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멀쩡한 굿밤이시길바래봅니다!
이곳에 글을올려, 뜻하지 않게 많은 덧글들로 힘을 얻었네요.,
이곳에서 치유를 받을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리얼을 살릴려고 있는그대로 솔직한 느낌 실어서 쓴건데, 재밋다고 해주셔서 감사(진짜 웃기려고 그런건아닌데..암튼 웃음던진 붕붕카에게도 이영광을.)
남자들이 제발 업소에서,가정에서,지 방(room)에서만 변태스럽길 바래보며..
변태없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굿밤.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직장여성입니다.
저는 네이트 판을 본적이 거의 없는데, 저희 집에 놀러온 친구가 이곳을 소개해주며 여러 이야기를 접하고는 저도 용기내어 이렇게 몇자 적게 되었습니다.
친구말로는 음.슴체를 꼭써야 한다고 하더군요,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볼께요.
때는 지난 8월 20일 목요일밤, 장소는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기사식당 가는 길(왼쪽에 코오롱하늘채를 두고 경찰서 맞은편 놀이터길 쭈욱)..
내 상태는 회사를 마치고, 밤에 신촌에서 운동하고 체육복차림에 거의 야밤 11시30분이 다된시간에 힘없는 발걸음으로 걸어가고 있었음. 한손에는 자몽주스와 한손에는 전화기를 들고 친구에게 전화를 하려고 번호를 누르던 상황이였음. 안심스럽게 맞은편에는 경찰서도 있고, 신문보급소도 있고 ..변태가 있을꺼라고는 도저히 생각할수 없었음. 시간이 조금 늦었지만 난 이곳에 아무탈없이 7년넘게 살았기 때문에 그런일이 일어날꺼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음.
뒤에 사람이 오는 기척이 들리길래, 어차피 전화도하고 있는 중이였으므로, 힘도 없고해서 축축 처진 발걸음을 가로수 나무 있는 쪽으로 옮기며 뒷사람 지나가게 해주었음.(지금생각해보면 골목도 아닌데 내가 왜 옆으로 피했나 그생각도 듬. 뒤에 와서 그랬나..) 그런데 그미친새끼가 내뒤에 와서 백허그를 시도.(마치 드라마-가을동화중 바닷가에서 송혜교가 송승헌오빠를 있는힘껏 끌어안는듯한 그.렇.게..!!! ) 그거면 좋겠는데, 거기다가 내 가슴까지 만짐. 뒤에서...
진짜 나랑 사귀는 사람같이 뒤에서 찰싹붙었음. 개.색.휘.
난 지금 생각만해도 열이 받아서 또 분노의 타자질을 하고 있음. 내키는 168정도 되는데, 너무 그순간 열이 확받아서 완젼 욕-강하게 하면서 그색휘를 바닥에 패대기를 쳤음. 난 모자를 벗으면서 욕을 퍼부으며 그색히를 스캔하였는데, 진짜! 젊은 30대 직장인 얼굴, 키는 175정도?, 흰색반팔 와이셔츠에 정장바지에 직장인남성들 맨날 매는 그 네모반듯한 숄더백 긴거 그거매고, 빨주노초색상 장우산을 들고 있는 멀쩡한 새끼였음.(아 기억력 좋다) 아마 분명 술처먹고 집에 가는중이였을것 같음.(그럼 나랑 같은동네?? 아...씨...;;)
암튼, 내 힘으로 내팽겨치지니까 그색휘도 쪼금ㅍ놀래는듯하더니, 빨주노초색상 장우산을 바닥에 찍으면서 일어나는데, 그 순간! 찰나에 그 장우산이 흉기로 보였음. <-나 아마 이때 정신적충격 받은것같음.ㅠ_ㅜ너무 무서웠음. 그게 괜히.. 잠깐 그래서 멈칫-하는데 그때 칼루이스보다 빠르게 감나무집기사식당길로 쭉 뛰어가는 거임.
영화에서 들은 욕, 알던 욕 다 하면서 미친듯이 쫒아갔음.
"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 저색히 잡아주세요~"
목이 터저라 외치며, 욕하며, 잡히면 저새끼 직장인같은데 사회생활 못하게 하겠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추격자를 찍었음.(난 여자임..)
변태 직장인 새끼가 미친듯이 뛰다가 쪼다같이 뒤를 쳐다본다. 내가 미친듯이 다버리고 뛰어오는 모습이 기특했나? 후훗, 놀라면서 이번에는 우사인볼트보다 더빠르게 뛴다.!!! 근데 갑자기 우리집 골목으로 좌회전..! 오호라 이색끼 이쪽길 빠삭하게 아는 새끼구나..하는 생각듬. 그러고 우리집앞..난 3층 사는데 위에를 보니 창문이 열려있고 불도 켜 있음. 친오빠가 있을것같아서 "오빠 이새끼잡아!! 오빠!오빠!!!" 또 외치면서 뜀.
......
개색휘...거기서 놓쳤음. 오빠부르다가...ㅠ_ㅜ한눈팔았는데, 골목들어와서 어디로 숨은것같았음. 저쪽 앞집에서 아저씨 한분, 쩌~기 옆집에서 아저씨 한분이 나오셔서 "아가씨, 무슨일이에요?"이러면서 나를 도와줌.(이세상은 메마르지 않았음을 느낌ㅠ이때 눈물남.아저씨들 감사했어요.) 우리 친오빠 그때나옴. ;;암튼 그걸 못잡아서 미칠듯이 분노가 솟구쳤음. 살인의 추억에서 송강호가 미칠듯이 범인 잡고 싶다는거..이해할 수 있음. 억울해서 미쳐버릴것같았음. 살아서 이렇게 길게, 혼신의 힘을 다해서 뛰어본건 처음이였음.
집에들어가서 긴장이 막 풀려서 미친듯이 울었음. 그런나를 보는 친오빠가 어찌할바를 몰라서 경찰서에 데리고감. 아마 내 맘 안심이라도 시킬라고 그랬을듯.엉엉 포돌이아저씨 1명이 있었음. 변태를 요 앞에서 만났다고 했더니, 실실 웃으면서 화장실 훔쳐보는건 있었어도 이런 건 첨이라며 아가씨 뭘 원하냐고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지금 포돌이붕붕카 4대가 홍대 전역을 순찰 돌고 있는데, 거기 무전쳐서, 인상착의말해서 찾는거, 또하나는 조서쓰고, 몽따주 그리고 워쩌고 저쩌고..못알아듣는말하면서 그러는거 랬음. 그래서 그냥 난 어이없어서 포돌이 붕붕카한테 연락이나 하라고 했음. 내가 알려준대로 붕붕이들한테 말도 잘 아니 전하고..암튼 그래도 분이 조금은 풀렸음.
담날 금요일부터 난 여름휴가였는데, 안가려고 하다가, 친구들 모두휴가 썼는데 나땜에 기분 잡칠것같아 그냥 연기하면서 즐겁게 놀았음. 지금생각하면 가길 잘했다는생각. 그때 집에서 방콕했다면 나 정신병 걸렸을지도 몰르겠음. 수영복 갈아입는데 친구가 팔에 멍 든거보고 뭔일있냐고 물음. 나도 그때만해도 몰랐음.어매...이런썩을...팔에 엄청 멍들고, 그담날에는 전신이 쑤셔서 전신에 다 파스 붙이고 바르고 끙끙앓음. 그렇게 주말과 휴가가 지나고 일상으로 복귀했음. 출근하려고 지하철 타러 가는데 가는길에, 지하철에, 지나가는 버스안에 다 그 변태색히뿐...@_@완젼 정신병 올뻔함.그 복장이 전형적인 직장인남성이라.. ㅠㅠ 남자직장인들 다 변태로 보임.
지금까지도 그 악몽때문에 시달리고 있음.
내가 그때 체육복입고 있었는데, 근데 그걸 만지고 싶나? 아님 진짜 학생이라 힘없을줄 알고 걍 해본걸까? 무심코 던진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거 모르나.. 100퍼 직장인 남자였는데, 그냥 정정당당히 업소가서 지불하고 아가씨를 만지지, 왜 시집도 안간 처녀에게 이런 정신병을 안겨준걸까? 나중에 지 딸내미가 그런일 당해봐야 알려나...
혹시 주변에 이런일 겪으신분 있나요?
전 살아서 이런경험이 처음이여서 정말 힘드네요., 자주는 아닌데, 그새끼가 뒤에서 백허그하는- 가위도 눌리고 그런답니다. 그리고 친한사람이 뒤에서 손으로 치기만해도 경기를 일으켜요. 전문 상담을 받아야할지...병원을 가야할지..너무 막막하네요.,
예전에 새마을금고 강도가 내민칼 맨손으로 잡고, 강도 때려 잡은 여직원이 생각났습니다. 그분도 사건이 종료되고 아마 정신적으로 많이 아팟을꺼라 생각됩니다. 그 상황이 닥치니까 초인적인 힘이 생기는건 맞는데, 마음이 심하게 다친건 어떻게 치유할 방법이 없네요.
이글 읽으시는 여러분들도
너무 밤늦게 다니시지 말구요, 뒤를 꼭좀 확인하면서 다니세요.
천천히 걷지도 마시구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강아지 새끼 란말 너무 많이 써서 죄송..진짜 표현할 대명사가 없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