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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동안 경찰공무원 공부만 하는 백수도련.(속텨져ㅠ)

도리도리밍 |2010.09.29 00:48
조회 2,912 |추천 0

프리존으로만 보다가 하도 손이 근지러워서 판에 접속해봤어요.

이렇게 생겼네요~~ ㅋ 갑자기 급 답답해져서 글이라도 써서 하소연좀 할려고요.

요새 유행하는 음슴체? 저도 그걸로 간단명료하게 써내려가볼께요. 스롤 압박 올지도 몰라요 쓸말 많으니깐.

 

사랑하는 남편은 4형제중 셋째. 부모님이 안계시지만 형제간 우애가 쵝오임.

특히. 셋째..우리남편의 막내도련사랑은 대단함. 큰형도 신경 못쓰는 부분까지 세세함.

ex) 내가 반찬싸주는데 카레 만들어서 줄라니깐. 얘는 카레 안먹는다며 잘먹는 미역국을 싸주라는둥. 울집에 초대해서 식사대접할때도.. 공부중이니깐 시간뺏기면 안된다며 데릴러가고 데려다주고. 티셔츠사주는데 흰색이 잘 어울린다는둥 ..등등등. 무튼무튼.

 

우리남편의 사랑을 듬뿍받는 도련은 뭐하는 사람인가.

 

2002년일듯.. 경찰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파릇파릇한 젊은이였음. _그때나이 26세.

줄기차게 2010년 9월 11일까지 공부하고 시험 치뤘음. _현재나이 34세.

8년동안 공부하면서 1차도 합격한적없음. 1차는 최종합격자의 2~3배 뽑는걸로 알고있음(물론 그때마다 다르게찌만.평균적으로)체력적으로 건장하면 모하나~ 공부를 잘해서 합격먼저 해야지. _나이생각하면 지금은 합격하면 민폐임. 대한민국에 미안함.

 

도련의 나이로 보아 내년 상반기 셤까지가 나이제한에 걸림.

그럼 이번 9월 에 합격했어야 했음 . 적어도 1차라도. 허나 이번에도 1차 문턱에도 못갔음(난 궁금함. 도대체 도련의 점수가 얼마나 될런지.비슷하게는 가있는지 아님 점점 성적은 올르는지..)

지난 3월 셤도 떨어졌을때 우리남편이 학원좀 댕기면서 공부하라 했는데 그때는 네네~~ 대답은 잘하더니 또 혼자 공부했음. 혼자공부 몇년해서 안되면 학원수업받아가며 쪽찝게 강의좀 들을것이지. 돈이 아까워서 그런건지. 전철타고 멀리 나가기 귀찮아서 그런건지. 사람많은데 가기 시러서 그런건지. (3가지 다 인거같음ㅋ)

 

9월 셤 보기전에 이번엔 꼭 합격하겠다며. 더이상 공부못하겠다며. 자신있게 말했으나 합격자명단에 없고. 우리남편. 다른합격자명단까지 뒤지고.(아 없다고!!!)

그 뒤 추석인지라 가족들끼리 다모임.

항상 추석엔 큰형네 가서 잔다고 함. 근데 전날 전화를 안받음. 무슨일 있는줄 알고 나한테까지 큰아주버님이 전화함. 다행히 아무일 없었고. 그냥 전화피한거임.

헬쑥한 얼굴로 추석날 만남. 가족들과 화목하게 식사하는중에도 화장실 가서 안나옴. 네다섯번 그렇게 행동함. 조카들까지 삼촌 변비냐며 놀리고.ㅠㅠㅠㅠㅠ

 

약 8년동안 공부하면서 생활비 지원은 부모님이 안계신 관계로 형들이 해줌.

나름 알바도 했지만. 전화방. 주차관리. 고시원 아주 쉽고 돈 조금 받는곳이었음.

(작년인가.. 도련없는 사이 반찬주러 갔는데. 메모장에 모텔 전번들이 있었음. 아마 모텔에서 알바할려고 했던거같음. ) 

큰형 200만원._안받을 생각하심.      작은형 200만원_안받을생각하심

셋째형(우리집이죠) 1300만원_꼭 받아야함!!!!!!!!!!!!!!!!!!!!!!!!!!!!!!!!!!!!!!!!!!!!!!!!!!!!!!!!!!!!!!!!

결혼전에 이미 천만원 빌려준 상태였고 결혼후엔 나와 상의후 +300 땡겨줬음

친구들은 돈 너무 많이 빌려줬노라 ~ 머라 하지만. 난 걱정안함. 경찰에 합격만 한다면 저 돈은 금방 갚을거니깐.(연수원에 들어가도 월급이 나온다네)

 

근데. 지금 공부한번 더 도전할건지 말건지 가따부따 말없음. 형들도 민망해서 못물어보고있고. 당사자는 말이 없음. 다시 공부하는건지. 아님 일을 댕기는건지. 소식없음. 우리남편 하도 실망해서 먼저 연락안하고 있음.

 

마지막 기회 도전한다면.. 가능이나 할런지 모르겠음. 어케 8년동안 1차도 못붙냐고. 내가 아는 이 말로는 공고출신 날라리가 1년반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 서대문경찰서에서 일하고 있다는데. 이런애들도 되는데. 웨 못하고 있냐고!!!!

 

이 사람은 열의가 없는거같음.

큰아주버님은 젊은시절 일본가셔서 일도 하시고 매우 열정적인분.

작은아주버님은 경찰공무원으로서 완존 노력파.

우리남편도 경찰공무원. 1년반만에 합격한사람. 이사람은 엄청 간절했다고 함.

집에 두명이나 경찰이 있어서 공부시작한거같은데... 자의든 타의든 8년동안 공부한건 오나존 박사학위 따는것보다 더 어려울듯.

 

 이런사람 모가 이뿌다고. 멀리 사시는 이모님이 학원비 자기가 대 줄테니깐 마지막 기회 잡으라고 했으나. 두 형들이 아직 쉬쉬 하는 중. 아직도 정신못차렸으니 좀 있다 말해보자며.ㅠ

 

경찰공무원 합격못하면. 저 돈. 1300만원 언제 다 갚는거임?? 이사람 결혼도 해야하고. 생활비며 관리비며. 지출이 있는데. 나 어쩌??????????????

돈도 돈이지만. 결혼도 문제임. 주위에 여자 절대없고. 소개시켜준다 한들. 직업 無

난 중매 못섬.

 

무튼 지금은 공부를 다시할껀지.말껀지. 만다면 멀 해먹고 살껀지. 얘기를 듣고싶을 뿐.

 

이상... 답답도련을 보필하는 6세어린 형수 였습니다....

 

(아 마무리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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