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베게를 하고 가슴에 누군가를 안으면
자연스레 그 사람의 심장과
내 심장이 맞닿는다
가만히 눈감고
그 심장소리에 귀 기울이면
그 두근거림이 공명하는걸
느낄 수 있다
마치 내 심장이 아닌 것처럼
누군가의 심장소리를 닮아가는 모습
내 심장이 들려주는 공명소리
그건 사랑의 징조 같은 것이다
왼쪽가슴끼리 맞 닿았을 때
사랑하는 사람은 같은 심장고동이 된다
가슴이 닿아도
심장이 공명하지 않으면
그건 사랑이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같은 곳을 보며
같은 소리를 듣고
심장조차 같이 뛴다
그래서
내 심장은 혼자 뛰고 있다
Written by 트리스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