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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는 결국엔 버려지나봐요..

나쁜사람이... |2010.09.04 16:36
조회 599 |추천 0

누구나 살다보면 인연을 만나고 사랑을 하게되겟죠.

23살인생...

짧은 인생을 살면서 저도 몇번의 연인을 만나고 사랑을 해봤고

이별을 맛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전 아무렇지도 않게 그저 태연했었어요.

쉽게 잊혀지고 아무렇지 않게... 그래서 제 친구들은 저에게 '넌 왜이렇게 나쁜남자냐'

하고 말하곤했죠.

 

제가 생각해봐도 전 참 못됬었어요. 여자친구에게 연락도 잘 않하고

무언가를 하고있을때 연락이오면 귀찮아서 거짓말하고 ....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그사람들을 사랑하긴 했던건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 이런저런 이야기 다 치우고...

 

올해 군에서 전역을 했습니다. 사회생활을 만끽하려고 전역후 미친듯이 놀았죠

한 두달 그렇게 놀고나니 남는게 없더라구요. 돈도 다 떨어지고,

그냥 놀기만 한다는게 너무 한심해서요. 그래서 알바를 해야겠다 결심했죠.

그러다가 찾은 알바가 카페알바였어요. 근데 그 카페는 낮에는 카페를 하고 밤에는

바를 운영하는 그런 곳이었어요. 그러다보니 낮에 제가 카페를 운영하고 퇴근할 시간이면

바에서 근무하는 여성분들이 출근을 합니다. 여기서 부터 제 사랑은 시작된거죠.

그중에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예쁜외모에 청순하고 참해보이는 그런 여자였습니다.

어색해서 아무것도 못하고있던 저한테 처음으로 주스한잔을 건네준 여자였습니다.

근데 전 그 여자는 너무 높게만 보였습니다. 제가 다가가기엔 너무 높아보였죠.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어느날 친구와 그곳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한창 술을 먹던중 그 누나가(저보다 한살 많았어요) 저희 테이블에 왔고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술을 먹었죠. 한달넘게 보아오면서도 같이 말한번 제대로

해본적이 없었는데, 그날 그동안 쌓인 말을 다 하고 우리는 급친해졌습니다.

물론 전 누나 전화번호는 예전부터 알고있었습니다. 그치만 용기가안나 연락은 못했죠.

그 다음날 전 누나에게 용기내서 문자를 보냈죠. 근데 누나는 친근하게 제 문자를 받아주고 문자를 계속 이어가게끔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누나랑 관계가 시작되었어요.

그러다가 자연스레 누나와 좋은감정을 갖고 결국엔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솔직히 말하면 누나는 외형적인건 제가 좋아하는 이상형이지만,

누나가 하는 일, 그리고 여러가지로 제가 그동안 싫어하던 것들을 많이 가지고있었습니다.

그치만 전 아무꺼리낌이없었습니다. 그냥 제가 너무 좋아서 모두다 이해가되었죠.

친구들 조차도 저에게 변했다. 너 왜그러냐. 진짜 미쳤네. 처음본다. 이런식의 반응...

근데 너무 좋았어요. 진짜 제가 가진걸 처음으로 다 포기해도 좋으니 이여자만큼은

내가 평생 함께하고싶다. 그런 마음이었거든요.

 

바에서 일하다보니 항상 새벽 3시나 되야 끝나는 누나를 전 매일같이 기다렸죠.

집에는 조심히 잘 들어갔나. 일하는데 심심하지않게 문자도 넣어주고,

처음으로 미친듯이 연락을 해봤습니다. 그게 너무 행복했죠 전.

그치만 누나와 제 성격은 많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전 누나에게 모든걸

맞추려고 노력했죠. 누나가 싫어하는건 절대 하지않고, 누나가 항상 행복하게

해주려고 마음먹고 행동했죠. 화가나도 꾹참고 혼자 끙끙앓고 누나에겐 싫은티

화난티 한번 내지 않았습니다. 혹시라도 헤어지게 될까바 무서웠어요.

정말 헤어지기 싫었으니까요. 이나이에 기다려만 준다면 무조건 결혼하겠다.

이런생각들게한 사람이었으니까요.

 

사실 다른 남자들이었다면 진작 헤어졌을 법한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근데 전 그저 웃으면서 받아주고 이해해주었습니다.

근데 그게 제가 진짜 웃는건 아니었죠. ^^

참 바보같이 누나를 좋아하고 그저 착하게만 지냈습니다.

 

그렇게 누나와 잘 지내오던중

어느날부턴가 누나가 연락도 뜸해지고 하더라구요.

그치만 만나서는 아무런 다른점이 없어서 헷갈렸었어요,

그냥 누나가 요새 일하느라 힘들어서 연락을 못하는구나 했죠.

 

그러다가

어느날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누나에게 대뜸 문자가왔죠.

'미안해.. 그만만나자..나 너무 나쁜사람이라서

너같이 착한사람이랑 사귈 자신이 없어... 너한테 상처주기 싫다...

너처럼 착하고 좋은사람 만나...'

......

전 미친듯이 매달리고 붙잡았습니다.

처음으로 여자에게 매달렸습니다. 눈물이 자꾸나서

친구를 붙잡고 미친듯이 술을 마시면서 울었습니다. 처음으로...

그러다가 바에서 일하는 다른 동생이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오빠가 뭐가 아까워서 그러고있냐, 오빠가 이러는게 더 언니 힘들게하는거야,

언니가 어떤 심정인진 모르겠지만, 오빠가 그냥 물러나주는게 맞는거같아.'

 

누나가 정말 그러길 원한다니까, 전 또 그걸 수긍했습니다.

그리고 그날은 그냥 술먹다가 죽었죠...

 

그리고 지금까지...

마음의 병이라는거 왜 티비나 그런데 보면 마음이 너무아프다고

가슴 부여잡고 막 치고 그러잖아요?

전 그런거 믿지도않았고 그냥 하는거니 했어요.

근데...

그게 정말 있더라구요.

혼자있거나 맨정신이면 가슴이 미친듯이 요동치고 진정이안되고 불안해집니다.

그게 너무 심해서 아프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괴롭고 숨이 턱턱 막혀서

숨쉬기도 힘듭니다. 자다가고 갑자기 그래서 깨어나고.. 잠도 잘 자지 못합니다.

 

매일매일 술을 마셔야 잠이드네요.

 

근데 제가 헤어진 이유를 알게되었어요.

타인을 통해 들었지만....

 

남자는 자기가 너무 좋아하는 여자에게

무조건적으로 다 해주고싶은.. 그런마음인데,,

그래서 화가나도 참고 그 사람을 위해준것 뿐인데..

 

여자는 그거에 처음엔 호감을 느끼지만

나중엔 그게 질린다네요.

하하...

흔히들 말하는 나쁜남자...

그게 통하는거네요..

 

진심은 통하지 않는건가요?....

 

전 오늘도 술한잔을 기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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