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으로 톡써보는군요.
서울사는 20대 초반여자입니다.
음체는 쓰지않겠습니다.전 시크녀가 아니니칸요~음후후-_-;;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아
저와 남친은 3~4년째 만나고있습니다.
남친은 처음만날 때부터 여태껏 학생이었구요.
그래요. 남들처럼 처음에 남친도 저도 서로에게 너무 잘해줬었죠.
어딜가건 영화관을 가건 밥을 먹으러 가건
"내가 사줄께 넌 돈쓰지마"
라며 계산서를 들고 성큼성큼 걸어가던 남친..
그렇다고 매번 그런 멋진(?)남친을 그냥 바라만 보며 얻어먹기만 하는
개념없는 여자 아닙니다 저 ㅋㅋ
서로 계산할 타이밍이 오면 서로 계산서를 빼앗기지 않으려 발버둥을 치곤했죠.
그래서 집에돌아와 지갑을 보면 거의 비슷하게
돈을 썼습디다.
그렇게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가면서 3년,4년 시간도 빠르게 지나가더군요.
남친도 처음이랑은 조금씩 바뀌더군요.
이제껏 남친의 경제적인 생활이 크게 어려워졌거나
그런게 아닙니다. 저랑있을땐 차츰 돈을 안쓰면서 친구들이랑 놀땐 선심쓰듯이
한턱두턱 팍팍 쏘더군여.
1.가장 처음 나타났던 징후는 제 생일을 건너뛰는 것이었습니다.
생일날 선물..네..그래요..바라는것이 남자여자 모두의 공통된 생각아닐까요?
그렇다고 저 그렇게 이해심없는 여자 아닙니다.돈이 없을 수도 있죠.
돈이 없어서 선물은 아니어도 간단한 밥한끼나 작은케이크정도 받고싶은것이
저의 욕심인가요? 제 생일날 케이크따위 없었고...밥...제가샀습니다...........
2.하루에 돈 한푼을 안씁니다. 지갑을 보니 돈이 있습니다.그래도 절대 안씁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만났는데 제가 하루는 남친한테
"나 오늘 돈 오천원밖에 없어ㅠㅠ "
이렇게 말하니까 남친표정도 좀 당황하는듯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남친도 오늘 돈없구나 ㅠㅠ.... '
5000원 저거 다 쓰면 이번달 용돈다 쓰는건데도
괜시리 남친이 저한테 미안해할까봐
저렴한 테이크아웃커피집에 가서 음료한잔씩 마셨습니다.
나중에 헤어지면서 집에갈때 지하철에서 남친이 지꺼 지하철표
끊을때 몰래봤더니 만원이 있더군여. 속으로 헐 했습니다.충격이었죠.
3.그렇다고 남친이 짠돌이는 아닙니다.
친구들이랑 있을때는 3만원 4만원 우습게 씁니다.
저랑만 있을땐 돈을 안씁니다.
제가 "자기야 왜 자기는 맨날 쏴?그냥 더치패이하면되자나??"이러니깐
"남자들이 쪼잔하게 언제 돈 나누고 있냐?내가이번에 사면 담엔 지가사겠지"
이럽니다.근데 이상하죠.전 항상 남친이 내는것만 봤습니다........
저랑 있을땐 2만원정도만 써도 얼굴색이 변하더라구여..
남자들앞에선 통큰척하고..
그럼 왜 자기는 쪼잔하지 않으면서 저한텐 매번 얻어먹나요..-_-어이없음..
이 외에도 아주 많습니다.
군것질을 좋아해서 혼자 군것질로만 몇만원까지 써버리고(뚱뚱한편입니다)
피씨방에서 날새고 겜방비날리고
3~4년사귀면서 알바한거 본적 한번도 없고(돈이 땡전한푼없어도 안함)
심지어 모델비까지 제가 냈고
이제껏 몇만원씩 찔러준 용돈만 해도 백만원은 될거고.............
너무 답답합니다.제가 이상한건지..
저번달엔 제가 알바해서 30만원의 수입이 더 들어왔었는데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알바해서 알바비받게되면 남친 되게좋아합니다.
"부자됐네? 랍스타먹으러가야지?ㅋㅋ"이러면서요..
장난인줄 아는데 제가 예민해져있어서
소리팍 지르고싶은걸 참고참습니다.
결혼생각하고있는데 생각바꿔야할지..
헤어져야하는지 넘 고민되네요
많은댓글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