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한국 가요계는 발들여 놓는 사람이 임자-

어쩌다보니 요즘 추억속의 아이돌 H.O.T의 노래를 계속 플레이 하고 있다.

벌레음악 사이트에서 과거 차트를 보던중 발견한 '캔디'를 듣고 다시한번

H.O.T를 추억해봤다.

남자이지만 초,중,고 시절 유일하게 모든 앨범을 샀고 거의 모든 노래 가사, 영어랩 까지도 외우다 시피 했고

동경의 대상이었다(남자로서 좋아하는건 아니었음...)

한번쯤 다같이 다시 모인다면..

 

 

해체한지 10년이 다돼가는 전설적인 이 아이돌에 대해서 뜬금없이 이야기를 꺼내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내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가수들을 기준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그리고 H.O.T 이렇게 우리나라 가요계의 시대의 아이콘은

그들이 활동하던시기에

막강한 파워를 자랑했다.

그들의 영향력은 정말 당시에 대단하였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러니깐 H.O.T의 해체 이후부터는 우리나라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스타가 없는 가요계의 춘추전국 시대가 지금까지 이어오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전설이었다..ㅋ

 

 

유행은 계속 있었지만 대표성은 없다.

이것이 2000년대 초반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뭐 현재의 빅뱅이라 던지 원더걸스 와 같은 아이돌의 팬덤문화 역시도

그저 하나의 흐름으로만 넘길 수 없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건 인정 하겠지만

아이돌을 대표하는 스타라는 추상적인 개념속의 단지 인기많은 그룹일 뿐이다.

 

여러 음반사이트의 음원차트를 보면은 상위권은 모두 아이돌 그룹이 독차지 하고 있다.

최근 컴백한 D.O.C의 선전이 두드러 지지만 어쨌든

지금 가요계는 아이돌에 의해 돌아가는

철저한 스타시스템에 바탕을 두고 있다.

상위권 차트의 음악들을 모두 선택해서 플레이를 시킨후 아무생각 없이 듣고만 있다보면

어느새 소음처럼 들리는 시끄러운 기계음과

이그룹이 이노래를 부르는거 같기도 저 노래를 부르는거

같기도 할만큼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똑같은 음악을 따라가고 있다.

하지만 같은음악 특히나 2008년 부터 유행하게 된 '후크송'에 대해서

무조건 비난하지는 않는다.

음반 분야에서의 이윤 창출은 이미 불가능 하다는건 모두가 알고 있고 어쨌든 산업인 이상

다른 부가가치를 통해서 많은 이윤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가장 손쉬운 방법이 MP3를 통한 인스턴트식 수명 짧은 음악이고

벨소리등 음반 외적인 부분에서 어떻게 해서든

이윤을 남겨야만 했기에 산업 시스템의 비난이 아닌

이러한 점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만들게한 무분별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디지털화 시킨 사업자들과 이젠 불법 다운로드의 오류가 무엇인지 알 때도 됐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무지한 수용자들에 대한 비난을 하고 싶다.

거기서 거기인 그룹들이 너무 많다. 아이돌 그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기분이 나쁘겠지만

필요없는 그룹들이 많다고 까지 표현하고 싶다.

각종 예능에도 아이돌이 넘쳐나면서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사람이 가수인지 아닌지 그룹인지 그룹이면 어느 그룹인지 아는것도 상당히 힘들다

거기다가 지금은 빈집에 들어와 마시고 놀다가 다른 사람이 들어오면

살짝 나가주고 그 들어온 사람들이 마시고

놀던 자리에 다시 돌아와 그들의 음식에 몇가지를 추가해서

다시 놀고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당연히 과거에도 내가 말했던 H.O.T의 시대에도 유행따라 움직이는

음악들은 분명 있었지만

그들은 그저 한순간의 짧은 이벤트성 가수가 됐을뿐 수명연장은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의 그룹들은 이렇게 하면서 수명을 연장하는 것 같다.

얼마전 '포미닛'이 어느 프로그램 촬영중 자신들의 낮은 인지도에 충격을 받아

녹화를 중단했다는 기사를 보면 현재의

우리나라 아이돌의 모습이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다.

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도 잘 알고 있는

잘나가는 여그룹이지만 정작 특정 멤버를 제외한다면

그룹의 존재가 불가능 할지도 모르는 그룹이 몇 있다.

그룹으로서 자신들을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을 대표로 그룹이 따라가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그것은 가수가 아닌 그저 예능인의 모습만 보여주는것 아닐까?

*그냥 소녀시대만 좋아하는게 덜 머리아프겠다..

 

나는 가요계의 아이돌을 비난하고 싶어서 이렇게 쓰는것은 아니다.

나역시도 10대시절 아이돌에 열광하였기에

왜 아이돌과 스타들에 열광하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유독 사람들의 음악적 취향이 너무나도 단순해 졌다.

소설가 이외수씨의 말처럼 깨어난 정신의 20대들이

어린애들이 흥얼거리는 문화에 좋다고 따라가는건

무언가 잘못 돼가고 있다는 말이다.

나역시도 20대이지만 요즘 기성세대가 비난하는

20대의 모습에 어느정도 공감은 하고 있다.

물론 발전하는 20대가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고 기성세대의 삐뚤어진 시선때문에

괜히 욕을 먹는거라는 것도 알고 있다.

다만 비판 의식과 정신이 살아있는

젊은 20대들은 적어도 자신만의 철학과 사고를 가지고 문화적

취향의 범위를 늘려본다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에

서두에 어찌보면 하고싶은 말과 상관이 없는 말을

끄적인것 일지도 모른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가요계는 아이돌 그룹은 나올만큼 나온거 같다.

아이돌이 그만 나오라는 말이 아니라 차별화 되고 다양한 아이돌이 많이 나오고

더욱더 실력있는 어린 스타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

물론 그것이 말처럼 쉬운일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많은 대중의 입맛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수만이 아닌 소수에게도 선택권을 줘야하는건

음악만이 아닌 대중문화의 역할이다.

이젠 같은 모습의 같은 음악을 하는 그룹이 아닌 개성있는 강력한 파워를 던져주는

앨범 발매 소식이 뉴스를 장식하고

콘서트 때문에 버스시간이 변경됐던 엄청났던 두 그룹과 같은

정말 강력한 누군가가 이젠 나와줘야 할 때가 온거 같다.

 

 

※한국의 신화와 일본의 SMAP 대표적인 장수 아이돌 그룹이다.

요즘들어 말도 많지만 어쨌든 오래 지속되고 그들만의 색이 있는 가수들이 많이 나와주길 바란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