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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영화같은 일이....

The Secret |2010.09.06 16:58
조회 229 |추천 1

판, 톡 이런거 몰랐는데... 친구가 잼난 글들 많다고 하도 입에 침을 바르며 얘기하길래

첨으로 들어와서 몇개 읽어보다 저두 그냥 제 이야기 하나 올려볼려구요....

머 잼있는 얘기는 아니구요.... 제 첫번째 사랑 이야기 입니다....

잼이없다 욕하지 말구요..... 욕하실분들은 그냥 패스!! ㅋㅋ

 

지금으로부터 어언 십 몇년전.... ㅋ 그럼 지금나이는? (요것두 패스~ ㅋ)

완전 푸릇 푸릇한 낭랑18세때 였습니다....

여고를 다녔지만.... 친구가 아르바이트 하던 커피숍에서 죽치고 살던때라 같이 죽치고 놀던 주변 남자들이랑 친구먹고 지낼때였습니다....

커피숍이 저희 학교 밑이 아니라 저 멀리 딴학교 밑에 있는거라 그동네 남학교 애들이 무척 많았죠...

암튼 날이 갈수록 친구먹는 남자들도 많아지고 ㅋㅋ 그렇게 잼나게 노래방도 다니고 알콜 섭취도 해가면서 참 잼나게 놀던때였드랬죠

 

친한 애들도 몇있고 첨보는 애들도 몇있고... 암튼 또 다같이 모여 커피숍에서 놀다가 한 남자애 집이 빈다며 오늘은 거기서 술을 먹자고 그러더군요...

남여 합쳐 10명 정도 됏을까요?

다같이 그 남자애 집으로 가서 잠시 밖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몇몇은 술을 사러 갔구요 ㅋ (저 날라리 아닙니다... 다들 고딩때 한잔씩들 하자나요 왜 ㅎㅎㅎㅎㅎ 무튼!! ㅡㅡ+)

담벼락에 옹기종기 모여서 막 떠들고 노는데... (참고로 저.. 말 많습니다 ^^ 목소리도 크구요 ㅎㅎ)

벽에 기대고 서 있던 첨보는 남자애가 아 더럽게 시끄럽네! 그러면서 인상을 팍 쓰는거였어요... (이하 K라고 하겠음)

헐~! 저거 뭥미??

욱하는 맘에 확 째려봤더니.... 인상 좀 무섭더군요 ㅡㅡ+ 쳇!!

그길로 조용이 떠들다 (아놔~ 존심상해!!) 술사러 간 애들이 와서 다 같이 집에 갔드랬죠...

전부 둘러앉아 또 막 시끄럽게 놀면서 술을 먹는데.... 참고로 K랑 전 끝과 끝 상석 자리였습니다.. 무튼 그인간 또 시끄럽다는 말을 다 들리게 하더군요...

아놔 정말!! 차라리 날 콕 찝어서 말하면 댐비기라도 할텐데.... 다같이 시끄럽게 놀고있었던지라 딱히 머라 말도 못하고 그냥 술먹고 놀았더랬죠...

시끄러우면 집에 갈것이지 미친!! 시끄럽다면서 왜자꾸 안가고 지랄이심?? 쳇!!

암튼 그러다 게임을 하자면서 집 주인이 사발을 가꼬와서 폭탄주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ㅡㅡ

냉면 그릇 다들 아시죠?? 그만한 사발에 소주 맥주 기타등등 안주들을 마구 마구 섞어주시는 센스 ㅡㅡ+

저거 먹다가 뒈지는거 한순간이겠더군요...

암튼 지금이야 게임도 다양하지만... 그당시땐 머 특별한 겜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게임이 그냥 가위바위보 해서 지는사람 먹기!!  ㅋㅋ

사람이 많은 관계로 반 잘라서 지는사람 한명씩 뽑아 그 둘이 또 가위바위보를 해서 지는사람이 먹기로 한 아주 간단 무식한 게임이였죠...

공교롭게도 제가 지고 말았습니다 제길슨!!

재수없게 하필이면 저쪽에서 진 놈도 K더군요 ... 아놔~ 저인간이랑 할려니 좀 찜찜했는데..

그래도 게임은 게임이니 가위바위보를 할려고 손을 낼려는 순간  "아됐다 내가 먹을께" 그러면서 사발을 원샷 하는겁니다... 헉!

쳇! 우낀넘 그래 먹고 뒈져라 그러곤 전 앗싸 했더랬죠... 제가 안먹은걸 다행으로 여기며 ㅋ

그전에 지랄만 안했더라도 좀 멋있게 봤을수도 있었을텐데 짱나있던 상태라 별루 고맙지도 않았습니다 ㅋㅋ

암튼 그인간 술도 무지 쎈지 그거 먹고 더 먹어도 멀쩡하더군요... 독한놈!!

여튼 그렇게 저렇게 잼나게 다들 놀다 여기저기 널부러져 자고 아침일찍 부모님들 온단 말에 일찍 일어나서 다같이 또 단골 커피숍으로 갔죠...

반반 찢어져 두 테이블을 차지하고 또 막 수다떨며 노는데...

인연이 될려고 그랬던건지 몰라도 암튼 또 K랑 전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됐습니다...

5명씩 앉다보니 제가 보조석에 앉아있었고 K는 제 왼쪽으로 앉아있었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또 제가 막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잘 안나지만... 암튼 그땐 제가 생각해도 엄청 잼있는 얘기를 애들에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애들도 막 웃고.. 저도 해놓고 웃겨서 막 웃다가 그냥 우연히 왼쪽을 보게 됐었는데...

K가 씨익 쪼개면서 조용히 웃더라구요...

참고로 K 성격 까칠합니다... 앞에서 봐서 알겠지만... ㅡㅡ+ 그리고 말 별루 없습니다... 주디 꾹 닫고 술쳐먹을때만 입 열었습니다... 가끔 까칠한 말 내뱉을때랑 ㅡ,.ㅡ

그리고 나중에 알았는데... K 학교에서 쌈도 좀 하는 짱이랩니다...  게다가 공부도 좀 하는.... 제길슨!!

머 이거 소설쓰나 하겠지만.... 정말입니다... 제 고딩때 얘기예요 ㅠㅠ

암튼 그렇게 씨익 웃는 모습을 봤는데 순간 멍해져 버렸습니다...

너무 너무 귀여운 얼굴이....... 헐~~

 

인상쓰고 있음 정말 무섭게 생겨서 말걸기도 힘들었는데.... 웃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정말 깜놀했습니다....

저 첫눈에 반한다는말 안믿었습니다... 왠만하게 잘생겨도 저 잘 반하거나 하지 않거든요...

그냥 우와~ 잘생겼다 그럼서 눈요기로 보는 그런게 다지 반하지 않는데... 정말 그 웃는 모습에 순간 뿅 하고 반했습니다 ㅠㅠ

K잘생긴건 아닙니다.... 그냥 머...  매력은 있습니다.... 굳이 연예인을 갖다 붙이자면... 윤계상??

왜 윤계상도 무표정하면 무섭게 생겼는데 웃으면 귀엽잖아요... 머 더 얘기하자면 장군의 아들 박상민??

암튼 그런과로 생겼습니다... 글고 알고봤더니 ...  인기도 많더군요 제기랄!!!!!!

무튼 그 웃는모습 하나에 태어나 첨으로 남자에게 반한 후 혼자 가슴앓이를 시작했더랬죠...

분명히 재수없는 녀석이였는데.... 어케 그렇게 한순간 맘이 변해지던지.....

 

그인간 그러고 나니 가끔씩 말도 했는데.... 또 말 하는것마다 너무 잼있었습니다...

절대 반해서 그렇게 느낀거 아니구요.... 암튼 머 좀 멋진 놈이더라구요 젠장!! 이럼 더 힘들자나 내가 ㅡㅡ+

아오~ 저도 나름 도도녀고 인기도 한인기 하는편이였는데.... 자존심상하게 먼저 대시 할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름 생각을 해낸게 쌩까기 버젼이였죠 ㅎㅎ

 

근데 이거 일부러 그런건 아녔지만 어쨌든 좀 먹히는거 같았습니다.... 그 후로 남자 꼬실때 쓰면 좀 먹히는거 같더라구요 ㅎㅎ

암튼... 쌩까기도 그냥 쌩까기가 아니라... K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제가 K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ㅎㅎ 이거 자존심 없는건가요?? ㅋㅋ

암튼 그렇게 K귀에 제가 좋아한다는 소리가 들어가게 만들어 놓고... 정작 K에겐 눈길한번 주지도 않았죠.... 완전 개무시 완전 쌩깜 버전....

 

사실... 저... 남자 첨 좋아해서... 말많던 내가.... 그애앞에만 가면 입이 딱 붙어버린거였습니다...

절대 의도한바 아녔는데.... 암튼 그거 먹혔나 봅니다 ㅎㅎ

분명 K는 애들한테 내가 자기좋아한단 말을 무지 들었는데... 정작 만나게 되면 자기를 쌩까니 신경을 좀 건드렸나 보더라구요 ㅋㅋ

그러던 어느날.... 또 어김없이 한잔 하고 있을때였죠 ㅋㅋ (아 이거 초빼이로 보겠네 ㅋ)

 

2층 바깥이 화장실이였던 곳인데... 제가 화장실에 올라가서 볼일보고 나왔더니 밖에 떡하니 K가 서있는 겁니다... 헉!!

인기척이나 낼것이지... 완전 깜놀...

암튼 여느때처럼 쌩까고 내려갈려는데 저를 붙잡더군요... 얘기좀 하자면서...

ㅎㅎ 저 왠지 느낌 왔드랬죠.... ^^

그러나 도도한 척! 무슨말? 나 할말 없는데 그러고 내려갈려고 하니 자기가 할말 있다면서 다시 붙잡더군요

으크크크!! 저 연애 정말 첨이였습니다... 본능적으로 한 행동들이였는데... 암튼 얻어걸린거 같더군요 풉!!

뭔말이냐고 했더니.... 궁금해서 확인할려고 했던건지 자기한테 관심 있냐고 묻더군요.. 쳇!

지가 할말있음 지말만 할것이지 말야.... ㅡㅡ+ 머 그런거 왜묻냐고 신경질적으로 말했더니...

아니... 자기는 관심 있는데.... 저보곤 어떠냐고 하더라구요 ㅎㅎ

순간 깜놀해서 순순히 그렇다고 말하고 있더라구 제입이요 ㅡㅡ+

그랬더니 또 그 샤방한 웃음을 날리면서 그럼 됐네 그러더니 지금부터 내 여자친구 해라 그럽니다 그인간!!

아오~ 말도 어찌나 그렇게 멋있게 하던지....

두번 생각도 안하고 미친듯이 목을 끄덕거렸더랬죠 ㅎㅎ

그모습이 귀여웠던지 머리 한번 쓰윽 쓰다듬곤 웃으며 먼저 내려갑디다...

전 환희의 소리를 지르면 방방 뛰다 좀 늦게 내려갔더니... 애들이 다 눈치챘나 봅니다 ㅋㅋ

무튼 친구들의 축하속에 그렇게 풋풋한 사랑이 시작됐습니다..제 생에 첫사랑이요......

 

그런데........ 2달도 채 안됐을때였습니다....

K에게서 연락이 점점 뜸해지더니 결국 간만에 보자고 하던날....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기분이 쎄~ 한게... 정말 나가기 싫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헤어지자더군요....ㅠㅠ

또 꼴에 잘난 자존심 세우느라 쿨하게 알았다고 했습니다...

먼저 일어서 나가는 뒷모습을 보고있다 좀있다 저도 나왔는데... 길에서 아는언닐 우연히 만났습니다...

언니가 표정이 안좋다고 괜찮냐면서.... K는 잘 지내냐는 물음에 그자리에서 엉엉 울어버렸죠...

 

그날도 미친듯이 술푸고... 몇달을 못잊어 힘들어 했습니다...

첫사랑은 지나고 봐야 안다고 하던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K는 제 첫사랑이 입니다... 그걸 그 당시때도 알았다는게 전 더 신기하더라구요 ....

 

암튼..... 문제는.... 7년이 지난 뒤....

여전히 K를 못잊고 있던 찰나(머 미련일수도...)  어떻게 인터넷을 뒤져서 찾았드랬죠..... ㅋㅋㅋ

왜 갑자기 헤어지게 된건지 이유도 묻지 않았었는데.... 것두 너무 궁금하고.... 암튼 무작정 찾았습니다....

결국 찾아내서 7년만에 만나게 됐더랬죠... ㅎ 나도 독하다 ㅋㅋ

 

K도 신기해 하면서 보고싶어 하더라구요...

만나서 그당시때 얘기도 많이 하고... 왜 절 버렸는지도 물어봤더랬죠....

K가 하는말듣고 깜놀했습니다.... 원더걸스의 노바디 인가요? 암튼 지금 생각하면 그 가사가 딱인듯 하더군요...

그때 당시.... K친구들... 제가 커피숍에서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죠...

그 친구들 중에 K랑 절친이 둘 있었는데.... 둘다 절 무척이나 좋아했답니다 ㅡㅡ+ (절대 제 자랑 아닙다.. 당해보심 정말 미칩니다...ㅠㅠ)

한 친구는 정말 폐인같이 지냈대요 .. 젠장!!

그꼴을 보다보다 의리 강한 K가 절 포기한거랩니다 써글!!

K가 저랑 헤어지고 나면 자기 친구랑 사귈줄 알았대요.... 그래서 비켜준거였다고... 하 ! 나참!! 완전 개 어이없고 ㅡㅡ+

 

사실... 알고 있었습니다... 저두... K친구가 절 좋아한다는거....

왜냐면... 헤어지고 나니 좋다고 여러명이 지랄들이더군요... (절대 절대 자랑아닙니다... ㅠㅠ 전 정말 K뿐이였다구요!! 저 헤어지고 죽을결심까지 했었어요 ㅠㅠ)

암튼.... 전 K를 못잊고 몇년을 지냈기에.... 아무도 안사귀고 그냥 친구로 다들 지냈습니다... (저 일편단심 이라구요 ㅠㅠ)

의리 지킨답시고 사랑 포기한 K... 사랑과 의리 다 떠나버렸습니다...

K의 친구들.... K랑 친구 안하고...  여태 저랑 친구하고 있으니까요....

머 지금은 다 지난일이고 10년넘게 친한 친구들로 다 제 옆에 있지만.... 그 당시땐 암튼 K 배신감 무지 들었었겠죠... 개나 줘버리라죠 남자들의 우정!! (남자들 죄송!!)

 

그리고...... K 아팠다더군요....

술 무지 잘먹었습니다 ... 바쁘다며 그자리에서 소주 한병 원샷 때리고 간적도 있구요.... 첫만남에서 냉면사발 원샷에 그뒤로 날샐때까지 퍼도 멀쩡한 놈이였습니다...

그런데... 위에 문제가 있었나봐요.... 수술을 했다더군요.... 그래서 더 더욱 절 보내줬대요 ㅠㅠ  

암튼 지금까지 2번 수술 했는데..... 한번만 더 수술하게 되면 살수 있는 확율이 30%밖에 안된다더군요...

다시 만나 그당시 술 한잔도 먹음 안됐는데... 간만에 저 만나 몇잔 먹더라구요....

그날 새벽 응급실 실려 갔었다는 말을 나중에 듣긴 했지만 ㅡㅡ

 

ㅎ 암튼.... 첫사랑.... 얼마 사귀지도 않았는데... 7년뒤에 알고보니... 참 영화같더군요... .

그러고 보면 저도 참 순정파인가 봅니다... 2달사귄 첫사랑 7년을 못잊고 다시 찾았으니 말이죠...

머 물론... 그전에 잠시 만났던 남자가 아예 없었던거 아니지만... 다들 한달도 못만나고 헤어졌어요....

K를 못잊는 맘에... ㅋㅋ 이렇게 순정파가 또 있을라낭?풉!! 죄송!! ㅠㅠ

 

재미 없다고 욕하지는 말구요..... 

또 영화(?) 같은 두번째 사랑이야기도 시간되면 머  ㅎㅎ

아~ 긴 이야기 읽느라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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