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밤길에 이어폰끼고 음악듣는거 때로는 ? 조심하세염

이어폰녀 |2010.09.04 23:58
조회 3,455 |추천 0

첫말을 어떻게 시작할지..

소개부터해야하나?

시크한도시녀?

아 근데 나 부산뇨자인데..

하지만 내남자에게는 따뜻하겠지??? 응??

 

스무살까지살고싶었지만 뜻하지않게 서른살까지 살고있는 나름 수명긴 여자이며

암튼 누구나 다 그렇듯이 눈팅만하다가 글써보는 여자입니다.

 

다 음체쓰길래 당장 음체모드돌입.

 

 

바로 오늘이였음

툐요일 주말이지만 밤10시까지 일하는 직업을 가진 매우 삶에찌든   여자임.

어김없이 이어폰귀에꽂고 멍때리면서 퇴근중이였음.

버스에 올라타  아무생각없이 노래에 심취해하며 손잡이에 매달려 고단해하고있는데

바로 앞에  다리 달달달 떨어가며 매우 불안정한 모습으로 나를 힐끗 쳐다보는

왠 아저씨 보임

 

흰남방에 흰 메리야쓰(?)같은거 보이게끔 가슴팍열어젖힌 삼십대중반 남자임

 

별생각없이 쌩깜.

 

내릴때가되어서 내림

 

(개인적으로 서술형 싫어함. )

 

집으로 가는중임.

 

 

 

(서술형 참 싫음)

 

참고로 우리집은 아파트인데 정문 후문 있음

들어가고싶은쪽으로 들어가면됨

보안시설도 완벽함.

카드찍어야함.

 

(본의아니게 서술했음. 자랑하고싶었음 아아아아아 ...양해바람)

 

암튼 그랬는데 정문은 큰길이지만 돌아가야해서 늘 상 후문을 이용함

아파트 일,이층은 아이티회사계열 같은 뭐 암튼 정체모를 회사사무실로 쓰이고있음

 

후문의 풍경은 늘상

출 퇴근길에 떼지어 우루루 나와서 담배들 피심

 

 

후문 바로앞쪽에는 야채랑 과일파는 아주머니한분이 비가오나 눈이오나 삼백육십오일

자리를 지키시는 든든한 존재로 자리매김하신 썬캡아주머니 계심

 

아무튼 대충 이런풍경임.

 

그래서 밤길이 딱히 무섭지않았음

 

그런데 오늘따라 밤길이 좀 어둡고 무언가가 무서웠음.

뭔가 .진짜 신기하게도 뒤를 살짝 돌아봤음

정말 신기하게도 오늘따라.뒤를 돌아봤음

지어낸 얘기아님!!

왜 그럴때 있지않슴둥?

미친듯이 버스에서 자다가 내릴정거장되면 기가막히게 눈이떠지고

술이 꽐라가되어도 매우 쳐기막힐정도로 눈뜨면 내방에서 자고있지 않슴둥?

 

내가 정말 오늘 그랬음.

 

정말 한번도 뒤돌아보지않고 걷던 그길을 불현듯 뒤돌아봤는데;;

그 메리야쓰 다리 덜덜덜 아저씨가 뒤에서 걸어오고있었음

 

솔직히 좀 매우 놀랐음

나 이쁜거 아님.;;;

여자는 그냥 솔직히 밤길에 남자가 뒤에오면 무조건적으로 무서운거임

나 자뻑녀 아님.

 

순간 멈췄음.

 

네이트 판에서 많이들 들었음.

 

남자사람들 여자사람들 뒤에걷다보면 여자사람들이 갑자기 걸음 빨라지더니 나중에는

뛰다시피하길래 변태취급받는거 억울하다고 많이들 그랬음.

뭐 내기억에는.

 

그래서 경보로 걷지도않았으며 뛰지않고 (나란 여자 매우 매너있는 여자임)

우선 멈추고

먼저 지나기시라고 기다렸음.

 

그냥 같은방향이겠거니하고.

 

근데 이상한거임.

 

한 3-4초 기다렸는데도 그 메리야쓰 아저씨가 날 스쳐가지않는거임!!

 

갑자기 맥박수 빨라지고 불길했음.

 

얼른 이어폰끄고 생각함.

 

그러고보니...언제부터 같이 걸어온거지?

 

버스에서 봤으니 내리지마자 쭉 - 동행하였겠군.

 

근데 왜 ???

 

멈춘자세 그대로 다시한번 뒤돌아봤음.

 

메리야쓰 아저씨 멈춰서서 날보고 웃고있음.

 

아...아.....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뭐하자는거임?

왜 웃음?

헌팅느낌은 아니지않슴둥??  메리야쓰아저씨에게 헌팅당할정도로

삭지않았음.

 

자랑은 아니지만 아직도 술집가면 민증검사함.

아 진짜.

 

 

순간 당황해서 얼른 주위를 살폈음

오늘따라 후문에 떼지어 담배피던 남자사람들 코빼기도안보이고

 

썬캡아주머니마저 화장실을 갔는지..

야채와 과일만 덩그러니 있었음

 

아 진짜..당황스럽고 무서웠음

 

후문쪽이 어두침침하고 외져서 진짜 비오는날은 매우  오싹함

 

 

우선은 걸었음

집이 코앞이고 사르륵 입구만 통과하면

철통같은 보안카드가"보안이 해제되었습니다" 하며 나를 위험에서 구해줄거같았음.

 

짧은 시간이였지만 자기반성도 했음

 

노래쳐듣는라 누가 따라오는지도 모르고 잘한다~

상상속 허공발차기 백만번 했음

 

뛰면 흥분시킬수가있으니

태연한척

우선 빠른속도로 걷자.

 

입구쪽까지 빠르게 걸었음

엉덩이 무지하게 실룩거렸을거임.

ㅜㅡ

개인적으로 경보 싫어함

뒷태가 이쁘지않음

 

암튼

그러자 메리야쓰도 덩달아 빠르게 걷는게 느껴짐

 

생각했음.

 

내가 카드를 찍고 들어간다해도 문이 바로 닫히지는  않으니

이 메리야쓰도 덩달아 같이 들어올수 있구나.

씨씨티비가 있어서 내가 위험해 빠진다하여도 경비아저씨가 출동하기에는

늦을수도 있고

이건뭐..순간 혼돈스러움

 

 

 

 

 

 

아...

 

벌써 12시가 다되어감.

내일 마저쓰겠음.

미안함

 

오늘 너무 고된삶이였음

 

나란여자 일요일도 일하는여자임.

자야하지 않겠슴둥?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