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회사에서 음악들으라고 외장하드를 주었어요~~
음악만 들었어야 했는데...
'사진'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왠지 후회할거 같은 찝찝한..망할놈의..'직감'은...
손가락과의 커뮤니티가 안되었고...
결국은..보지말아야할 사진들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죽었다 깨나도 절대 잊혀지지 않을..그..사진들을 말이죠...
작년..길지않은 몇달동안의 그의 연애사를...
수백장의 사진들은 제머리속에 영상으로 박혀버렸습니다~~
제가 견딜수 없는건...
앞으로..죽을때까지..시도때도 없이..그 장면들이 떠올라...
저를 괴롭힐거라는거죠~~
이일로 헤어질 생각을 한것도 아니고..그사람이 밉지도 않지만...
제스스로 너무 힘들거 같아요~~
그때의 커플티를 아무렇지 않게 입고있고...
그녀와 함께 갔던 그곳들도 아무렇지 않게 가자고 하고...
차안에서 그녀가 베고있던 목베개를 나한테 베어주고...
물론 이일이 생긴날..다 버리긴 했지만요~~
그사람이 저를 만나면서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그냥 과거일뿐인데..그걸 제가 봤다는게 문제인거죠~~
근데..저보다 그사람이 더 힘들어합니다~~
정말 행복하게 해주고 싶고..여행도 다니고..이벤트도 해주고 싶은데...
그럴때마다 그생각에 제가 힘들어할거 같다고...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못할거 같다고...
저 어떡해야 할까요~~
생각나서 속이 문드러져도..그착한사람 앞에선..그냥..웃어야 할까요~~
아님..부딫히는일이 생기기 전에..그를 놔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