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주에 사는 18살 고등학생입니다
옛날 부터 판 한번 써보고싶었는데 드디어 쓰게됐네요
아 오글거리네요 이런거 쓴다는 자체가
건방져 보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존댓말 자체를 어색해 하므로 음슴체 사용해도될까요?
음슴체 한 줌 던져드릴게요
그리고 저는 이과이기 때문에 글을 정말 못써요
몹시 서론이 길듯하네요
제 친구들이 이 글을 본다면 오덕이라며 욕 문자가 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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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으로 8월 6일은 우리엄마 생신임
나는 몹시 불효녀임
엄마말도 안듣고 하지말라는 것만 골라서 하는 그런 나쁜 딸임
나는 엄마가 생일 만큼은 몹시 특별한 여자가 되길 바랬음
나도 이제 18살이고 하니까 엄마께 특별한 생일은 선사하고 싶었음
왜냐면 우리엄마께서는 우울증에 걸리셨음...
아빠랑도 회사때문에 주말부부시고 오빠도 미국으로 유학을 갔고
또 가장 중요한건 할머니께서 치매가 걸리셔서 매일 할머니 기저귀 갈아주시고
할머니 씻기시느라 몹시 힘들어하심
나랑 엄마는 예전부터 친구처럼 사이좋게 지냈음
막 시내나 북대가서 스사찍고 아이쇼핑같은거도 엄청자주하고 영화보러다니고
엄청 사이가 돈독했음
근데 내가 고등학교 들어오고 부터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함
내 진로문제도 그렇고 성적도 그렇고
그래서 이번에 엄마께 용서도 빌겸
생일날 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가 되길 바라므로 특별한 계획을 세움
나는 몹시 고민에빠짐
하지만 나는 돈이없음
왜냐면 나는 무척 사치를 즐김
용돈받으면 한달도 안되서 다써버림
내 용돈은 한달에 10만원~30만원 정도됨
자랑아님....근데 그돈 받아봤자 한 2주?3주? 버티면 오래버티는거임
내가 엄마 생일을 준비할때 통장 잔고는 930원이였음
정확히 기억함
우리 엄마는 닥s 광팬임 그래서 별명이 조닥s님임
내가붙여준거임
그래서 나는 장지갑을 사기로 계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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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적어도 닥s장지값은 20만원을 훨~씬 넘음
내 통장 잔고는 930원
그래서 알바를 함
겨우 하루하고 때려침 너무 힘들었음....
나는 이래서 안됨
결국 아빠한테 sos요청을 보냄
아빠가 왠지 30만원을 보내줄거 같았음
하지만 고작 10만원을 보냈음 솔직히 작은돈 아니지만 내 계획이 틀어지고있었음
내가 엄마생신때문에 고민에 빠졌을때 우리어머니는 그 사실도 모른채
이모와 함께 유럽여행을 떠나심
나의 비루한 통장에 한줄기 빛이 내려옴
이모가 엄마없을동안 집 잘지키라며 5만원을 던져주심
할머니가 치매걸리셔서 할머니 혼자 집에 계신다고 큰이모에게 sos를 요청해서
큰이모가 할머니를 돌보시러 내려옴
큰이모가 나 이쁘다고 5만원 더 주심 솔직히 이쁘다고 준건 아닌듯...
그래서 나는 20만원이생김
선물 리스트를 A4용지에 5번 넘게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반복함
결국 결정한게 귀걸이 편지 책 케익임
나는 성질이 급해서 엄마 생신 1주일 전에 선물을 삼
귀걸이를 사고 책을사서 예쁘게 포장함
나는 엄마 생일날 아침에 일찍일나서 미역국을 끓이고 멋진 밥상을 차리기로 계획함
드디어 당일날....
나는 늦잠을 잠 우리엄마가 손수 자신의 생일 밥상을 차리심...
정말 미안해서 눈물났음
아침에 촛불키고 파티를했음
그리고 택시타고 학교에 달려가서 학교앞 문구점에서 하드보드지랑 도화지랑
포스트잍을삼
교실가자마자 애들한테 우리엄마 생신이라고 문자한통씩만 보내달라고함
그리고 포스트 잍을 반 아이들에게 다 나눠줌
한마디씩 써주라고 함 우리반애들은 몹시 1004임
반 애들꺼 다 모아도 겨우 36장 밖에 안됨 나에겐 70장이 필요했으므로
다른반 애들한테 까지 도움을 요청함
결국 70장 완성해서 다닥다닥붙이고 뒷면에 빨간 도화지로 우체통 모양만들어서 붙임
그리고 내가 편지를 써서 살짝 삐져나오게 넣어놈 이것은 약간의 간지임
무튼 학교끝나고 엄마가 외식하자고 날데리러오심
차에타자마자 소리지름
"엄마!!!!!!!!!!!!!!!!!!!이것봐" 울엄마는 묵묵히 운전하심
음식점가서 엄마께 보여드림 몹시 좋아하심
나는 뿌듯뿌듯열매를 100개정도 먹음
아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정말 죄송해요
지금 부터 인증샷 나갑니다 아 인증샷이라고 하기엔 뭔가 허접하지만
제가 엄마께 드린 선물이에요
케익은 먹어버려서 사진이 없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 두방울 톡톡
다시봐도 뭔가 뿌듯해요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자랑이라기 보다는...음 뭐랄까
저는 엄마 생신선물 이런거 해드렸어요~ 하고 보여드리고싶어서 올려봤어요..
솔직히 선물은 가격보다는 주는 사람의 정성이 중요한거잖아요
제가 정성은 담아서 편지를 써서 엄마께서 더욱 좋아하신듯 해요
하 기쁘다*^^*
제가 쓴 글이 반응이 좋다면 엄마와 함께 찍은 스사를 올려볼게요...
반응이좋다면...만약에 반응이 좋다면요....
이렇게 길고 지루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엄마 사랑해♥ 뿌잉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