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관공서에서 청원경찰직을 맡고잇는 대한민국의 한 청년 입니다,,
요즘 크게 이슈가 되고있는 패륜남/패륜녀,,남얘기가 아니네요,,
서론무시하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그제였죠,,10월4일,,
일을 다 마무리 하고나서, 쓰레기를 정리하러 나갔습니다,,
그리곤,,외쳤죠;;
"가지고 가시면 안되요^^"
"가지고 가시면 안된다구요~"
"가지고 가면 안된다니까요!!"
"가져가면 안된다고!!!!"
"가져가면 안된다니까!"
이유는 이렇습니다,,
관공서에서 나온 쓰레기들 중에는 몇몇 고객분들이 주소나 핸드폰번호등과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것들을 종이에 쓰고선 그냥 버리시는게 태반입니다,,
한두개, 열댓개 정도는 제가 그냥 찢어서 버릴수 있지만,,
그게 수십개 수백개일 경우는 그냥 꾸겨서 버리죠,,
그리곤 퇴근전에 이쪽저쪽 쓰레기통에서 쓰레기를 모아 쓰레기봉투에 담고 버립니다,,
근데,,문제는,,종이라는거죠,,,ㅠ
요즘 어르신들이 용돈을 버신다는 목적으로, 니어카나 구르마, 유모차 같은걸로 박스나 종이류를 줍고 다니시는걸 간혹 보는 경우가 생깁니다,,
종이를 분쇄기에 넣고 분쇄한 종이도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허다 합니다,,
그런데 쓰레기 봉투를 뒤져서 나온 종이도 가지고 갈줄은 생각을 못했죠;;
더구나 개인정보를 써놓은 종이라면,,;;
아,,,,관공서에서 나온 쓰레기는 함부로 가지고 가면 안되는것임니다,,
근데 어르신이 그 쓰레기를 가지고 가신다는 거죠!!
전 쓰레기를 가지고 가지 말라고 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레알 믿어주시길,,ㅠ)
근데,,못들으신거죠,,안들린거죠,,안들리는거죠ㅠ
보청기도 안끼시고,,제가 말하는것도 관심이 없으시고,,
오로지 종이가 들어있는 쓰레기봉투에만 머릿속에 있고, 저는 관심조차 없는거죠,,
정중하게 말하면서 점점 목소리가 높아졌죠,,
들으시라고,,나중엔 악을 썼죠,,
다른사람의 정보유출을 막기위해서,,
혹시 압니까? 어르신은 용돈을 버실의도지만,,
어르신의 손에서 종이가 떠나 다른사람의 손에 들어갈수도 있는거죠,,
그래서 막았습니다,,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위해,,
사람들이 몰리더군요,,
제가 어르신에게 소리를 친다고 주위에서 다들 욕하시더군요,,
당신들의 개인정보를 막기위해 소리쳤을뿐인데,,
어이가 없더군요,,
"아니!! 어르신이 용돈을 벌려고 종이를 줍는건데 그걸 왜 막으면서 소리를 치는거야?"
"패륜아 패륜아 그러더니,,,,관공서에서 무슨 패륜아가 근무를해? "
주위에서 이런말을 저에게 쏘아 붙입니다,,
그러면서 어르신은 못가져 가게 한다고 욕을 두어바가지 걸죽하게 뱉으시곤 니어카를 끌고 침을 뱉으며 사라집니다,,
깝깝합니다,,,,억울합니다,,,,화가납니다,,,,분합니다,,
패륜아라뇨..? 패륜아라뇨??
나참,,당신들을 위해서 그런거고만,,패륜아라뇨?
에라이,,,, 속으로만 화를 삭히면서 그냥 조용히 고개 숙이고 들어왔습니다,,
어르신께 큰소리로 말한것,,제가 잘못한 일입니다,,
들리지도 않는 분께 조용조용하게 말하는게 잘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ㅋㅋㅋㅋ 그냥 웃음이 나네요,,아,,리쌍이 생각 납니다ㅠ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