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국내 대학을 한번 도전해봤는데 제게 맞는 전형 찾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수능 안치는 조건내에서 말이죠.)
결국 이번 수시에 c대, k대 두군데 넣긴 했는데 국내에도 입학사정관 전형이 생겨 기회의 문이 열렸다 생각한 저와같은 외국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기대엔 아직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한참 멀었죠.
소수들은 언제나 초반엔 소외당하기 마련이니까.
그건 그렇다지만,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 중 하나라는 입학사정관 전형이 '공정사회'를 외치는 요즘에 그렇다할 기준점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대다수가 공감하고 문제점을 제기해 봐야 할 논제가 아닌가 싶네요.
대한교육협의회(대교협)는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한 47개의 대학들로부터 보고서를 받았다고 합니다. 거기서 천태만상이 드러났는데:
정부로부터 지원금만을 받기위해 입시사정관제를 흉내만 내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임시로 대학으로부터 임명된 입시사정관들이 각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시간을 넉넉히 가지고 교육을 받지않고 평균 교육시간이 55분에 불과하다는 대학이 있다는 것입니다.
수험생들은 물론 대학입학만을 위해 초,중,고등학교 생활을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 결코 인생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교내에서 공부를 하며 보내는데 '결국 그 결과가 이렇게 변별력 없고 신뢰성 없는 제도에 부딪혀 허무하게 전형료와 기회를 버리는 상황이 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하니 아쉽기만 합니다.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이니만큼 적지않은 예산투입이 되는 것인데 대학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빛낼 차세대 인재들을 봐서라도 단지 '입학사정관제 승인조건'만을 이리저리 짜맞춰 돈을 받아 챙기는 일을 삼가고 무고한 수험생들의 희생과 고충이 늘어나는 일이 더이상 번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미국은 입학사정관제가 정착하는데 8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정착하는데 걸리는 소요시간을 예를 들어가며 변명만 늘리기 보다는 미국과 땅크기도 인구밀집도 역시 다른 대한민국에 맞는 적절한 방안을 한가지 더 생각해내는 것이 국내 교육발전에 도움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입니다.
-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