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미루다 미루다 이제서야 키보드대를 잡네요.
잠이 잘 오지 않아요.
원랜 낮에 쓸려 했는데 잠이 안 와서 지금 작성할려고요.
일단 8월 25일 12시에 전 일어났어요.
잠이 안와서 4시간 밖에 못자고,
바로 티셔츠 프린팅을 하러 갔죠.
프린팅 하는데 기계에 약간 오류가 생겨서 원래 끊어놓은 2:20분 시간대가 위험해졌어요.
(지아님 프린팅 한 옷... 그날 여기다가 지아님 싸인을 받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
동대문 운동장 역에서 택시를 타고 갔는데 결국 이 프린팅 때문에 20분차를 놓치고 택시비만 만원정도 지출했어요.
아쉬웠죠. 정말... 이날 처음부터 일이 꼬이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 오는 2시 50분 차를 타고 드디어 지아님이 피시방에서 기다리시던 광주로 출발합니다.
광주로 가는 버스 안에서 지아님 영상도 보다가 편입 단어 공부도 하다가 30분 정도 살짝 졸기도 하다가
드디어 6시 30분에 현장에 도착했어요. ㅎ
터보와 만나고, 택시를 타고, kbs 본관에서 기다리는데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는 582번 표를 배부 받았어요.
어차피 앞자리에 앉을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죠.
처음부터 맨 뒤에서 플랫카드 들고 있을려는 생각이었거든요.
터보와 동영상 보고 응원법 맞춰보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7시 30분 쯤에 입장을 했어요.
저희는 자원해서 무대 가운데로 맨 뒷자리에 앉았아요.
생각보다 그렇게 크진 않고 아담해서 맨 뒤에서도 잘 보여서 참 좋았어요 .ㅎ
입장을 해서 fd분이 나와서 분위기 점검 좀 하다가 드디어 7시 50분 쯤에 mc가 나왔어요.
솔직히 누군지는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mc라고 할게요.)
그분이 몇마디 하다가 드디어 지아의 노래가 나왔죠.
그리고 등장 할 줄 알았는데 여기서 한번 ng가 났죠.ㅎ
녹음 파일 들으시면 처음에 약간의 빈 공백이 있는데 이겁니다 ㅎㅎ
take 2 다시 눈물만 노래가 나오면서 real 지아씨가 무대위로 올라왔어요.
꺄!!!~~ 정말 감동이었죠.
지아님이 올라옴과 동시에 터보와 저는 뒤에 가서 플랫카드를 잡았어요.
제가 왼쪽손으로 터보가 오른쪽 손으로요.,ㅎ
혼자서 들땐 정말 힘들었는데 확실히 두명이서 드니까 팔이 좀 덜 아프더라고요.ㅋ
그렇게 첫곡인 웃음만을 마치고, 지아님이 광주엔 처음 오는데 놀 곳이 너무 많아서
피시방에서 놀다가 왔다고 했어요. 지아님 겸뒤!! ㅎ
그 후에 지아라는 이름을 잊게 해 준 물끄러미를 불렀습니다.
반주가 깔리고, 정적 속에서 터보와 지아 누가누가 크게 외치나 시합을 했어요.ㅋ
무승부였던 것 같아요.ㅎ
처음 들어보는데 정말 노래 잘하더군요.
정말 가슴을 후벼파는 감성이었고, 간장을 녹일듯한 애절함이 섞여 있었어요.
그 노래 후에 mc와 토크 시간이 있었어요.
<토크 내용>
mc: 광주에 처음 내려오시는 데 분위기가 어떠세요?
지아: 너무 좋아요.
mc: 지난 앨범 하실 때 팬분들이 꼭 좀 모셔달라고 했는데 좀 안타까운 일이 있었어요,
지아: 방송에 익숙해질 찰나에 사고가 나서 죽을뻔 했어요. 내가 깨어 날 당시에 의사선생님이
머리를 꿰매고 있었어요. 시신경이 다쳐서 눈까지 멀 뻔했지만 다행히도 이마에 상처만 남았어요.
mc: 무대에 다시 온 느낌이?
지아: 지금도 완벽하진 않지만 완벽하려고 노력하고, 죽을뻔 했었기 때문에 항상 이 무대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려고요.
mc: 지아님이 처음에 얼굴없는 가수로 나왔는데 왜 그랬죠?
지아: 카메라 공포증 때문에 그랬어요. 회사에서도 연습을 많이 하는데 잘 안되네요.
mc: 여가시간엔 뭐하세요? 당구 잘하신다고 하던데...
지아: 후배들이랑 그냥 공 좀 뜨는 정도고, 피시방에서 게임 하는 걸 좋아해요.,
mc: 피시방에서 알아보시는 분들도 있겠네요?
지아: 딱히 알아보시는 분들은 없어요. 모든 건 실력으로 말해줄뿐이죠.
mc: 피시방에서 제일 오래 있었던 시간은요?
지아: 12시간이 제일 오래 있었어요.
mc:졸립지 않으세요?
지아: 집에서 잠을 자고 나가죠.
mc: 게임을 하다가 정말 중요한 순간에 팬이 와서 싸인을 요청한다고 어떻게 하시겠어요?
지아: 당연히 팬분한테 싸인 먼저 해 드려야죠.,
mc: kcm이랑 물론이랑 불렀는데 그게 지아씨였어요. 같이 듀엣곡 부르고 싶은 가수는 누군가요?
지아: k-will님이랑 꼭 한번부르고 싶었는데 이번에 미니앨범에 참여를 해 주셔서 꿈을 이뤘죠.
(지아의 "사랑을 가르쳐 주세요 " 노래소개) 사랑을 하고 싶은 발라드곡
지아의 " 시간아 부탁할게" 노래소개) 여성 보컬이 듀엣을 한 신선한 곡
mc: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지아: 오랫동안 쉬어서 기다리신 팬분들이 많을 텐데요.
예능보다는 음악방송에 많이 나와서 팬분들의 기대를 채워줄게요.
mc: 콘서트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데?
지아: 저도 콘서트를 꼭 한번 해 보고 싶은데 아직 너무 떨려가지고요.
mc가 사랑에 관한 정의 얘기를 하고 드디어 지아의 3번째 노래 사랑해 미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감동 또 감동 또 감동.....
제가 세번째로 좋아하는 노래...
08년대 말부터 정말 힘들 때 밤을 새서 수십 수백번 듣던 노래...
그 노래를 지아님이 라이브로 불러줬습니다. 드디어 꿈을 이룬 것이죠.ㅎㅎ
비록 2번의 음이 어긋나는 실수가 있었지만 정말 대단한 무대였습니다.
그 노래가 끝난 후에는 이제 지아의 독무대가 있었습니다.ㅎ
지아:저 위에 저걸 뭐라고 하죠? 제 이름 써가지고 저게 저번에 방송 할때부터 보이더라고요. 아 광주에 사셨구나???
러브지아: 아뇨 서울에서 왔어요. (환호성 보내주신 관중분들 감사합니다^^)
지아: 뭐라고 하는지 잘 안들려요.
러브지아: 서울에서 왔어요.(크게)
터보: 포항에서 왔어요.
지아: 감사합니다.
러브지아: 싸인 한장만 해줘요.
지아: 네, 이따가 해드릴게요. 제가 팬카페를 자주 들어가는데요. 글을 잘 못 남겨서 죄송한요. 어느 방송국에서 그랬는데 싸인을 해달라고 했는데 제가 못 해 준게 너무 죄송했는데 오늘은 여기서 기다리시면 꼭 해드리겠습니다.
정말 감동이었죠.
티셔츠 프린팅도 해 가고, 생일 선물로 샀는데 아직 못 전해준 열쇠고리 3개도 준비 해 갔고, 펜도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이때부터 초긴장 상태였죠. 싸인 받을 때 무슨 말을 해야할지 정리가 안되더라고요.
어쨌든 4번째 곡으로 이소라의 난 행복해가 아닌 지아의 난 행복해를 불렀습니다.
제가 2번째로 좋아하는 노래... 정말 힘들어서 죽고 싶을 때 사랑해 미안해와 함께 밤새 들었던 노래를
듣는 것 만으로도 너무 감동이 밀려오고 벅차왔어요.
이 노래가 끝나고 지아의 멘트가 있었어요.
지아: 이렇게 많은 곡을 한번도 연속으로 불러 본 적이 없거든요. 예전엔 되게 편하게 불렀던 거 같은데...
우리 게임 얘기 할까요? 제가 게임 얘기 하면 힘이 나요.
혹시 서든 하시나요? 제가 서든의 클마거든요. 제가 없으면 카페가 안 돌아가요. 피방 가면 두배로 주거든요.
집에서 소령 말호봉까지 키웠었는데 비번을 까먹어서 다시 키워서 지금 중위 말호봉이예요. 예전이랑 많이
변했더라고요. 지금은 중대장이랑 대대장도 달아야하거든요.
멘트 살짝 하고 터질 것 같아를 불렀습니다.
작년에 힘들 때 들으면서 많이 울었던 노래예요.
이렇게 지아님의 라이브를 직접 들어보니 작년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이렇게 연속으로 높은 곡을 라이브를 하는데 지아님 물 한 모금 안드시고 부르는데 정말 대단했어요.
전 중간에 따라 부르다가 거의 목이 쉰 상태였어요. 소리를 많이 지른 탓도 있었고요.
그 후에 앵콜 요청이 있었고, 지아님이 다시 올라와서 첫번째 앵콜곡 술한잔해요를 불렀습니다.
최고의 감성 발라드곡... 지아님의 라이브로 들으니까 더 느낌이 좋더라고요.
(현장에서 찍은 사진인데 화질은 안습이예요.ㅠㅠ)
이 곡이 끝난 이후에 지아님이 내려가고
이대로 끝나나 싶었는데 담당 피디가 올라와서
지아님이 앵콜곡을 다시 한다고 한다고 했을때의 감동이란...
전 정말 웃어줄래가 듣고 싶어서 계속 웃어줄래 불러달라고 했지만 끝내 그건 못 듣고,
마지막곡으로 물론을 불렀습니다.
물론 역시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렇게 모든 공연이 막이 내리고 지아씨는 무대를 내려갔어요.
전 온통 싸인 생각 밖에 없었어요. 싸인 받으러 내려 오라고 했는데 지금 내려가야 되나
아니면 전부 끝나고 내려가야되나...
바로 내려가지 않은 게 지금 생각해 보면 약간의 후회가 되네요.
전 결국 모든 공연이 끝난 후에 내려갔고, 지아님은 ktx차 시간 때문에 먼저 서울로
내려가셨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정말 안타까웠죠. 터보랑 저랑 거의 울뻔했어요.ㅠㅠ
그래도 새벽에 지아님이 제 본명까지 언급해주면서 다음엔 꼭 보자고 해서 너무 고마웠어요.
사랑하는 지아님 다음엔 알죠? 꼭 이용..... 기다리고 있을게요.
이 후에 터보랑 한잔 하고, 터보는 피방에서 밤을 새고, 전 1시 32분 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어요.
올라오면서 녹음한 파일을 듣는데 그때의 감동이 되살아나더라고요.
그러다가 지아님 싸이에 들어갔는데 와우!!
오랫만에 다이어리 썼는데 제 이름이 있더라고요.ㅎ
제가 거의 차에 탑승할 시간에 말이죠 ㅎ
지아님이 남기신 다이어리예용.
그리구 항상 매번 와서 응원해주신 전용관님!!
차시간에 마춰서 가야하는바람에 ㅠㅠ
힘든 발검음 해 주셨는데 죄송해요!
다음엔 꼭!!!봐요 우리!!!>_<//
정말 다음엔 우리 꼭 봐요 . ㅎㅎ
지아님 노래를 들으니까 옛날 생각이 많이 나더라고요.
나도 옛날에 가수가 꿈이었는데... 도전해 보지도 못하고 끝나서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치더라고요.
밤새 아쉬움과 감동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5시 에 서울에 도착해서 7시 정도에 집에 도착했어요.
피곤하고 힘든 하루였지만 지아님 덕택에 정말 기분 좋은 밤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아님 사랑해요^^
이걸로 후기를 마치려고 합니다.ㅎ
굉장히 장문의 글인데 리포터 쓰듯이 정말 열심히 썼어요.
글 쓰기 시작한 후부터 한시간 반정도 시간이 흘렀네요.ㅎ
글이 좀 길더라도 잘 읽어주세요. ㅎ
그리고 음성 파일도 있으니 들어주세요. (이런 거 지아님이 싫어하려나 모르겠네요)
못 가신 분들을 위한 선물입니다.
지아님도 꼭 읽어주세요.ㅎ 이번엔 댓글도 남겨주세용 .....
(현장에서 지아님 노래부를 때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