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개봉 예정작 초능력자
왼쪽 하단의 카피가 눈에 들어온다.
'괴물 같은 놈을 만났다..'
우리가 보기엔 '괴물 같은 놈들이 만났다..'이다.
원빈이 슥~빡! 하고 가더니 강동원과 고수가 나타나서 슥~ 빡!빡! 하고갈 기세.
눈을 통해 상대의 마음을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강동원.
그리고 그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 고수.
누구든 빨려들어 갈 듯한 눈빛 연기를 하는 강동원. 실제와도 싱크로율이 대단히 높다고 생각하는데...
고수.. 순수하고 다부진 눈빛으로 그 능력에 반하는 역할을 한다니.. 현실의 이미지와 싱크로율이 대단이 높지 아니한가.
( 캐스팅 gooooooooooood!!!! )
요즘 미남배우들의 영화. 더이상 화보 영화로 취급하기에는 너무 훌륭한 연기수준이 돋보인다.
이미 잘 생긴 얼굴에 걸맞는 연기력은 물론 자신과 잘 맞는 캐릭터 선택이 너무 좋다.
고수는 이미 연기력에 대해 이의가 없을 만큼 다양하고 꾸준한 역할을 소화해 왔고
(2002년 방영한 드라마 순수의 시대. 경남 통영 들판위에서 고수의 마지막 목소리 나레이션 장면은 인상 깊게 남아있다),
강동원 역시 최근 의형제를 비롯 전우치 등을 통해서 그의 외모에 걸맞는 연기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영화인 이병헌의 '악마를 보았다'와 원빈의 '아저씨', 또 조금 오래됐지만 소지섭과 강지환의 '영화는 영화다' 통해 보건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남배우들은 더 이상 얼굴로 장사하며 관객들에게 눈탱이 씌우지 않는다.
탄탄한 연기력에 바탕한 그들의 얼굴은 그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주는 도구가 되어버렸다.
'초능력자' 뭔가 환타지한 느낌의 제목이지만 소재의 특성상 배우의 눈빛 연기로 승부 할 것같은 영화로 기대되지 아니한가.
CG로 도배 될 영화라면 애초에 기대하지 않겠다.
한가지 걱정이라면 두 배우 모두 어눌한 말투의 특징이 있다는 것. 고수는 어눌하다기 보다 조용하고 차분한 정도지만
강동원의 경우 어떤 영화에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특화된 어눌 한 말투덕에 대사 전달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이 있다.
강동원이 원톱으로 연기하거나 또는 의형제의 송강호와 같이 연령, 분위기, 말투 자체가 다른 배우와 함께하는 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얼굴로 비슷한 어투로 대사를 읊어 댄다면 흡입력이 다소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뜬금없지만 장동건의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
강동원 vs 고수 - 초능력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