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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간 살면서 처음으로 떡실신이라는걸 몸소 체험했어요..

모야이건... |2010.09.09 16:27
조회 528 |추천 0

어디서 부터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일단 제 소개를  하자면 28살...의 건장한 청년입니다.

그날의 일들을 바로 읊겠습니다. 다소 글재주가 없기에 재미가 없을 수도 있다는 점 명심해주세요...^______________^ 악플도 신경안쓰는 개인주에 묻혀있는 남자입니다.

 

 

사건의 내용은 이러함...

 

때는 바야흐로 2009년 9월달 사회인야구리그가 끝난 후(4강에 못듬)  우리팀은 서울의 목동

 

에서 패배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회식을 했음.

 

1차는 곰장어집 빈속으로 너무 열정적으로 퍼먹었지만 술꾼인 저에겐 가소로웠음..나름 자

 

신감 만땅이었음.... 그렇게 먹고 2차를 어느 맥주집에가서 열심히 드링킹을 했는데...어느

 

순간 기절하고 눈떠보니 아침 6시30분에 내 침대 위였음.

 

아주 환장할 노릇이여서 일단은 회사에 갔음...

 

같이 술먹은 회사형이 날보며 야리꾸리한 눈빛으로 저랑 더이상 술먹지 않을거라고 함

 

저는 무슨 영문도 모른채 그냥 쿠사리만 먹다가... 사건의 전말을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

 

어머니한테 전화했음....뚜루루루~ "여보세요"라는 엄마의 말과 함께 나 어제 어떻게 들어

 

왔냐고 물어보니...대뜸 하시는 말씀..."미..친...놈" .................................ㅋㅋ

 

사건은 대략 이랬음...(부모님을 뵙기 전까지의 사건은 회사형한테 들음)

 

맥주집에서 술을 먹다 뻗은 나는 .... 같은 팀의 장정 5명의 도움을 받아 집방향이 같은

 

회사형 차를 타고 갔다고함...

 

차안에서 집근처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침을 차 천장에 뱉으면서 갔다고 함...완전 미안함..

 

회사형이 저의 집주소를 모르고 핸드폰은 잠금장치가 되어있어서 연락도 못하고 집도

 

모르는 관계상 저를 살리겠다는 생각에 우리 단지 경비실 아저씨한테 도움을 청함...

 

일단 저를 차에서 내리게 한뒤.... 단지 앞 상가 계단에 앉힘....그리고 경비실에가서..

 

"아저씨 얘기 이 단지에 살고 있는데 제가 집도 모르고 전화기는 잠겨있어서 얘좀 여기서

 

술이 깰때까지 데리고 있어주세요"라고 했지만...

 

처참히 등돌린 아저씨는 끝까지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냐고 따짐...결국

 

술먹은 회사형은 경비아저씨랑 대판 싸우는데....제가 유격때나 했을 법한 포복으로 차안

 

으로 다시 들어갔음...회사형은 다시 저를 밖으로 끄집어 내고 다시 경비실 아저씨랑

 

대판 싸우면 제가 또 다시 들어가고 이렇게 1시간을 지나니깐...대리기사도 승질나서

 

빨리 가자고 보챔....결국 난 집앞에 버려짐....ㅜㅜ

 

집앞에 버려진 나는 집앞 상가에서 대자로 뻗어서 자고 있었음( 야구유니폼을 입고 )

 

참고로 우리단지 옆은 홈플러스임...대박!!!사람들 조낸 많이 다님...저녁10시경...

 

사람들이 한두명씩 모여듬...티비에서나 봤을법한 일이 벌어짐...죄다 나를 내려봄...

 

저녁에 우리엄마 아빠 재미있게 티비보고 있는데 대뜸 경찰한테 전화가 옴...

 

혹시 xxx 아냐고 물어보니 우리 아들이라고 했던 엄마.... 아들이 홈플러스 앞에서 뻗어서

 

자고있음.....우리엄마 아닌밤중에 홍두깨같은 소리를 들음...환장한 나머지 아버지랑 같이

 

내가 있는곳으로 옴... 거기에는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죄다 모여서 나를 보고있음...

 

경찰은 대단함...아무것도 없는데도 우리집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여튼 부끄러운 우리 엄마 아빠 (미안해요 ㅜㅜ) 나를 데리고 갈려는데...

 

주위에 사람들중 한명이 고등학생아들이 술에 취했다고 했는데...우리 아버지..왈

 

"올해 28 입니다 " 차라리 고등학생이라고 했음 덜창피했을텐데....완전 미안함..

 

나를 부축할려는데 내가 아버지를 보고...." 앗!! 아빠다~" 하며 베시시 웃었다고 함..

 

나 완전히 또라이같음.... ( 더 또라이짓을 곧 함... )

 

집에 온 나는 바로 화장실에가서 샤워기를 틀고 거기 안에서 옷입은채로 뻗음...

 

나를  화장실밖으로 빼내신 아버지...옷을 다 벗은 나는 갑자기 일어나더니...집안을 막

 

돌아다녔음...빨개벗고...ㅋㅋ 그러다가 안방에가서 잤다고 함....

 

이 얘기는... 우리집에서 완전 전설이 됨...끝마무리가 완전 미약하지만...잘 봐주길 바람..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사람이 술을 먹다 술이 사람을 먹는다는거 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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