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2시쯤에 노래방에서 친구들과 놀고 있었는데요
옆방에서 큰 소리가 퍽 하고 났습니다. 뭔가 부숴지는 소리같았는데 굉장히 컸습니다.
비명소리도 진짜 컸구요. 그래서 저랑 친구들은 나가봤는데요 완전 문 박살나고
유리파편 막 널부러져 있고 장난 아니더라구요. 남자 네명이서 막 얽혀서 치고 박고 있어서
멀찌감찌 떨어져서 보고있었습니다. 그 순간 사장님께서 오셔서 막 말리시다가 싸우고 있던
한 남자에게 발로 까이셨습니다 ㅡㅡ.. 사장님은 50대 정도 되보이는 깡마른 아저씨였는데
순간 제가 괜히 열받더라구요 ;; 그래서 저도 모르게 순간 "싸가지 없는 시파새끼"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근데 그걸 들었나봐요 ㅡㅡ 갑자기 절 보더니 "뭐라 씹세야?" 이러는겁니다
그래서 전 꿀리기 싫어서 쌈박질 할람 나가서 싸워 샹넘아 죄없는 사장님은 왜 때리고 지랄인데?
라고 했습니다.. 순간 저도 무슨 용기였는지 ;; 제가 어딜가서 꿀리는 체격은 아니라서 조금 자신이 있기도 했습니다 ㅡㅡ;
그랬더니 그 자식이 제 멱살을 잡고 끌고 2층으로 통하는 계단쪽으로 끌고 가더라구요
제가 끌려가다가 그놈 배를 주먹으로 존내쎄게 때리고 무릎으로 찍고 암튼 막 개싸움하듯
싸웠습니다..
그때 검정색 정장입은 3명의 떵어리들이 들어오더니 아까 그 쓰러진 사장님을 일으켜 세우면서
"괜찮습니까 형님" 이러더군요 ㅡㅡ 형님.......형님.........;;
그러더니 저희쪽을 보고 졸래 달려들더니 발로 저를 깠습니다 ㅡㅡ
그 전에도 많이 맞아서 많이 아팠던 상황이라 개기지 못하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순간 사장님께서 그마해라 임마드라 라고 하시더니 절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사장님이 떵어리 3분한테 뭐라뭐라 설명을 하시더니 그 싸우던 4명을 조용히 위로 끌고
올라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랑 사장님이랑 친구 둘이 남게되었습니다;; 사장님이 저에게 명함을 주시며
여기다 연락한번 달라고 하시더군요;; 명함을 보니 MeCa타운 xx 뭐뭐 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너무 정신이 없었던지라 일단 명함을 받고 다시 노래방 안으로 들어왔는데
20분 정도 지나고 아까 그 떵어리 중 한분이 들어오시더니 저한테 "잠깐 봅시더" 이럽니다.
그래서 "아 네;" 하고 잠깐 나갔는데 저한테 번호를 찍어달랍니다 ㅡㅡ 그래서 왜그러시냐고
물었더니 사장님께서 같이 일하고 싶은 청년이라고 하셨답니다 ㅡㅡ; 그래서 막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떵어리분의 압력으로 일단 번호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문자가 와있었습니다 ㅡㅡ.
' 청년. 자네 용기가 참 보기 좋아. 이쪽 구역 하나 맡을 생각 엄나?'
라고 왔습니다.. ㅡㅡ 그래서 답장을 보냈습니다.
' 저 학생인데요 ;;.. '
전화가 오더라구요 ㅡㅡ;; 하시는 말씀이 들어오기만 하면 돈벌이 하나는 보장해 준답니다.
그래서 정확히 하시는 일이 뭐냐고 물었더니
'조폭이여 조폭. 노래클럽 관리해주고 구역 보호하는 조폭'
헉..................... 영화에서만 보던 조폭 ㅠㅠ;;
그래서 너무 처음 겪는 상황이라.. 생각해보고 연락드린다고 했습니다..
제가 유단자이긴 한데요..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니거든요.. 근데 사장님도 되게 착하고
인간적이신거 같아서 .. 마음 한편으로는 돈벌이 보장된다니 같이 일하고 싶기도 합니다
어찌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