많이 안될거 같아요
여자친구와.. 이행복을 뒤로한체
또한번 내일 군대로 들어갑니다.
남들이 들으면 쑈한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입대전날 사귀고 들어왔다고
망나니란 소리도 많이들었습니다.
오래못간단 소리도 많이들었어요.
근데 진짜 많이 사랑합니다
원래 한번에 훅빠지는사랑이 더
오래가고 뜻깊다고 생각해요
남잔 여자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잘 기달려주고있고
밖에는 남자보다 더 멋있고
잘난 남자들이 수두룩할텐데..
이렇게 잘 버텨주고있는거
보면 너무 고맙고 또 힘이납니다.
또 다음 휴가때까지
털리고 까이고 욕먹고 잠못자고
우울하고 눈치보고 그래도
여자 생각하며 버틸수 있을거같습니다.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