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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트리스탄] 아픈 기억 하나....

인형의기사 |2010.09.07 18:51
조회 76 |추천 0

 

그때도 지금처럼

한참동안 잠을 못 이뤘던 것 같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다

 

그땐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터질 것 같은 가슴과

내가 견뎌내야 할 시련들이

날 짓눌러 버릴 것 같았다

 

지금 기억하는 것은

난생 처음 겪는 고통에 몸부림치던 기억과

편린처럼 떠오르는 영상들

 

어디론가 옮겨지던 기억

저주받은 백색의 기억

그리고 끊임없던 구역질

 

참 많은 시간이 흘렀다

치유의 약이라고 하는 시간이

 

하지만 치유받은 것은 없다

그저 얇지 않은 시간의 두께에

덮혀져 있을 뿐

 

아픔은 언제나 그 밑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다

 

잊을 수 없는 내 젊은 날의 아픈 기억

아직도 내겐 아픈

 

 

Written by 트리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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