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몇번 톡 됬었는데....
역시 나는 그냥 다이렉트로 시작하겠음ㅋㅋㅋ
바야흐로 2007년 11월11일 사춘기소년.소녀들의 날이었음ㅋㅋ
(나님 지금껏 이런 기념일날 여자친구 있던적이 없어서 챙기는연인들보면 사춘기같음ㅋ)
나님 그때가 20살이었음..그시절 술을 정말 좋아했음 술도 못먹는게 항상 술선봉이었음ㅋㅋㅋㅋ그러고는 항상 먼저 정신줄 놔버림ㅋㅋㅋ
그날도 어김없이 나님 띵알친구을 막 불러모았음ㅋㅋ우연찮게 그때 나님 띵알친구들도 전부 여자친구가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불쌍하게ㅅㅂㅋㅋㅋㅋ
하이튼 띵알친구들과 술집에서 헌팅한 여자사람들과 다함께 술을 먹다가 나님은 역시 그날도 정신줄 놓고 안드로메다로 떠나버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건은 술집을 나와서 터졌음ㅋㅋㅋ나님이 앉아있다가 일어서면서 일자로 자빠진거임ㅋㅋㅋㅋㅋ그래서 턱이 4Cm가량 찢어졌음ㅋㅋㅋ
온몸이 피범벅이 되버림.......근데 친구들이 나님을 여기저기 병원에 데리고 다니다가 병원에서 나님이 술을 많이 먹어서 마취를 하면 안된다고 내일 오라했다고함...그래서 친구들이 위대한 결정을 내림..나의 아빠님께 전화를 한거임.....뚜둥..
약 10분후 아빠님께서 나를 차에태우고 큰병원 응급실로 데려감...하지만 응급실에서도 내가 술을 많이 먹어서 마취를 할수 없으니 내일 데려오세요!!!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때 아빠님께서 멋지게 폭탄발언 하셨음
"마취하지말고 꼬매버려요"......하지말고...하지말.....하지마...하지...ㅁ....
(나의 아빠님 특전사 출신이심..매우 남자다우심..사고나서 어깨에 못박은적도 있는데 그것도 그냥 집에서 혼자 뺀찌로 뽑아버리심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상한건 의사들이 곧이 곧대로 듣고 그냥 꼬맬준비를 하는거임.....ㅡㅡ?
나님 의사선생님께 부탁했음..
"나 제발 마취시켜주세요ㅠ...나 잘못되도 괜찮으니까 그거 산소호흡기 같은거 대면 잠드는거!!나 그거 해주세요ㅠㅠ제발 저 바늘 무서워해요ㅠㅠ"
내 말은 그냥 무참히 묵살당했음..
난 정신이 없었음 보이는건 천장의 하얀 빛밖에 안보였음.....................
그때 간호사누나 두명이 와서 양쪽에서 내 팔을 꽉 잡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내가 무슨 마루타도 아니고 팔은 왜 잡는거야ㅡㅡ???
양쪽에서 간호사누나가 내 팔을 잡고 의사님이 친절하게 아플꺼에요^ ^ 하더니
바늘로 내 턱을 쑤셨음...............
나님 비명이아니라 악을 지름...악!!!!!!!!!!!!!!!!!!!!!!
"놔!!!!!하지마!!!!!안해!!!!!!!!!!흉터생기게냅둬!!!꼬매지마!!!!!!!!!!야!!!!하지말라고!!!!"
아...왜 그랬지...지금 생각하면 너무 챙피하고 철이 없었음..ㅋㅋㅋㅋ
막 팔을 들썩거렸음 그때는 정말 의사 팔목을 부러뜨리겠다는 생각으로 들썩거렸음...양쪽에 간호사들이 막 뭐라고 하는데 난 아무것도 안들림...
오로지 의사의 팔목을 잡겠다는 의지로 발작 일으켰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오른쪽에 있던 간호사누나가 갑자기 자기 손을 내미는거임....
"자 내손잡아!" 이거 뭥미?ㅋㅋㅋ지금 나 헌팅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갑자기 손을 잡으라는건지 모르겠지만 여자사람 손이니까 덥썩 잡았음ㅋㅋ
근데 님들 그거 알음????얼굴쪽은 흉터를 최소화하려고 엄청 꼼꼼하게 꼬매는거ㅋㅋㅋㅋ나님 정말 아팠음...그렇게 취했었는데 술이 확 깰정도였으니..정말정말 너무 아팠음ㅠㅠ
나님 너무 아파서 오른손에 힘을 쫙 줬음...있는힘껏 내 평생 그렇게 힘써본적이 없을꺼임ㅋㅋㅋㅋ그러면서 간호사 누나를 봤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자리에서 아픔을 잊고 풉푸부부~~~~!!!!하고 웃어버림ㅋㅋㅋ
간호사누나 표정이...ㅋㅋ..얼굴이 저렇게 일그러질수가 있구나 하고 생각했음ㅋㅋㅋㅋ
어릴때 막 애들끼리 악력 대결하자고 막 악수한상태로 꽉 잡고 조물락거리면
엄청 아프지않음?ㅋㅋㅋㅋㅋ
내가 그 스킬을 간호사누나한테 시전하고있었음ㅋㅋ간호사누나가 입술을 움찔움찔거리면서 '놔라..나 아프다..나 아프게하지마라...이제 그만 놔라 ㅅㅂㄻ' 이 눈빛이였음..
그렇게 한 15분정도??내 턱을 다 꼬맬때까지 간호사누나에게 악력대결스킬 걸고있었음..다 꼬매고 간호사누나가 무슨 주사를 놔주는데 원래 주사맞을때 그냥 찰싹때리지않음?
근데 찰짝이 아니라 완전 퍽소리나게 때리는거임..간호사 누나를 쳐다봤는데간호사누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르륵 흘러내리면서...
"야.....아나.........아오....됬다..다음부터 안다치게 조심해!!!!!!이런 일로 여기 또 오기만해!!" 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간호사누나가 나랑 나이가 엇비슷해보였음ㅋㅋㅋㅋㅋㅋ이뻣던거같은데..기억이 가물가물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간호사누나 나같은애 처음봤다면서 나 배웅까지 해줬음ㅋㅋㅋㅋㅋ
하이튼 그때 그 간호사누나 미안해요^^^^^^^^^^^^^^^^^^^^^^^^^^^^^^^^^^^^^^^^^
저 이제 군대도 전역하고 술도 그렇게 안먹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호사누나아니였으면 의사선생님이 바늘로 다른데 쑤셨을수도............ㅋㅋㅋㅋ
음..................ㅋㅋㅋ내 사연 끝난거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