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나의 생각이 아주 많이 담긴 글이다.
절대로 객관적이거나 하지 않으니 안 읽어도 된다.
하지만 내가 오늘 느낀 느낌을 공감했으면 싶어서 쓴다.
물론 내 생각이 잘못됐다거나 고쳐주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태클 허용한다.
(모두의 의견은 존중받아야하니까.)
평소에 보지도 않고 이슈가 된 노래만 보던 슈퍼스타K(재방)를 봤다.
(남은 11명, 노래 잘 부르더라.)
모두가 그들의 노래를 보며 감동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난 오늘 처음 2시간을 꼬박 앉아, 보면서
많은 감동과 깨달음을 느꼈다.
그들은 아마도 많은 사람에게 힘이 될 것이고, 그들은 바라보는 사람들도 그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이다.
물론, 안 좋은 시선을 받는 사람도 있지만…
난 그 사람도 그만큼의 경쟁에서 올라와 큰무대에 섰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 모나고, 악작같고, 지는게 싫은 그 성격마져도 매일 격는 경쟁과 피나는 노력이 담긴 삶 속에서 변해버린 것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했다.)
하여튼 나는 슈퍼스타K 11명의 사람들과 나의 차이점을 오늘 (뼈저릴정도는 아니지만)많이 느꼈다.
슈퍼스타K에서 탈락자를 뽑는 순간이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나는 탈락자가 발표되는 순간을 봤다. 물론 탈락자들은 눈물을 쏫는다. 그리고 뒤에 있던 다른 도전자들도 울었다.
왜일까?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핑핑 돌았다. 창틀에 턱을 걸치고 생각해봤다.
나는 아직 스무살 막 대학에 들어온 병아리다. 아마 일년전 이 시기정도에 나는 수능준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든다.
(물론, 난 딱히 공부와 친하지 않고, 별로 신경쓰지 않아 많이 받지는 않았을 것이다.)
잘 생각해보면 슈퍼스타K만큼이나 많은 경쟁자들과 싸워서 올라가야하는 것은 수능시험을 보는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했다.
슈퍼스타K와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슈퍼스타K의 도전자들과 수험생들은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이 비슷하다.
슈퍼스타K에 도전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미리 준비를 하다가 나온 사람, 전직 가수, 연습생처럼 가추고 출발선에 선 사람들과 노래를 못 부르지만 정말 꿈만으로 나온 사람들, 노래가 좋고, 부르는게 좋아서 나온 사람처럼 준비보단 마음이 끌어서 나온 사람이 있듯이 수험생들도 미리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던가, 과외를 받는 학생부터 집안 사정이 좀 안 좋아서 학교 수업만을 하는 학생들이 있는 것이 비슷하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슈퍼스타K에는 하고 싶은 사람만 참여하지만, 수험이라는 것은 하고 싶지 않은 학생도 해야하는 것이다. 물론, 자퇴라는 아주 좋은 불참여 방법이 있지만, 대한민국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추천하지는 않는다.)
위에 썼듯이 저것만으로는 출발선이 다르다고 말할 수는 없다. 준비한 사람들은 그만큼 더욱 노력한 것이니 뭐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출발선은 우리가 겉으로 보이지 않은 선을 말하는거다.
(집안 사정, 벌어들이는 돈의 단위(자신이 번건 상관없다. 부모님 덕 보는 사람들 말하는거다. 자신이 벌었다면 멋지다라고 인정하겠지만,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 덕에 돈 많은 사람들이 배째라 하는 것은 꼴 보기 싫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별거 없다.
(태어난 것에 만족 하지말고 자신 스스로가 더 위대해져라. 자신이 자신을 봤을 때, 떳떳하게만 됐으면 좋겠다. 물론, 내가 나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다.)
그리고 확연히 다른 것은 많다. 슈퍼스타K는 한명만 뽑지만, 대학은 자신의 능력을 측정받아 수준에 맞게 모두가 간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 대학이름이 얼마나 내 인생에 걸림돌이 될지, 디딤돌이 될지는 모르지만, 느끼는 건 어떻게 해서든 좋은 대학가라. 힘내라 수험생들.)
이것은 좋은 기회다. 슈퍼스타K와는 달리 한명만 뽑지 않는다. 너희 능력이 커질수록 좋은 곳에 갈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나쁜 것은 확실히 수험생들에게 학교는 총성없는 전쟁터일 뿐인 것이다.
친구란 이름으로 같은 곳을 왔다갔다만 하지만 그들은 언젠가 적이 된다.
(나는 적보다는 라이벌로 봤으면 좋겠지만, 너희들이 보는 세상은 나도 겪었 듯이 수험날에는 그냥 적이드라. 라이벌이라는 것은 서로를 발전시키지만, 적으로 바라봤을 때는 나중에 허무함만이 남으니 조심하는게 좋다.)
뭐 어쩔 수 없이 이 땅에 태어났으니 어쩔 수 없는 운명이다.
세계 학력평가에서 핀란드가 1위 한국이 2위로 결과가 발표되자, 한국 교육 관계자가 웃으며 핀란드 교육관계자에게 “허허,근소한 차이로 저희가 졌습니다.”라고 말을 걸었단다.
그 떄 핀란드 교육관계자는 “저희가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핀란드 학생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그쪽 학생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단다.
대단하다. 우리나라는 눈물 없이 살 수 없는 나라다.
이걸 생각하며 아까 슈퍼스타K의 살아남은 도전자의 눈물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라이벌이자 동료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서로를 지켜주고 올려주고 잡아당겨주고 아마 서로가 그런 존재일 것이다.
우리는 잘 생각해봐야한다.
아마 수능이 끝나고 우리는 저런 모습일까?원서 접수를 마치고 합격이 발표되면 저런 모습일까?
점수 잘 받은 애는 웃고, 못 받은 애는 웃고, 대학에 붙은 애는 웃고 떨어진 애는 울고, 좋은 대학 간 사람은 웃으면서 학교 다니고, 지방이나 먼 곳으로 간 아이들은 고생하면서 다니고….
(뭐…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다시 수능을 보기 전으로 돌아가면 모든 친구를 적으로 만들어서라도 짓밟고 올라가겠다고 생각했던 것이 한 두번이 아닌 듯 하다. 이 방송을 보기 전까지)
나는 말하고 싶다. 내 동생이라던지 후배들에게
적을 만들지말고 동료와 라이벌을 만들어라, 애증관계 딱 좋은 말이다.
남을 적으로 만들어 밟고 넘어가는 것보다 라이벌과 말그대로 경쟁하는 것이 더 큰 발전을 할 수 있고, 적보다 동료를 만드는 것이 잃게 되는 것을 적게 만드는 것이다. 열심히 살아라 하지만 즐겁지 않으면 소용없다. 수능 잘보고 힘내라.
(지금까지 하고 싶은 말, 막 써서 횡설 수설 하지만 느낀걸 나누고 싶어서 허세 좀 부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