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는 점 이해바랍니다.
휴학을 하고 용돈이나 벌어볼까 해서 pc방 야간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시장통이였고 외진 곳에 있어서 야간 3~4시 쯤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비도 오는 날이었고, pc방에 손님도 한명도 없고,
계속 되는 알바에 지친 본인은 너무 피곤해서 아주 잠깐 잠이 들었습니다.
좀 자다 보니 '우당탕' 하는 계단오르는 소리와,
PC방 문이 열리면서 들리는 '딸랑 딸랑' 차양(?) 여튼 종소리에 잠에서 깬 내 앞에는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 3명이 서있었습니다.
새벽 4시경이었기에 초등학생은 아직 PC방 이용을 못한다고, 그리고 이 시간에 돌아다니면 안된다고 말했더니 곧 엄마가 올 거라고 했습니다.
(피씨방 바로 아래가 주점이었습니다.)
그럼 금연석에 가서 게임하라고 말해주고 요구르트를 아이들에게 가져다 주었는데(미성년자들에게는 커피대신 요구르트에 빨대를 꽂아서 줌)
요구르트를 가져다 줄 때까지 꼬마손님 3명은 컴퓨터만 켜고,
회원 로그인 화면만 멍하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요구르트를 자리에 하나 씩 내려놓고 돌아서는 순간!
섬뜩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자리에 있어야 할 아이들이 없는 것이 었습니다.
오싹 한' 느낌과 동시에 '딸랑 딸랑'(아까 그 치양(?) 종소리) 문여는 소리가 들리더니 문밖에서 아이들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너무 놀랍고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면 일어났습니다...
에이 뭐야 꿈이었자나 하고 속으로 'ㅅㅂ ㅅㅂ' 거리면서도
꿈인 것에 안도하고 가슴을 진정시켰습니다.
그리고 1시간 정도 후에 수건질을 하러 금연석에 갔을 때...
솔직히 저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왜냐하면....
꿈속에서 본 꼬마들이 있었던 세 자리에...
아까 나누어준, 빨대가 꽂아져있는 요구르트가 하나씩 놓여져있었습니다....
소름이 싹 돋고, 너무 무서워서 그 새벽에 사장님께 전화해서, 오늘 좀 빨리오시라고,
무서워 죽겠다고, 난리를 쳤네요...
아침에 사장님이 오시고 cctv를 돌려봤는데, 그런 손님 온적도 없고, 저도 그 쪽으로 간 적이 없었습니다. 하... 뭐였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