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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 당하신 분들 저희 같은 경우 있으신가요?

안녕할머니.. |2010.08.31 17:54
조회 911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의 아직은 학생인...

여자입니다

 (주저리가 많아서 빨간 글만 읽으셔도 무관해요)

원래라면 지금쯤 내일을 위해 뻗어 자야하겠지만 ㅠㅠ

워낙 어처구니 없고 어이가 없기도 해 이렇게 몇자 올려봅니다

말주변도 없고; 정신도 없고 해서 글이 좀 엉망...ㅠㅠ

 

실은 지난 토요일 저희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께서 위급하시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내려갔습니다

할머니께선 그래도 제 동생이 임관하고 난 다음날 돌아가셔

동생도 함께 임종을 지킬수 있었고 마지막 순간 고통스런 표정 없이

잠들듯.....떠나셨기에 슬픔은 있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여기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저희 엄마가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그만 잠시 정신을 잃으셨고

잠깐 난리 아닌 난리가 났었습니다

다행이 10분? 정도 지나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시고

할머니랑 같이 가야한다며

(저흰 그곳에서 장례를 치를 예정이 아니라 시신을 다른 지역으로 옮겨야했습니다)

급히 짐을 챙기셨고 저흰 주사라도 맞고 가라는 주변 간병인분들의 만류도 뿌리치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만...이미 시신을 모신 차가 떠났더군요

 

그 먼곳을 혼자 보냈다고 아빠에게 뭐라 하자

상황이 별 수 없었다고 금방 따라잡아 줄게 금방 따라잡아 줄게...라고 하셨는데...

왠걸요? 무슨 일인지 아빤 바로 나오지 못하고

결국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50분정도가 지나서야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사망 신고서 때문이라더군요 (병원측)

그래서 별 수 없지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이때만 해도 사망신고서는 이때 뗀줄 알았어요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왜 인지 자꾸 신호에 걸리고 차가 막히는 등 결국 할머니를 태운 차는 원래 예정보다 한참 늦게 도착해 저희가 도착하기 얼마전에야 도착했데요)

 

그런데 문제는 자꾸 생겼습니다

본래 저희가 쓰기로 되있는 빈소가 사람이 있어 다른 빈소에 잠시 임시로 모셨다가

다음날 7시에 저희가 쓰기로 한 빈소로 옮기면 된다더군요(장례식을 치르게 된 병원 빈소) 

알겠다고 했습니다

입관도 못해 손님이 오셔도 어쩌지도 못하니까....넘어갔습니다

 

다음날...10시가 입관인데도 저희 입관 못했습니다.

부적? 뭔가 있다는데 여하튼 그 때문에 입관이 늦어지더군요

그래도 넘어갔죠 좀 늦을 수 있고 스님께서 전날 늦은밤에 오셔서는 

염불을 해주시고 가셨으니 아직 주무시나 보다 했거든요

 

근데 그 뒤

정말 제가 어느정도 생각을 하는 나이가 된 뒤로

상을 겪는거 처음이라 아는건 없지만요 정말이지...

어린 저희가 보기도 정말 어수선하고 일이 착착 진행되지도 않고..

순서도 엉망인거 같더군요 (장의사측)

 

그래도 입관하고 난 뒤라 큰소리 싸움 그런거 자제 하려했습니다

다들 불만은 있엇지만요

 

솔직히 초상 당하신분들 그거 익숙한 사람 어딨고

자세히 아시는 분이 어디 많습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거나 마찬가지지요

그럼 의례히 장의사쪽(이라고 해야하나요?)에서 어떻게 어떻게 해야한다

설명이라도 있어야하는거 아닙니까?

잠을 자는건지 뭘 하는지 연락도 안되고...(장의사측)

결국 다른 분 도움으로 어찌어찌 진행은 했습니다만..

근데 상복이요..그쪽에서 준비해주는건데....뭐가 수도 안 맞고 제대로 갖춰져 있지도 않고...결국 나중에야 옷을 구해주어 다들 입었습니다 덕분에 시작부터 엉망이었죠(장의사측)

 

그 뿐이 아니지요

저희 할머니께서 화장을 원하셔서

다음날 즉 돌아가시고 이틀이 지난 3일째날..화장을 하러 갔습니다

 

사진과 위패를 모신 차가 앞에 서고

시신을 모시고 가족들이 모두 타 있는 버스가 뒤따르는 ...아시나요?

처음에 차 보고 다들 잠시 황당했습니다..

차에 장례행렬을 뜻하는 표식이 없더군요(왜 리본이랑 해서 차에 붙이는거 있죠?)

이동시 속도를 내선 안되고 서로 떨어지게 가지 못하는 상황이니 다른 차들에게 우리의 상황을 알리고 양해를 구하는 표식이나 마찬가지라고 알 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없더군요

결국 일단 어쩔 수 없으니 타고 가는데 어디 다른 차들이 저희 상황을 압니까?

그냥 겉보기엔 답답하게 천천히 가는 승용차 한대와 버스 한대로만 보이죠

차에 약간 틈새가 생기면 차들이 끼어들더군요...

그때의 속터지는 심정이란....(이건 병원 빈소측인지 장의사 측 관련인진;; 잘 모르지만..;;)

 

내내 속으로 욕을 하며 이동 뒤

할아버지와 함께 해드리고자 할아버지의 시신도 산소에서 모셔와 양쪽으로 함께 들어가는데....결국 흘리고만 있던 눈물.....참지못하고 오열을 터뜨렸습니다

다들 그렇게 슬픈 와중에 결국 병원측(할머니가 입원해 계시던)에서 일을 터뜨렸습니다

처음부터 이래저래 차였던 어른들의 화가 터진겁니다

 

병원비를 주지 않으면 사망 신고서(진단서?)를 끊어주지 않겠다네요?(할머니가 입원해 계셨던 병원측)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안주겠다 못준다 늦을거 같다 한 것도 아니고 돌아가신 날 계산하려는 아빠에게 계산이 다 안되어서 정확한 금액을 모르겠더랍니다

그래서 우선 아빠가 200만원만 선결제를 하시고 출발하게 된게 저희입니다

그런데 3일째 날 (그것때문에 장례식 내내 문제가 되었었는데) 연락와서 한다는 말이 병원비 안주면 안 끊어준다니? 안준댑니까? 그쪽에서 계산 다 안됬다고 해놓고 이제와서 오라니요? 그럼 상주가 초상중에 거기까지 가서 계산을 하고 끊으란 말밖에 더 됩니까?

 

주변 어른들이 할머니 앞에서 그러지 말라고 참으라고 말리셔서 망정이지..

솔직히 어른들은 물론이고 저희(저와 동생 그리고 사촌들)마저도 화가 나더군요

 

병원비를 내지 않으면 사망신고서를 끊어주지 않겠다는 병원측

(지역 말해버리면 바로 티날게 분명해 지역은 일부러 말하지 않았습니다)

준비도 설명도 순서도 엉망인 장의사(?)측...

 

다른분들도 보통 이런가요?

정말 화나고 너무 억울하기도 한데...어찌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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