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민입니다.
내년 초에 결혼하기로 한 저희 집을 어디에 마련하느냐에
잦은 다툼을 합니다.
남편 될 사람의 직장은 경기 남부지역끝 쪽에 있고
저는 서울 윗쪽에 직장이 있습니다.
둘이 합의 본 바로는
남편 될 사람이 출퇴근 하기 그나마 좋은 지역으로 하기로 했는데
참고로 남편될 사람은 차로 출퇴근 1시간 안팎이고
저는 대중교통으로 제 직장까지2시간~ 2시간 반 정도 거리입니다.
제 딴에는 내가 먼거리 오고가는게 그나마 낫겠다 싶어 그 지역으로 동의했는데..
요즘
남편 될 사람이
본인 직장도 있고 시댁이 있는 지역에서 살 것을 이야기 합니다.
저 너무 답답합니다.
남편 될 사람은 그 쪽에 신접살림을 차리면
출근, 퇴근 시간 30분 안쪽이고
전 3시간도 넘습니다.
예식장 배려해주었으니
살 곳을 양보라하는 남편될 사람의 태도에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서로 감정 상하고 싶지 않아
그 곳에서 살기 어려운 이유를 들었습니다.
남편 될 사람에게
첫째로 당신이 나의 친정쪽에서 신접살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같은 이유가 나에게도 있고(겉으로는 출퇴근 거리)
둘째로는 아무리 가사분담이 되어있다 하더라도 회식이다 뭐다 하며 늦게 되면 그 몫은 다 나에게 주어질 텐데 장거리 출퇴근까지 해야하고 가사까지... 너무 힘들지 않겠냐.
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제 맘대로 한 번 해보랍니다.
그리고 나중에 힘들다 어떻다 찍소리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 결혼..
나 혼자 좋아서 하는거 분명 아닌데..
그리고 남편될 사람쪽에서 많은 배려 해준거 분명 알고 있지만..
가슴에 맺히는 저런 이야기 할 때면
이 결혼을 잘 선택한 일일지 정말 힘이 듭니다.
신혼집..
어떻게 해야하나요...
다들 어떻게 지혜롭게 겪고 넘어가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