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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신 생활의 위기입니다..

셀미 |2010.09.24 04:23
조회 37,483 |추천 1

헉-_-;; 쓴지 며칠 되서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네 하고 들어온 톡이 제 글이네용 -ㅁ-;;

 

그냥 싸운날 너무 답답해서 혼자 새벽에 잠도 안오고 주저리 쓴 글이예용 ㅠㅠ;

 

다음날 남친한테 전화와서 별일 아니었던 사건으로 둘이 잘 풀었어요 ㅎ

 

일욜날 면회도 갔다왔구용 *-_-*

 

 

역시 친구녀석 보다가 제 남친보니깐

 

제 남친 앞에서만 여자가 되는 그런 느낌?ㅎㅎ 이힛

 

걱정해 주시고 조언해 주신 분들 감사드려용 (__*)

 

 

 

나도 집지어 봐야징 ㅋㅋ

 

http://www.cyworld.com/An_Ssae

 

 

두번째톡인데 히힛 이건 전에 내동생 팔아서 톡 된거 -ㅅ-

 

http://pann.nate.com/b20108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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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잉.... 끝까지 댓글읽어보니 헤어지라는 글들ㅇㅣ.......0_ㅇ

 

남자가 찐찌라는둥.........

 

으헝 저 A형.............쿨럭

 

-------------------------

 

 

 

 

20대 중반 곰신 입니다.

 

남친은 군대를 좀 늦게 갔어요

 

2년넘게 사귀고 이제 곰신시작한지 3개월 쫌 넘었는데

 

제가 남친 군대 간 김에 살도 뺄라구

 

단식원을 들어왔어요. 한달꽉 채우고 내일 나가는데

 

한달동안 생활하다보니깐 짐이 점점 늘어서 혼자서 그 짐 다 들고

 

지하철 타고 2시간동안 가긴 좀 힘들어졌어요.

 

그래서 짐을 택배로 보내야 하나 하던 찰나에

 

안지 4년정도 된 친구가 차로 데릴러 온다 하더라구요.

 

남친도 누군지는 대충 아는 애예요. 그냥 진짜 걍 친구거등여 절대 이성감정 안생기는 -_-..

 

제가 사람 붐비는곳을 엄청 힘들어해요. 시장도 잘 못가요 아저씨들 많으면ㅠ

 

지하철 타면 팔이 저리고 토할거 같을 정도로 정신병이다 싶을정도에 살짝 못미치는 수준인데..

 

여튼 남친도 제가 이러는거 알고있구요

 

 

어쨋든 친구가 남자시키라서 남친한테 일단은 얘기를 했어요

 

이틀에 걸쳐서 얘기했는데

 

어제는 '어떻게 해야될지 고민중인데 일단 혼자 고생하더라도 내려가겠다'라고 말 했는데

 

오늘도 친구녀석이 걍 데릴러 온다길래 알았따구 하구

 

남친한테 전화 왔을때 얘기했거등요 나 솔직히 힘드니깐 친구 차 타구 내려가구 싶다구..

 

싫어할거 같긴 해도 일단 말이라도 해보자 한거였는데 역시나 반응이..

 

싫으면 그냥 '싫다' '안된다' 한마디만 해줘도 혼자 고생하더라도 내려가야 겠단 생각이었는데

 

계속 말을 비꼬구 걔가 몇시에 데리러 온다 그랬냐 저녁에 만나면 밥먹고 영화도 보겠네 이러구

 

저 한달동안 단식원에서 거의 굶다시피한터라 친구가 불쌍하다고 밥한끼 먹인다구 했거등요.

 

그래도 제가 걔랑 뭐 영화보는 사이도 아니고 남친은 제가 그럴 성격 아닌거 알면서도 계속 비꼬기만 하구

 

자기도 면회때 여자 오라 그럴꺼라는둥 제대하면 차있는 여자 불러서 그 차타고 간다는둥

 

계속 반 장난식으로 말하길래 첨엔 계속 웃으면서 받아줬어요

 

근데 계속 그러니깐 저도 울컥하는거예요. 남들은 남자친구 있으면 다 데릴러 오고 그러는데

 

내가 그런걸 바란것도 아니고 그것땜에 섭섭하다고 생각도 안하고 당연히 내가 힘들어도

 

남친이 군대에 있으니깐 내가 견뎌야지 하는 생각이었고 남친탓 할 생각도 없었는데

 

계속 그런식으로 자기도 여자 불를거라고 얘기하니깐 저도 폭팔해서

 

너가 지금 나 짐많은데 데릴러 올 수 없으니깐 친구가 데릴러 온다니깐 오죽하면 내가 그 차탄다는

 

소리를 하겠냐고 짜증부려버렸어요. 제가 못참고 남친 생각 못하고 말실수 한거 알아요.

 

그런데도 계속 비꼬기만하고 얘기하길래

 

정말 점점 승질나버려서 일욜날 면회가기로 했는데 그것도 안간다고 해버리고..괜한 오기로 ..

 

정말 제 속도 모르고 제가 그렇게까지 했으면 거기서 그만하지 계속 비꼬기만 하고.

 

그냥 싫다고 한마디 하면 될걸 가지고 사람 열불 터지게 왜 그러는지

 

결국 실랑이 벌이다가 남친이 집합해야 된다고 그래서 어색하게 전화 끊었어요.

 

전화 끊고 혼자 씩씩대다가 같은방 쓰시는 분이 주무셔서 진동으로 해놓고 머리좀 식힐라고

 

사우나랑 운동하고 들어오니깐 그 사이에 남친한테 전화가 두통이나 와있었네요..

 

 

하..

 

남친이 지금 힘들게 군생활 하는거 알구있지만.. 남친맘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저도 힘든데..

 

주변에 내편 하나도 없는데 다 남친 없는 사람 취급하는것도 힘들어 죽겠는데

 

남친 군대갔다니깐 남친 없는 사람이라 치고 들이대는 남자들 뿌리치는것도 힘들고

 

그냥 저도 저대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는데 남친까지 그러니깐 미칠거 같애요

 

진짜 어제까지만 해도 제대할때 까진 절대 안싸울거 같았는데.

 

오늘 이렇게 말도 안되게 어색하게 싸우다 전화 끊을줄 몰랐네요

 

새벽에 잠도 안오고 머릿속만 복잡하고..

 

남친이 기분 상했을거라는건  알지만 제가 정말 한치의 딴생각이라도 있었으면

 

궂이 상황 보고까지 하고서 친구 차 타고간다고 말 안했을텐데

 

난 그래도 친구새끼도 어짜피 남자니깐

 

떳떳하게 허락받고 편한 맘으로 가고 싶었던건데 일케 머리가 복잡해 질줄 몰랐네요.

 

내일 친구녀석한테는 그냥 혼자 내려가겠다고 말은 하겠지만

 

당분간 두고두고 남자친구한테 섭섭할거 같아요..

 

워낙 쿨했던 남친이라 워낙 절 믿어주는 남친이라 이번에도 절 믿고

 

' 그래 힘들테니깐 편하게 집에가' 일케 말해주길 바랬던 제가 생각이 짧았었나봐요....

 

너무 힘드네요..

 

 

 

두서없이 쓴 글인데도 끝까지 읽어 주신 분은 감사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0
베플ㄴㄴ|2010.09.24 07:38
글쎄요... 전 아래에 글쓰신 분들과 좀 의견이 달라요~ 물론 남자가 군대가서 힘든건 알겠지만... 그 짜증을 여친한테 다 부리면....참 보기 싫어요 ㅠ 솔직히 힘들더라도 내 앞에선 웃으면서 싸울일 안만들고... 뭐 그래주면 여자도 남자 힘든거 아는데 이렇게 해주니까 얼마나 더 고맙고 기특하겠어요? 전 예전에 제가 중요한 시험 보는 전날까지 전화로 싸우고.. 그렇게 힘들게 지내다 결국 헤어졌네요;;
베플헤이즐넛|2010.09.28 10:51
저두 전역한지 어느덧3개월째지만 후임들한테 했었던 얘기 생각나네요 전화해서 여자친구나 부모님한테 힘들다고 하지마라. 그사람들 니 힘든거 한개도 모른다. 그냥 잘지내요. 잘지내요. 그 한마디면 진짜 잘지내는지 알아도 안심시켜주는게 당연하거 아니냐고. 그리고 전화해서 힘들다고하는 후임도 본 적 없네요 결코 우리 부대 힘들지 않은 부대 아니었습니다. 군대가서 철든다는거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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