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남친과 2년정도 만났구요.
남친이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남친나이도 있고 해서 서서히 결혼얘기가 오고가고 있습니다.
근데 이쯤에서 조금 걱정되는게 있어서요...
남친이 씀씀이가 너무너무 헤프다고 해야할까요?
워낙 사람 좋아하고 사람들 챙기길 좋아하고
모임주도 하고, 리드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
희생쯤(?)은 감수해서 동생들, 친구들이랑 같이 밥먹고,술먹고
자주 돈내는 편이구요.
남자가 쪼잔하게 신발끈 오래 묶으면서 주저하는것보단
화통하게 딱 내는 게 차라리 낳겠다 싶어서 그런점 맘에 들었습니다.
물론 결혼하면 바뀔거라고, 저한테 용돈받겠다 말은 하지만요.
지금 오빠옆에 있는 사람이 한둘도 아니고,
갑자기 하루아침에 막 내던 사람이 얻어먹는 사람으로 바뀔것이라고
기대도 않구요. 얻어먹는 것도 잘 못하구요...
지금 월급은 일정치는 않지만 (수당때문에) 평균 300정도는 받는데요.
100만원은 어머니 드리고 나머지돈을 다씁니다....ㅋㅋ
저축하는거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니가 거의 돈관리 다해주시구요.
이번에 차도 어머니가(오빠가 그동안 준돈 모은돈) 준 돈으로
그냥 일시불로 샀구요.
그래도 오빠명의 집도 있꾸요.
오빤 경제관념이 없지만, 어머님이 있으신것같습니다.
그리고 또 걱정되는게 문화생활을 너무 좋아합니다.
영화는 뭐 개봉한 영화있으면 꼭꼭 보러가구요.
연극은 한달에 1~2번은 보는것같구요.
한달에 1번정도는 뮤지컬이나 콘서트 꼭꼭 보구요.
전시회같은것도 챙겨서 보구요.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보는건 아니구요.
좀 유명한거라던지 우리가 평소에 좋아하던 가수 콘서트 머 그런걸로...
또 저희 부모님 보라고 뮤지컬표도 예매해서 주기도 하구요..
처음엔 너무 감동이었죠.
저도 워낙 이런거 보러다니는걸 좋아해서 진짜 잘 맞는다 싶었어요..
근데 솔직히 그런거 가격이 장난이 아니잖아요.
저도 보러 다니는거 좋아하기는 하지만, 6개월에 한번? 가격이 워낙 비싸니까..
표한장이 거의 9만원정도하구.
저희 부모님 보라고 보내온 표는 12만원이나 하더군요. 한장에요.
저희 부모님도 처음엔 센스있다 하시다가 횟수가 점점 많아지니까
씀씀이가 너무 헤프다고 걔 돈은 모았냐고 막 이런쪽으로 가시더라구요.
저도 슬슬 걱정되구요...
자기 꾸미는 것도 굉장히 좋아해요.
옷도 솔직히 좀 비싼걸로 많이 입어요.
바지는 버커루나 CK, 트루릴리전 이런거 입구요.
티는 빈폴, 폴로 이런거만 입구요.
저한테 옷선물을 해도 꼭 저런것만 선물하구요.
전 사실 보세나 인터넷쇼핑몰 옷 많이 입는데,
티 하나에 15만원, 원피스 하나에 18만원....
기겁했습니다....
암튼 다른점은 다 좋지만,
이렇게 돈씀씀이가 좀 큰 남친..
결혼해선 바뀔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