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판을 가끔보는 21살 여학생인데요
갑자기 며칠전에 본 그 커플이 어떻게되었나 하고 궁금해져서 쓰게되었답니다.
오지랖이 넓은가 봐요, 그런데 여자분이 너무 안쓰러워서 말이죠...
며칠전이야기입니다.
늦은 밤에 집(가족이사는집)에서 고시원(제가 현재 머무는곳)으로 가고자
짐을 싸가지고 나와서 막차를 기다리고있었는데
버스정류장 옆 조명아래에서 어떤커플이 뭔가 이야기를 나누고있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오호~ 조명아래 밀회중인건강? 낄낄 좋겠당'했어요.
저는 당시에 전화통화중이라 낄낄깔깔 신나게 통화를 하고있었지요
그런데 갑자기 여자가 버럭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女: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가있어!!
男:.......
女: ○○야 나 정말 힘들어
제발... 흑흑
날 좀봐봐...
응?
男:......
女: 흐엉엉
엄마도 나보고 미친X이래.
그치만 아직도 난 네가 너무 좋아.. 제발..
아마 이런이야기였는데.
남자분은 정말 아무말을 안하고 가만히 서있기만하더라구요
저도 심난해져서 조용조용 전화통화를 하며 있었지요
그때 버스정류장에는 저랑 어떤 할머니 분만계셨는데 할머니는 관심이없으셨구요.
버스 막차를 기다리고있던때라 거의 30분을 기다리는데도
그 커플 계속 그렇게 있었어요 여자는 엉엉 울고 주저앉는데
남자는 마네킹처럼 가만~히 그.. 도복(무슨대학교라고 쓰여있던듯..?)입구
정자세로 가만~히 있엇어요
듣고있는것같기는한데..
여자분이 땅바닥에 거의 앉아서 우는데 버스가 와서 저는 버스를 타고
고시원으로 가게되었지요
여자분이 너무 서글프게 우셔서
그 커플이 안깨졌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잘있으려나 모르겠네요
그 커플이 있던 동네가 용인 수지인데 혹시 판에도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