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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당당한 10대들의 흡연과 노상방뇨, 그렇네요..

우웩=ㅠ= |2010.08.27 15:03
조회 495 |추천 0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참.. 어이도 없고 화도 나서 적어봅니다.

방금 전, 참.. 황당한 일을 겪었네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말도 버벅대고..

꾸러기들 앞에선 당황한 티 내면 안 되는데 ㅠㅠㅠㅠㅠㅠ

 

저희 집 앞에 학교가 하나 있습니다.

아름다운 꾸러기님들이 쉬는 시간이며 점심 시간, 등하교 시간을 틈타

학교 주변에서 뻐끔뻐끔 담배를 피워댑니다.

 

어른들이 보던 말던 관심도 없어요. 선생님한테만 안 들키면 되는게죠.

머리가 희끗희끗한 어르신들 앞에서도 참.. 여유롭고 당당한 꾸러기들입니다.

덕분에.. 이 근방은 담배꽁초가 널부러져있고-_- 치우는 건 주민 몫이네요.

 

몇 해 전에도 참다참다 한 마디 했는데, 거들떠도 안 보더군요.

"자꾸 이 상황이 반복되면 교무실에서 보자."고 했는데도 말입니다.

뭐.. 그런다 한들 그닥 변화는 없더군요.

 

 

멀쩡한 상가 화장실 내버려두고 노상방뇨도 즐깁니다.

담벼락에 대동여지도 크게 그려놓고, 옆에 쪼그려앉아서 침 뱉고 담배 피고 있더군요.

'이것이 바로 나의 위엄이다'라는 듯한......

멀쩡한 화장실 내버려두고, 백주대낮부터 남의 집 담벼락에 대동여지도를.. 왜!!!!!

 

화가 차오르는데 어이도 없고, 할 말은 잃었고 ㅋㅋㅋㅋㅋ

꾸러기들한테 참.. 아름다운 말을 하면 안 되는 건 알지만, 입에서 먼저 읊어버리더군요.

"어떤 놈이 **났나.. 퍼질러 싸놨네 ^^*" 라고..

 

슬금슬금- 피하는 녀석을 하나 불러서 물어봤습니다.

 

"이거 니네가 한거야? ^^*"

"아뇨."

"담벼락에 오줌 싸대지 말고, 열쇠 받아서 다녀라."

 

아닐 리가 있겠습니까, 모락모락-_- 많이도 퍼질러 놨더군요...... 그 찌린내 하며.. 

내 용건은 그게 아닌데 엄한 화장실 가서 물청소만 하고 오고.. ㅠㅠ

ㅋㅋㅋㅋㅋㅋ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 참.. 내가 왜 꾸러기들 쉬야나 치워야 하는가..

청소는 해야 되는데, 냄새가 역해서 토 나오려고 하고.. 공짜로 다이어트 하게 생겼네요.

ㅠㅠㅠㅠ 이 아름다운 꾸러기들 ㅋㅋㅋㅋ 정말.. 콱 한 번 깨물어 주고 싶었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학교에 전화해서 애들 단속 좀 부탁하려 했는데

먼저 제 화를 어느 정도 억누른 후에.. 전화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참았습니다.

(사실.. 가게 하시는 엄마가 한 몫 하셨죠...-_-)

 

 


오래 되긴 했습니다만,

제 기억 속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잘못 된 행동을 할까봐

안팎으로 선생님들이 꽤 많이 지키고 계셨는데.......... 요즘은 아닌가봐요?

 

모르지는 않으리라 생각 됩니다. 선생님들도 뻔히 알고있는 공간이죠.

하지만 몇 년 동안 단 한 번도.. 선생님들은 그 공간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오늘 하교 시간 이후에도 또 아름다운 작품 세계를 만들어 두거나,

혹은.. 담배꽁초며 가래침이며 아주 침 범벅을 만들어 두면..

무조건 치우지 말고 사진으로 찍어서 교장실이나 학주 선생님께 찾아갈 생각입니다.

 

 

 

끝을 어떻게 내야 할 지 모르겠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까 그 두 마리 꾸러기들..

두고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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