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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님 성희롱에 2주만에 알바 때려 쳤어요.

열터져 |2010.10.10 14:57
조회 940 |추천 0

아 처음써봐서 떨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서울사는 19.9살 여자임ㅋ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열터져서 꼭 판 써야게씀

 

좀 오랫동안 유학준비를 하다가 마침내! 준비가 끝나서 알바를 하기로 해씀

(도피유학 아님ㅋ)

첫 알바라서 아무것도 모르고 하니까 그냥 힘든줄도 모르고

대치동에 일식집에서 알바를 하게됐음. 집에서 가까워서 시작한건데

대기업 많은데라 회사원들이 새로 생긴식당인데도 첫날 점심부터 손님 엄청 쏟아졌음.

그래도 나는 웃으면서 어서오세요~ 하면서 일 빠릿빠릿하게 빡세게 했음.

일? 엄청 힘들었음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그게 아님.

힘들고 바쁜건 점심 한시간, 저녁 한시간이면 그만이니 참을 만 했음.

근데 진짜 빡치는건.ㅡㅡ 점장이 자꾸 성희롱 돋는 발언을 함.

 

"ㅇㅇ아, 손님들 등지고 서있지 마라. 너무 섹시해서 손님들이 식사를 못 하신다."

"ㅇㅇ아, 오빠가 의자 놔줄께 여기 앉아있어."

"ㅇㅇ아, 오빠가 너 먹으라고 계란 삶아놨어."

"ㅇㅇ아, 남자친구 생각해? 내생각 너무 많이 하지 마^^"

"어우, ㅇㅇ이는 교복 입은게 정말... 너무 이뻐."

(참고로 점장 머리 벗겨지기 시작하고 배나온, 딸 둘이나 있는 30대 후반임.)

 

하............................ 우리 엄마가 일찍 결혼했으면 점장 또래일텐데

(실제로도 네다섯살 차이밖에 안 나보임.)

 

지지난주에 일 시작했는데, 그주에 서울 엄~~~~청 추웠음.

검정스타킹에 반바지 입고 카운터에 앉아 있는데 점장이 쪼개면서 와서 하는말이,

"ㅇㅇ아 포즈가 너무 섹시하다.. 오빠는 저기 가 있을께 너 너무 섹시해서 안되겠다."

그게 자기 딸뻘인 애를 두고 할 말임?

 

거따가 더 빡치는 건, 주방장 (본사 상무인것같음. 상무님이라고 칭함)이 지나갈때마다

자꾸 내 팔꿈치를 만짐 ㅡㅡ........................................

그냥 스치는것도 아니고 진짜 쪼물딱쪼물딱 만짐..................

볼 꼬집고 코 만지는 건 예사고 진짜 팔꿈치 만지는데서 부글부글 끓었지만

어른이라 욕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음.

그 좁은 주방 통로에서 냉장고에 물 넣고 있을 때도 지나가시라고 길 비켜 서있으면

내 몸 뒷쪽에 자기 앞쪽 몸을 밀착시키고 지나감.

와 나 진짜............. 딸뻘한테 뭐하는 짓임..................

한번은 "아빠 연세가 어떻게 되시니"라길래 말씀드렸더니

"아버지가 나랑 나이가 같으시네. 아빠~해봐." 이러는거임...................

내가 중1때부터 고2까지 외국에서 살아서 좀 니꺼내꺼 가리는게 심함.

외국 살아본 사람은 알꺼임 그 서양사람의 개념.........................

물론 자기 딴에는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일하자고 그랬을수도 있음

근데 나한텐 그게 아님 어떻게 모르는 사람하고 가족을 함?

그럼 세상에 모든 17살은 내 동생이고 세상에 모든 40대는 내 부모님임?

그리고 가족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려고 그랬다고 하기엔 모든 신체접촉들이 이해가 안됨.

 

또 내가 다다음주에 생일임. 만 18세가 됨.

외국에서는 만 18세가 되면 성인이 되지 않음?

그래서 내가 한번은 "저 곧 생일이에요! 성인돼요^_^" 이랬더니

부장이 선물 뭐 갖고싶냐고 물어봤음.

그래서 내가 장난으로 "빽(bag)이요!" 그랬더니 부장이 잘 못들었는지 "뭐라고?" 이럼.

그랬더니 상무가 옆에 있다가..............................

"속옷 사달라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나..........................

어이가 없어서......................

 

친구가 같이 일하겠다고 한번 보러 왔다가 이짓 하는거보고 어이없어서

일당 안받고 다음날 연락 끊고 바로 안왔음.

 

이것 말고도 하나 더 있는데,

국제학교 오래 다녔으니 좀 당연한건데 내가 영어를 좀 잘함.

근데 점장이 그걸 아니까 나보고 메뉴를 영어로 바꿔줄 수 없겠냐고 부탁함.

그래서 처음에는 흔쾌히 하겠다고 했음.

하는 내내 "너 이거 하면 일당 더받는거 알지?" 이러면서 뭔가 굉장한 보너스를 줄것처럼 얘기함.

한글 2007 쓸줄도 모르는데 겨우겨우 다 만들어놨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끼가 하는말이 "ㅇㅇ아 먹고싶은거 있으면 말해 오빠가 만들어줄께~"

ㅡㅡ..........내가 먹을꺼 달랫니?

글고 나 편식 심해가지고 가게 메뉴의 절반은 못 먹었는데

처음에 일당 더준다고 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말을 바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ㅡㅡ.....................그래놓고 지난주 목요일에 메뉴 하나를 더주면서

이것도 바꾸라고 함. 이번에는 부탁하는것도 아니고 (전에도 딱히 부탁은 아니었지만)

"ㅇㅇ아 밥먹고 이것좀 영어로 바꿔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아빠가 너같은 성희롱범 돈벌어주라고 그돈주고 학교보냄?

어이가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어제 그만둔다고 문자 보내고 이번주 알바비 받으면 쌍욕 날려주고 싶었지만

점장이 "수고했다. 혼나기만 하고 졸업하고 놀러와" 이러길래 또 마음약해져서 그만둠.

 

그래서 여기다가라도 풀어보고 싶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 장사 잘되던데..................

사람들은 그런거 알까............................

 

어떻게 끝내야 될지 모르겠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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