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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집 어디가 좋을까?

청국장녀 |2007.10.22 12:11
조회 1,110 |추천 0

정말 고민입니다.

내년 초에 결혼하기로 한 저희 집을 어디에 마련하느냐에

잦은 다툼을 합니다.

 

남편 될 사람의 직장은 경기 남부지역끝 쪽에 있고

저는 서울 윗쪽에 직장이 있습니다.

 

둘이 합의 본 바로는

남편 될 사람이 출퇴근 하기 그나마 좋은 지역으로 하기로 했는데

참고로 남편될 사람은 차로 출퇴근 1시간 안팎이고

저는 대중교통으로 제 직장까지2시간~ 2시간 반 정도 거리입니다.

제 딴에는 내가 먼거리 오고가는게 그나마 낫겠다 싶어 그 지역으로 동의했는데..

 

요즘

남편 될 사람이

본인 직장도 있고 시댁이 있는 지역에서 살 것을 이야기 합니다.

 

저 너무 답답합니다.

남편 될 사람은 그 쪽에 신접살림을 차리면

출근, 퇴근 시간 30분 안쪽이고

전 3시간도 넘습니다.

 

예식장 배려해주었으니

살 곳을 양보라하는 남편될 사람의 태도에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서로 감정 상하고 싶지 않아

 

그 곳에서 살기 어려운 이유를 들었습니다.

남편 될 사람에게

첫째로 당신이 나의 친정쪽에서 신접살림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 같은 이유가 나에게도 있고(겉으로는 출퇴근 거리)

둘째로는 아무리 가사분담이 되어있다 하더라도 회식이다 뭐다 하며 늦게 되면 그 몫은 다 나에게 주어질 텐데 장거리 출퇴근까지 해야하고 가사까지... 너무 힘들지 않겠냐.

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제 맘대로 한 번 해보랍니다.

그리고 나중에 힘들다 어떻다 찍소리 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 결혼..

나 혼자 좋아서 하는거 분명 아닌데..

그리고 남편될 사람쪽에서 많은 배려 해준거 분명 알고 있지만..

가슴에 맺히는 저런 이야기 할 때면

이 결혼을 잘 선택한 일일지 정말 힘이 듭니다.

 

신혼집..

어떻게 해야하나요...

다들 어떻게 지혜롭게 겪고 넘어가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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