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6살을 반년 남겨둔 목to the동에 사는 사내아이입니다
여우목도리를 군대에서 병장 둘호봉때 잃어버리고
여태까지 쏠로인 25살 사내아이입니다 ㅋㅋㅋ
외로움이 극에달해 집에서 빈둥빈둥 하는일이라곤
학교-알바-집-학교-알바-집-학교-알바-술집 밖에 모르던 제게
10년지기 베프인 여자사람님께서 친히 전화를 주시어..
지난주 토요일날 소개팅 자리를 만들었으니..나오라고
나오지 않는다면 3대를 멸해버리겠다는 무서운 저주를 걸고 끊었기에
만사 제쳐두고 사우나에 미용실을 다녀왔고..
소개팅 시간에 맞춰 약속장소인 역삼동으로 무리해서 아버지 차를 끌고 나갔습니다
친구가 먼저 나와있었고 소개팅하실 여자분은 거의다 도착했다더군요
어떤 친구냐고 물어보니 니 이상형이랑 외형은 비슷하다고...
제 이상형이 이민정씨 입니다 너무 이뻐..ㅠㅠ
콘텍트렌즈 광고찍은거보고 뻑하고 소주 광고에 아주 혼이 나갔죠 ㅋㅋ
제가 도착하고 10분후 소개팅녀가 들어오는데...
흠..;;
어디서 어머님들이 장 담그시나? 된장 냄새가 솔솔...
예~얼굴은 이민정과 한 70프로 닮았습니다..
몸매도 좋고 키도 좀 크시고..누가봐도 이쁘다고 할정도..그런데
제가 명품을 좋아해서 그런쪽으론 좀 바싹한대...
올 명품으로 감고 왔더군요..허영심이란;;
뭐 명품을 좋아하는 페리슨힐튼녀구나 싶어서 별생각없이
식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식사비용은 소개팅녀가 계산을 했구요...
밥집에서 나와서 친구는 빠져주더군요
식사비가 3人으로 10만원정도가 나왔어요 좀 고급 레스토랑같은데서 먹었거든요
그에 상응하는곳을 찾다가 BAR에 가게되었습니다
젝다니엘 小자랑 젝콕,오르가즘이란 칵테일을 먹고 맥주도 2-3병 정도 먹었죠
계산할때보니까..12만원정도가 나왔더군요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신용카드 2장을 모두 뺏겨버려서 현금으로 계산을 하고
(제가 어느정도 단골인곳을 가서 현금계산한다니까 10만원으로 깍아주셨어요)
10만원짜리 수표를 내밀고 현금 영수증을 끊어달라고했죠
그렇게 나와서 대리를 불러 소개팅녀를 집까지 모셔다주고 저도 집으로
다음날 일어나니 주선자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 여자애 어땟냐고..솔직히 한번보고 어떻게 아냐고..잘 몰겠다고..
대신 사귀게 된다면 좀 힘들것같다고 너무 된장냄새가 심하다했죠
그 친구는 저를 어떻게 생각했냐고 물어보니
다 좋은데 좀 쪼잔해보인다고..ㅡㅡ
왜냐고 물어보니까 현금영수증 끊을때 모습이 좀 보기 그랬다며;;
아니..그럼 내돈주고 내가 먹고 공제까지받을수있는 현금영수증을 포기합니까?
일이만원도 아니고 십만원이란 큰돈을;;
여자분들 현금영수증 끊는 남자가 쪼잔해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