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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장난하는거야?-1

목각인형 |2010.10.06 11:02
조회 80 |추천 2

 

 

1년전, 남자친구와의 이별

성격차이라는 핑계로 헤어지게 되었지만 ,역시나 핑계는 핑계였던걸까.

그 남자친구는 일주일도 채 되지않은채 여자친구가 생겨버렸어.

 

시간은 다시 1년전으로,

헤어짐이라는 단어를 선포하자마자 쏟아지는 눈물과 , 그날이후 2일동안 퍼부어대기 시작한 알코올

징하게 술을 먹으며, 몸은 말을안듣고, 밥은먹질 못했고 너무 속상하지만 어쩔수 없음이라 현실을

직시하기로 했어. 하지만 바보처럼 말을 듣지 않는 내머리

술을 먹고 그사람에게 전화하고, 울고 불고 , 굳이 거기까지 찾아가버린 내 몸뚱아리

 

술을 어찌나 많이먹었던지, 기억이 하나도 나질않을 정도.

그렇게 헤어지고 단 이틀만에 다시 찾아간  전 남자친구의 자취방. 

다시 눈을 뜨니 시간은 7:00am .

 그런데 아무리 불러도 아무도 없는건 왜일까. 여기까지 찾아왔지만 역시나 난 또 혼자.

이게 무슨처량한 신세?.................. 하 한숨만 쉬고 또다시 한번더 불러봐도 없었다.

 

아 , 집에 가야되겠다는 마음으로  현관으로 내려가는데. 그때 들려오는 목소리들..

아직 술이 덜깻는지 , 여자목소리도 들리고 남자목소리도 들리고, ... 혹시나 하는 불안감에 다시

2층으로 올라가서 구석에 콕 쳐박혀 .. 귀만 쫑긋 세운채 쭈그리고 앉아버렸다.

 

' 어? 문이열렸다..............뭐지?'

문이열림과동시에 더욱 선명해진 여자와 남자의목소리, 한명목소리는 항상 들어왔던 익숙했던

목소리이지만, 여자목소리는.. 뭘까.. 마음이 싱숭생숭해졌어.. 이렇게 앉아있는 날 볼까봐 다시

이부자리로 가서 자는 척 누워버린나 .. 그때 들려오는 대화소리는 내가 데려다줄게...

그말을 남긴채 다시 둘은 나가버렸다.

 

순간 벌떡 일어난 나 . 내 짐들을 싸그리 챙겨들고 꼭 지금 이순간 나는 집에 가야겟다는 강한 의지.

그렇게 현관을 갔는데 신발이 없었다. 아 내 신발을 숨겨두었구나 ... 그순간 그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순간.

또다시 터지는 눈물, 소리를 내고 울수없는 이 원망스런 상황.. 신발장안에서 찾아든 신발과

터져버릴듯한 입을 막고 앞이 흐릿한 내두눈으로 

바로 다가오는 택시와 함께 , 그리고 마침 내려주는 빗방울들과 함께 향한 집.

 

정말 이게 끝이구나 ,

 

그렇게 훌쩍 지나버린 1년 .

그 1년새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내 사회에 다시 적응하며, 원래의 나처럼 활짝웃고 생활할수

있게 되었다. 간이간이 들려오는 소식 . 간이간이 보게되는 귀욤2와 그놈의 싸2월드.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천천히, 아주 많았던 그 모든것들을 살짝살짝 긁어내고 있는 모양이였다.

 

그러던 어느날

지금 보고싶다며, 우리를 보러오라던 그놈친구의 전화한통. 하지만 왜였을까 그 전화를 받고 또다시

한걸음에 달려가야겟다는 나. 거리는 70km 그 늦은시간 고속도로를 질러 그렇게 빨리 갈수가없었다.

도착했을땐 내 차앞에서서 왔냐며 , 웃으며 나를 반기고 나는 쓴웃음만 짓고 있지만, 내심 너무 오랫만이라

나쁜악감정하나 섞지 않았던 그날 오랫만에 내뱉은 첫인사.. '잘지냈어? '

 

그렇게 쓰디쓴 술을 기분좋게 마신 적은 참으로 오랫만인것만 같았다.

'아 , 오늘 잘왔구나, 너무 반가워 ................' 라는 말이 입에서 맴도는 굳이 안주는 필요없는

그래도 취하지않을것같은 하루.

 

둘이 남게 된 술집. 잔이 오가며 옛날얘기도 웃으며 할수있고, 어떻게 지냈는지 얘기도 들으며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또 흐르고 있었다. 아 이렇게오랫만에 만나니까 너무나 즐겁고행복하구나

하지만 우리도 모르게 그 행복함을 서로가 느끼고 또 더 많이 와닿을수록 예전처럼 그렇게 연인처럼

행동하고 있었다.

 

 

 

 

 

 

 

 

 

 

아니, 이렇게 얘기가 길줄이야.............. ... 점심먹고 이어써야겟어..............`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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