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달이면 결혼하는 새내기 새댁입니다.
집을 얻는과정에도 마찰이 심했습니다.
제가 친구랑 같이 살고 있었는데 친구랑 마찰이 심해서 나올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제 남자친구랑 같이 살다가 결혼하는게 어떻겠나해서 양가부모님 상견례끝나고 허락받고
같이 살기로 하고 집을 얻으러 다녔어요..
제 엄마가 멀리 떨어져 챙겨주질 못했어요..결국 그 빈자리는 시엄마가 내 생각한다며
처음부터 다 일일이 같이 다녔죠..우리가 살집을 시댁에서 얻어준다고 했는데 시댁형편이 좋지 못하여 우리 둘이 젊으니깐 월세도 괜찮다고 했습니다.
융자받아서 살면 그돈 저희가 갚을거고 처움부터 부담스럽게 신혼생활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때부터 마찰입니다.집을 시엄마 가까이 얻을려고 하더라구요..
자고로 시댁이랑 멀리 떨어져야 한다는데 시엄마는 끝까지 집을 1분거리에서 찾으시더라구요. 이런저런 이유로 제 친구집에서 나올날짜는 다되고 집은 안 얻어지고 해서 양가부모님이 시부모님댁으로 잠깐만 들어가서 살라해서 금방이겠거니 해서 들어갔는데 3개월걸렸습니다.우여곡절끝에 집도 1분거리에 얻었습니다.
많이 싸웠죠...집 가까운데 얻으며 아들은 좋겠지만 며느리는 죽을맛입니다.
그때부터 불길한 예감이 감싸돌면서 열쇠을 복사해서 달라고 할거 같은거예요.
거기가 우리남친은 고등학교때 워낙 사고뭉치라서 지금은 효자입니다.
효자가 어떤말인지 아시죠?
이사가 몇일 안남았습니다.
혼수서부터 이불 그릇까지 제가 마음에 들고 제살림이기 때문에 제가 하고싶은거 하고
뺄것은 빼고 계산하면서 준비하는데 시엄마가 옆에서 또 그모습그대로 서계시네요.
이건 마음에 안들고 그건 필요없고 나중에 살면서 해도 된다.이러시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숨이 막힐뻔 했어요..
물론 시엄마 입장에선 제가 엄마가 옆에 안계시니깐 걱정이 돼서 그러겠죠..
근데 저도 좋게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어디까지가 걱정이고 어디까지가 간섭인지 모르겠어요..
역시나 열쇠하나 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거예요?
순순히 `네 어머님..열쇠드릴테니깐 저희 없을때 맘껏 집에계세세요`이렇게 해야하는
겁니까?
정말이지 결혼이 쉬운거 아닌거 저도 알고 있었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당신아들 굶길까봐 뭐 먹이나 냉장고나 열어보고 청소하나 안하나 그거 감시할려고
하는겁니까?저 나이 먹을만큼 먹었습니다..30대중반인데 어린이도 아니고 음식도 저희 엄마닮아서 잘합니다.청소도 드럽게 해놓고 살 성격도 아니고....
현명한 여자가 되고 싶은데 효자인 남자친구가 도와주질 않네요.
그깟 열쇠가 모라고 엄마 서운하게 하냐면서......
저요..시엄마 싫어하지 않아요....장남이라 나중에 모실생각도 하고 있어요..
근데 이건 절 위하는게 아니에요..그져? 제사도 시집가고 바로 저한테 넘긴데요..
그것도 참았아요....어디까지 참아야하는지 모르겠어요..청첩장 나오고 신혼여행지도
다 해놨는데 자꾸 쓸데없는 생각만 하게 되네여...
예단비도 상견례때 안하기로 했었는데 집 공사하는것도 내돈 들여서 하고 예단비도 은근 바라고 남친하나보고 결혼하는데 내가 대단한 인물한테 시집가는것도 아니구..
정말 미치겠네요....
님들은 어떠세요.......???이런 제가 너무 못된거예요?
마음을 비우고 살면 괜찮나요?제 의견하나 제대로 못 세우면서 아무말 없이....
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으거 같아 그게 제일 고민이에요...
여러분 제가 현명하게 대처할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