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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케먹다가 된장남될뻔한 사연

신촌er |2010.08.28 17:44
조회 166,824 |추천 97

안녕하세요 저는 스물한살 대학생입니다....

저희학교앞에는 빵집이있습니다 ㅋㅋㅋ

 

 

 

저희집은 학교와 매우 멉니다......

저희 집과 학교를 기준으로 지하철 2호선이 정확히 2등분되지요 ㅋㅋㅋㅋㅋㅋㅋ

하여 지하철로 40분정도 걸리기에....

 

 

 

아침을 먹고나오는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가는길에있는 롯데리아, 토스트집등을 애용하지요....

하지만 전 그날따라 고로케가 너무 먹고싶었습니다!!

 

 

 

고로케가 먹고싶은 저는 빵집에 들어갔죠.....

고로케는 800원이더군요..... 아.... 행복합니다...

이렇게 적은돈으로 구강의 즐거움을 느낄수있다는게....

 

 

 

당당히 고로케를 들고 카운터로 걸어간 저는 돈을 지불하기위해 주머니를 뒤졌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그날이 용돈날이라... 잔돈은 집에두고오고

 

 

 

오만원짜리가...... 한장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10 생퀴가 800원짜리 고로케를먹으려고 5만원을낸답니까.....

점원은 저를 이미 이상한눈으로 바라보고있는듯했습니다!!!

 

 

 

 

그러나 그 오만원은..... 오늘 제 망신의 전초를 알리는 서막에불과했습니다

 

 

 

 

일단 저는 오만원을 점원에게 주었습니다......

그러자 점원이 물었습니다

 

 

 

"손님 봉투 필요하신가요?"

 

 

 

마침 주저리주저리 물건을 여러개 들고있었던 저는....

점원에게 봉투를 요구했습니다....

 

 

 

점원은 고로케를 봉투에담고......

저에게 건넸습니다!!!!!!!!!

 

여기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잖아요??? 그런데....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벌어졌습니다

 

 

 

 

1교시에 급했던 저는............

오만원을 지불해놓고서 잔돈을 까맣게....아주 까맣게 잊어버린거죠....(ㅅㅂ;;;)

 

 

 

 

 

그러자 알바는.....내알바인생100년동안 이렇게 멍청하거나 혹은 된장스러운남자는

처음이라는 눈빛을하고는 저를다급하게불렀습니다..

 

"소...손님??! 잔돈을 가져가셔야죠!!"

 

 

 

 

 

 

하지만..............하지만.......ㅠㅠ....

전 잔돈의 의미를 잘못파악했습니다.......

봉투값이 50원이니까....... 저는 잔돈 50원을 가져가라는 뜻인줄알았습니다.....

너무도 급했던 저는...(50원을 하찮게여기다니......!!!)

 

 

 

개쿨하게 외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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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돈은 됐어요 아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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ㅆ....;;;;

지예~...

ㅆ..........;;;;

 

 

 

 

 

 

 

그렇게..............저는..... 고로케를........5만원을 주고 사먹게된것입니다...;;;;;;

 

 

;;;;;;아직도 식은땀이흐릅니다

 

 

정말 정신이 없던 저는.......수업이 끝났을때.....

주머니가 뭔가 허전하단것을 직감했습니다...........;;;

 

 

"음??..... 오늘 용돈날인데 돈이 왜일케없지?"

 

 

왜없을까요..이뵹털색햐..... 니가 고로께 5만원주고 쳐드셨잖셈....ㅠㅠ

그제서야... 번개처럼 스쳐가는......기억.......그것은

 

 

 

 

"잔돈은 됐어요 아가씨.."

 

 

 

 

저는 머릿속으로 수백번되뇌었습니다....

 

"ㅅㅂ;;;ㅅㅂ;;;ㅅㅂ;;;ㅅㅂ;;;; ㅈ됬다;;; ㅅㅂ;;;;;"

 

 

 

 

점원이 그돈을 돌려주고 안주고는 문제가아니어뜹니다...ㅠㅠㅠㅠㅠㅠ

문제는...... 가열차게 쪽팔리단거죠.....................왜냐면..전...

쿨하게 잔돈따위안받았으니까요 ㅠㅠㅠㅠ......

 

 

왜하필...맨트를 고따구로쳐서....말입니다;;;;

하지만 완소다듀를 깔수는 없는노릇입니다.... 

 

 

하지만..........................주머니가벼운대학생에게

4만9천2백원은....;; 정말큰돈이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

 

 

 

 

저는....... 정말 dog 쪽팔림을 무릅쓰고.............

매장으로들어갔습니다!!!!!!!!!!!!!!!!!

....아니...무슨 뚜스레스주르스매장이.........원래 이렇게컸나요....ㅠㅠㅠㅠ

 

점원들의 이목이 순식간에 저에게집중되었습니다....

말하자면....슈퍼스타K?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 얼굴을 본 점원(들)은.....사태를직감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녕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세요"

 

 

 

ㅜㅜㅜㅜㅜㅜㅜ.........................

말없이 잔돈을 돌려주는 그 점원이 어찌나 예뻐보이던지요.....

 

 

 

아무튼 전 집에돌아오면서 지하철에서 피식피식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수가엄썼어요

 

 

 

 

이 모든게 50원을 무시한 내 불찰이었다는 점도 느꼈죠.....

여러분은 잔돈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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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오늘의판이되써요 ㅠ ㅠ 감사드려요 여러분

북흐하지만 홈공개 ㅋㅋ

http://www.cyworld.com/kookdosi

 

더 즐거운 병맛스토리로 여러분들을 즐겁게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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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이글의 남자편을 쓴 김도훈입니다..

아까아침에 이 글을봤는데...처음에는대수롭지않게 넘어갔는데....ㅋㅋㅋ

 

다시 잘읽어봤거든요..... 그런데 이분은 안.타.깝.게.도!!

아무래도 그 알바분이 아닌것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설렜는데...)

저는....빵집을때 집게를 썼구요.... 잔돈은됐어요아가씨 라고말했지 잔돈은아가씨가지세요라고 말하지않았습니다.....ㅋㅋㅋㅋㅋ


알바중 개 씨크한 된장남봤어요.

추천수97
반대수0
베플카티아|2010.09.03 08:22
이것은 마치.... 과거 회수권내고 버스타던 시절... 10장짜리 회수권에서 1장을 뜯어... 9장을 요금함에 넣던 나의 어리버리함과 맞먹는군..
베플마돋나|2010.09.03 10:38
베플러블리|2010.09.03 08:45
알바생들 : "아까그손님~ 오만원을 천원으로 착각한게 맞다니까" 라고 서로 얘기하고 미리오실줄 예상했을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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