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집어치고 바로 이야기 시작함우리집안은 남아선호사상이 엄청났음할머니가 특히 심하게 남아선호사상에 박혀사셨는데우리 형을 낳으시고는 할머니 완전 기쁘셔서 동네 돌아다니면서 춤추셨다고함
그리고 날 낳고 난뒤에는 할머니 집안에서 춤을 추셨다고 함
그런 할머니도 은근히 내동생은 여자이길 바라셨는지내동생마저 남자이자 할머니가 기뻐하시긴 하는데 그냥 뭐랄까안친한 친구 생일파티 가서 '와아 축하해' 라고 말하고 음식러쉬 달리는 느낌으로 기뻐하셨음.
여기까지 봐서 알겠지만 우리집은 3형제임형은 대학생이고 난 고등학생 동생은 중학생임형 교복을 내가 입고 지금 동생이 입고 있음.
이상하게도 덩치가 나잇대가 비슷해지면 덩치도 비슷비슷해져서교복이 맞아짐 예를들면 형 중학생때 옷을 지금 내가 입으면 안맞지만 동생한테는 기성복으로 맞춘듯이 딱 맞음.동생은 맨날 그게 불만이긴한데성격상 나랑 형이랑 옷을 무지 깔끔하게 입어서 그리 불만이 크진 않음.(나랑 형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음 나는 형꺼 입어도 별로 불만 없었음.)
지금부터 본문임여름방학을 맞아 우리 삼형제는 에어콘 밑에서 세명이서 딱붙어 TV시청을 하고 있었음.그때 무슨 프로였는지 기억이 안나는데아마도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였을거임TV에서 어떤 남자 생키가 막 악을쓰고 소리지르더니 지 여동생 머리를 한대 침그 순간 나랑 형이랑 동생 동시에 일어남형 나 동생 : 저런 똥물에 티겨죽일 생키 남자 생키 주제에 여동생을 때려?그당시 우리의 분노는피콜로의 죽음을 맞이한 오반의 분노와 비견될만했음.TV로 뛰어들려는 형을 간신히 말리며 다시 TV시청을 하기 시작했음여기까지 본것과 같이 우리 형제는 여동생에 목말라 있음.특히 우리형은 아빠와 엄마가 애기 성별을 정할수 있는줄 알고 엄마가 임신할때마다 여동생이였으면 좋겠다라고 사정사정을 했는데나랑 동생이랑 달고 태어나자 가출을 결심하기까지 했다고 함
그리고 그냥 끝냈으면 됐었음.그리고 끝났으면 조용히 다시 TV시청에 임할수 있었음그때 내 입이 방정이였음.
나 : "아 여동생 있으면 업고 다닐텐데...."
그리고 잠시 침묵이 흘렀음...
형 : 업고 다니기 뿐이냐 난 업고 백두산이라도 올라간다.
.......그제서야 우리 셋은 깨달았음배틀이 시작되었다는걸
동생 : 훗 시대가 어느떈데 여동생을 업어준다고 그래? 그게 이뻐해주는거야? 그러면 여동생이 기뻐해? 내가 여동생이 있으면 같이 게임방도 데려가고 노래방도 데려가고 그래줄거야 역시 노땅들은 안돼... 지금 태어나면 큰형이랑 한 22살 차이 정도 날텐데 ㅉㅉ 그냥 삼촌이지 삼촌
갑자기 큰형이 벌떡 일어나더니 동생을 밟기 시작함
동: 아 씨ㅃ!!! 왜!!! 아!! 왜 아!!!!!
형 : 감히 우리 소희를 노래방에 데려가? 게임방에 데려가? 소희는 너같이 양아치 색휘가 아냐!!
은근슬쩍 자신이 희망하는 여동생 이름(원더걸스 소희 ㄱ-^)을 대며 동생한테 양아치라는 소리까지 해대는 형..
근데 동생도 깡이 있어서 절대 안짐
동 : 아 씨ㅂ 이래서 노땅들이랑 놀면 안된다니까 우리 유리(소녀시대 --;;)는 나와 같이 자유분방한 스타일이라고!!
가만히 있으면 이생키들이 원하는 이름중 하나가 될것 같아 나도 동생을 같이 밟기 시작함형이 동생을 깔아뭉게고 동생이마에 내가 딱밤 먹이기 시작함
나 : 십생키야 우리 효성이(시크릿 ㅋㅋㅋ)는 너처럼 놀지 않아 그래서는 안돼!!!
동생은 결국 포기를 하고
형과 나는 서로 눈치를 보면서 2차를 준비하기 시작했음
나: 형 우리 인간적으로 힘으로는 하지 말자 형제지간에 힘은 좀 그렇지 않나?
동생을 제압하느라 힘이 빠진 형은 수락을 했고 여동생이 누굴 더 좋아할까 말쌈 배틀을 시작하기로 함동생은 유리야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이러며 찌그려져 있었음
나 : 난말야 동생이 태어나면 말이지 나는 매일매일 해달라는거 다 해줄거야 목마 태워달래면 태워주고 사탕 달라면 10km밖에 있는 슈퍼마켓이라도 달려가서 사탕 한박스를 사다 줄거임.
형 : ㅋㅋㅋㅋㅋ장난하냐? 슈퍼마켓 우리 아파트 바로 앞에 있거든? 목마? 너 애 떨어트려 내가 못태우게 함 ㅋㅋㅋㅋ 나는 여동생 딱 태어나면 내 빠방이(형 자동차) 태우고 매일 같이 드라이브 다닐거임. 동생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고급 레스토랑도 데려갈수 있다고
형이 좀 유명한 대학을 다녀서 과외로 돈을 좀 많이 범..ㅅㅂ 노땅답게 돈으로 밀어붙이기 시작함
나 : 돈으로 아이의 마음을 사려하다니 아무리 그래도 여동생은 한낱 스테이크 보다 매일 같이 놀아주는 둘째 오빠를 좋아하기 마련이라고.
형 : 너 내년이면 고3인데 공부해야지 동생이랑 놀아줘? 이런 밑힌 색휘를 봤나!!
나: 여동생만 있다면 재수따윈 두렵지 않아!!
형 : 이생퀴가 돌았나 너 재수하면 다리 부러질줄 알아 이생키야!!
이대로 가다가는 불리해질것만 같아서 주제를 좀 옮겼음
나 : ㅋㅋㅋ 형 솔직히 형은 나이가 너무 많지 않음? 22살 차이면 진짜 형이 일찍 결혼 했으면 아빠야 아빠 ㅋㅋㅋㅋㅋ
형 : (좀 밀리는듯) ㅅㅂ 생키야 너랑 나랑 그렇게 차이도 안심하거든?
나 : 그래도 17살 차이랑 22살 차이는 좀 많이 다르지요 암 암..
슬슬 주도권을 잡앗음 형이 이과라 말빨이 그리 쎄진 않음.
그떄 찌그러져있던 동생이 끼어듬
동생 : 훗 그럼 14살 차이가 17살 차이보다는 낫지 않을까?
나 : 너 이생키 안꺼져!!
형 : 맞네 17살도 많은 건 많은거지 14살 차이정도는 되야지 너랑 나랑 별로 차이는 없는것 같다?
주도권을 다시 뺐겼음
형 : 그리고 혹시라도 동생이 바비인형이나 아이팟같은거 사달라고 하면 너 어쩔래? 동생은 중학생이고 나는 대학 가있으니까 그렇다 치지만 니가 둘째 오빤데 여동생 친구들은 다가진 바비인형을 못 사줘서 여동생 마음에 상처를 입힐 셈이냐 그런거야!!!
나 : 씨ㅂ...내가 새벽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동생 바비인형은 사주고 만다!!
동생 : 웃기고 있네 학교가는것도 늦잠자는 주제에
동생은 이제 포기한듯 날 까기에 집중하고 있음. ㄱ-
나 : 십생키야 너 저기가서 찌그러져있으라고 햇지!!
형 : 내동생 떄리지마!!
나 : 내동생이야!!
형 : 내가 니 형이야!! 이새끼야!!
나 : 내가 니 동생이다 이새끼야!!!
형: ...
어디서 그런깡이 난지 모르겟음 우리형으로 말할것 같으면 엄마 아빠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자라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전부 다 잘해온 미친 인간으로써권투 3년 태권도 1년 합기도 5년을 배웠슴.초중학교시절 형덕분에 후까시 넣고 다니긴 했지만형한테 내가 덤비면 개작살 남.
서서히 일어나는 우리형난 죨라 떨렸지만 여기서 밀리면 여동생이름이 소희가 되고 형만 좋아할것 같아서 포기할수가 없었음
나 : 우리 효성이는 날 제일 좋아해!!!!!!!아악!!!!!!!!!!
저말을 최후로 난 그날 기억이 없음
과장이 아니라 진짜로 형 주먹에 맞고 기절해서 다음날 일어남...
결국 여동생의 이름은 소희가 되버렸지만
형과 동생이 여행갔다 오신 엄마아빠한테 늦둥이 나아달라고 헀다가 엄마한테 두들겨 맞고 내가 꺠어났을때는 게임이 끝난후였음.
우리는 진짜 여동생을 원함.....ㅠㅡㅠ진지하게 다음번에는 엄마 아빠한테 여동생 입양을 권해드릴 생각임.근데 할머니가 좀 고지식 하셔서 가능할지는 모르겟는데우리형이 말하면 할머니 다 들어주셔서 형을 필두로 세워서 밀어붙일 생각임.효성아 오빠가 잘해줄게 ㅠㅡㅠ 난 끝까지 니이름을 포기 하지 않았어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