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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늘날의 로맨스?????????

비오는날시... |2010.09.09 20:37
조회 1,442 |추천 16

 

 

 

안녕하세요안녕

23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여자랍니다.

 

요즘 유행하는 음슴체로 얘기해보겠음.

 

 

비가 오니까 내게 생각나는 일이있음.

요즘 톡 보니까 비오는날 우산 씌어주고 로맨스 얘기가 많은거 같음

내게도 그런일이 있었서 얘기하려함ㅋㅋㅋㅋㅋㅋㅋ

 

 

 2주전에 일어났던일임.

그때도 지금처럼 비가 많이 오고 자주 내렸음.

우산을 잘 챙기고 다녔던 나였지만 그날은 귀찮았음.

가방도 작아서 우산 챙기기 귀찮았음. 들고가긴 더 싫었음.

 

어차피 토욜은 일찍끝나니까

쿨하게 우산을 안가지고 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시에 퇴근하는데 비가 보솔보솔 내리는거임.

우산 없어도 괜찮을 정도여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버스를 탔음.ㅋ

 

일하는 곳이랑 집이랑 먼 거리도 아닌데

빗방울이 굵어지고 있었음.

내 표정 점점 어두워짐으으

 

동네 도착함.

비가 완전 막내리는거임ㅋㅋㅋㅋㅎㅎ

횡단보도 건너야하는데 많이 오니까

급한대로 앞에 빵집 천막 앞에 서있었음.

 

나란 여자 힐만 즐겨신는 여자.

힐 신고 마구 뛸준비를 하고있었음.ㅋ

그나마 반바지 입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음.파안

 

신호가 바뀌고 뛸준비함!!ㅋ

 

근데!

비가 안오는거임? 옆을 보니까 남자분이 우산을 씌어주셨음.

그래서 비 안맞고 그 남자분과 집앞까지 도착함.사랑

 

 

 

 

 

 

 

 

 

 

은 개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얘기는 지금부터 시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란 여자 20살때부터연상이 나한테 호감보인적 많음. 부끄

자랑아님. 아저씨들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살때부터 술집에서 회사원 아저씨들이 합석하자함놀람

21살때 종로 탑골공원 알고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긴 할아버지들이 참 많음.!

혼자 있는데 할아버지가 내 옆에와서 완전 말시킴.

귀찮았음.ㅋㅋㅋㅋㅋ누구 기다리녜서남친 기다린다고 강조함.

남친 없으면서그런다는식으로 뭐라하심당황

내 남친 화장실에서 나오니까 부채로 나 때리고 가셨음 허걱

 

다른일도 몇개 있지만 길어지니까패스

아 중간으로 샜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그랬음.

 

우산 씌어준 남자도 아저씨였음.

나도 훈남이 우산 씌어준거였으면 했음 통곡

 

한 30대 중후반 ㅋ노총각같은 아저씨였음ㅋ

인상이 참 무서우셨음.

근데 인상과 다르게 말도 엄청 걸고 친근하게 대해줌!

여자 최초로 대머리가 될꺼냐 이러면서

난 걍 웃었음.

 

울동네는 차가 막 지나다님. 골목이 쫌 큼?

중간에 차가 지나가서 아저씨가 팔을 잡아끌때

뭔가 안좋은 느낌이 들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이 때 걍 비를 맞고 뛰어갔어야했음.

만족..........................

 

나이랑 이름을 막 물어보는거임.

직업도 막 물어보는거임.

안좋은 느낌은 불길한 느낌으로 변하고 있었음.

 

집 거의 다 와서 고맙다고 얼른 가시라고했는데

남친잇냐고 묻는거................

 

남친잇냐고,............

남친잇냐고,............!!!!!!!!!!!!

남친잇냐고.....................!!!!!!!!!!!!!!

 놀람 놀람 놀람 놀람 놀람 놀람 놀람 놀람 놀람 놀람 놀람

(진심 내 표정 이렇게 됏음.)

 

머.....??????????????????????????

 

있음어쩔꺼고없을어쩔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요ㅡㅡ? 이럴려다가

(나 말대꾸 잘함.ㅋㅋㅋㅋㅋㅋㅋ)

사실대로 없다고 말하면

뭔가 불길한 느낌에 걍 말대꾸 안하고 있다 말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는데 걍 있다 말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며칠전에 헤어졌는데 있다했음통곡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가슴 아파씀ㅜㅜㅜㅜㅜ)

 

근데 아저씨가 한마디 하심

아쉽다 번호 물어보면 안되겠네~........................

악!!!!!!!!!!!!!!!!!!!!!!!!!!!!!!!!!!!!!!!!!!!!!!!!!!!!!!!!!!!

땀찍

허걱

놀람!!!!!!!!!!!!!!!!!!!!!!!!!!!!!!!!!!!!!!!!!!!!!!!!!!!!!!!!!!!!!!!!!!!!!!!!!!!

 

역시 내 예상이 맞았음.

속으로 있다고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음.

 

진심 번호 받아가려하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뻘 되는 나한테 이런말해야겟음???

완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고맙다하고 바로 집을 뛰어들어감

계단 쾅쾅쾅 스피드로 올라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뒤도 안돌아보고 올라갓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힐 굽 나가는 줄 알았음.ㅋ

 

이제 우산 잘 챙기고 다녀야겠음.

낮 2시반이엇고 아저씨여서 딴맘없을줄 알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날 이후 난 아직도 충격에서 못벗어나고 있음ㅋ통곡

우산 없는데 비가 조금이라도 내리면 그 아저씨 생각나서 무서움ㅋㅋ

 

나도 우산로맨스 기대했지만 이건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이제 우산 잘챙기고 다님. 일기예보 무시하지않음. 에헴

 

우산로맨스도 완전 이쁜 훈녀 아닌이상 꿈도 못꿀일인듯ㅋ

나 이제 더 이상 로맨스 기대도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커님들도 우산 잘챙기세염ㅋ

며칠간 비 많이 온다니까 부끄

 

마무리 어케함?

안녕

 

 

추천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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