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답답한 사랑얘기좀 해볼까 하구요
20대초반 -
그저 친구친구 외치던
연애놀이보단 친구들하고 노는게 더 재밌던
엉뚱함과 발랄함 대책없는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아이였습니다.
이때 제 인기는요?
인기 많았죠
왜? 도데체 나같애를 왜 좋아하지?
이랬어요
제 스스로도 이해가 가질 않는데
누가 누굴 받아들이겠습니까
도데체 왜 나를 좋아하는걸까? 왜 날 좋다고 하는걸까?
내가 좋다는 남자들한테 마음이 가지도 않을 뿐더러
남자자체에 아예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냥 친구들하고 부어라 마셔라 노는거 좋아하고 여행다니는거 좋아하고
그랬었져.....................
24살 -
고등학교때부터 절 눈여겨 보던 동네오빠께서
우연히 제 친구들과 저와 술자리를 함께하게 되져
이때를 계기로 저희는 사랑이라는걸 하게 됩니다.
많이 사랑?...........글쎄요 사랑이라고 딱 지금은 감히 말하지만
그때는....글쎄요..였네요..
사랑...연애에도 서툴렀고
제 감정표현하는것에도 서툴렀던 연애초짜였져..
그냥 좋았어요..
이 오빠의 모든 것 하나하나가 다요
와~~이런 남자도 있구나 싶었어요.
이런사람이 날 사랑해주니깐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너무너무 고맙고...
그러다 약 2년 반정도의 연애를 마치고
사랑이라는걸..............아...이게 사랑이구나....알듯...싶으니깐
끝나더라구요...
저한테 지쳐서 떠나셨답니다...내 님은..
대책없던 저를 인간만들어주신 내 님은 저에게 지쳐서 새로운 사랑을 찾아
훨훨 떠나고...내 사랑은 떠나고...내 마음은 고스란히 배로 남아 절 괴롭혔죠..
왜 지쳤을까요...
앞에 말씀드린..연애초짜..제 마음하나 제대로 표현못하는 바보스런 사랑을 했었습니다.
오빠를 좋아는 하지만..무~~~~~~~~진~~~~~~~~~~장 좋아는 하지만
제가 우선이였나봐요.
여전히 친구들 좋아하고 놀러다는거 좋아하고
하도 오빠가 저땜에 스트레스 받아하니깐 말 들어주는 척
그러고선 뒤로 내빼서 거짓말해서 놀러다니고...
뻔하지만 결국 헤어지고 나서 알았죠
내가 얼마나 오빠를 좋아했었는지..그리고 얼마나 의지를 했었는지..
그리고 요즘들어 깨달은 또 한가지가 있답니다.
암튼!
결국 이 오빠와 헤어지고 전 한동안 이별의 아픔에서 헤어나오질 못했답니다.
오로지 오빠생각!!
오로지 함께했던 생각!!
뒤늦은 후회만
그리고 눈물만...
하............진짜 아프고 막막했어요...
다른 사랑은 죽어도 못할꺼 같았고
남자 그 누구를 봐도 제 마음은 닫혀있었져..
시간이 약이라고??
절대...네버...절대....
저에겐 속하지 않는 얘기라 했어요..
이대로 그냥 솔로로 늙어 죽을라나??
앞서 걱정까지 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저희 엄마께서 이러시는 겁니다.
너 선봐라
엥?
뭔 선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나이 20대 초초후반....
그저 웃어넘기던 그 말이
진심인줄 몰랐네요...............-_-;
몇일 후 그저 웃어넘겼던 이 말이 현실이 되던 날
저희엄마를 보고 너무너무 맘에 들어하셨던 어느 분께서
딸은 엄마를 닮는거라며 저희엄마 회사까지 오시는 그 수고로 인해
오빠와 전 서로 기대없이 만나게 되었었죠.
만나기 전 서로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통화를 하게 되었고
통화를 하면서 서로 통화만 했슴에도 불구하고
신기할만큼 빠져들기 시작했었요
특히나 저에겐 아주 신기한 일이였죠
그 누구한테도 맘을 주지 못해서
제 자신을 굉장히 외로운 동굴안에 갇혀놓은 상태였어요.
한번 빠져들기 시작하니깐 무섭게 제 마음이
오빠한테 가더라구요.
근데요..이게 통화만으로도요!
아..오빠가 어떻게 생겨도 좋으니 그냥 이 성격그대로여라
무엇보다 사람이 진실되 보이고 말 한마디 한마디에 믿음이 가고
자신감도 넘쳐보이고 남자답고 호탕하고 직선적이고
뭐 하나 맘에 안드는게 없었어요
하늘이 주신 기회인가부다..
우린 인연인가부다..
어느순간 굳게 믿게 되었져
그후로 저희는 꾸준히 하루에 몇시간씩 통화를 하고
우리가 만나기로 한 그날
저희는 운명의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오빠를 만나고 난 후
더 좋아졌냐구여?
그러니깐 이 글을 쓰고 있는거겠져...
오빠하고 약 2달여정도를 만난 후
전 오빠를 더더 좋아하게 되었고 앞써 실패한 그 사랑..
뒤늦게 깨달았던 그 이유를 만회하고자
전 아낌없이 오빠한테 계산없이 표현을 했어요
함께있으면 떨렸고 너무너무 좋았져
그 푸근함과 편안함..무엇보다 나한테 뭐든 다 해줄것 같은 그 믿음직스러움..
짧았지만 그 짧은 순간에 굉장히 많은 의지를 했었나봐요.
그렇게 아낌없이 모든걸 표혔했지만........그랬지만................
떠났어요......
다 표혔했다고 생각했는데..정말정말 좋아했었는데...
저를 잘 모르겠다며
자기한테는 시간이 많치 않다면서 떠났어요..
결혼을 생각했던 오빠
저 역시도 오빠하고 결혼하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많치 않다는건 뭔가요??
그냥 절 좋아하지 않아서 저한테 변명을 하고 떠난거다라고 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또 한번의 아픔...
짧았던 기간만큼 아픔도 짧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좋아했어서였는지
많이 보고싶고 그립고 아쉽네요..
결국 앞에 전 남자친구에게는 하지도 않았던 행동을 했어요.
오빠에게 문자를 보낸거죠.
나한테 한번만 더 기회를 주면 안되겠냐..
오빠 너무 많이 좋아했었나보다...
뭐 이런저런 제 마음을 솔직하게 나열하면..
오빠가 왠지 돌아올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런데...오히려 더 멀어지더라구요....
도데체 내 님은 어디에~~~~~~~~!!!!
몹니까??
왜 제가 사랑하면 다들 절 떠나져??
아~~날도 안 좋은 요즘
그냥...마냥...우울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