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옷~!!!
자고 일어나니 정말 톡되었네요 ㅋㅋ
제목땜시 여자인줄 착각하셨을꺼 같네요(댓글도 그런 내용이 있었구 ㅎ;;)
전 31살 남자입니다 죄송.. 낚시 아닌 낚시를 해서 ㅎ;;
그 상황에서는 정말 남자인 저도 아무 것도 할 수 없겠더라구요.
이젠 큰 내공이 생겨 대처 잘 할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여자분 입장에서는 대처한다는게 얼마나 힘드실지 그때 딱 알았구요.
수치심 + 쪽팔림 + 변태만난 무서움 + 아무도 안도와줄꺼 같은 두려움 + 대처했을때의 뒷감당의 무서움 등등 때문에 몇번을 성추행을 당해도 아무 대처를 못하시는거 같아요.
말로는 참 쉬운데 안당해본 사람은 정말 모를꺼예요.
옆사람들이 조금씩이라도 도와준다면 좋을꺼 같은데...
아무튼 이 세상의 변태를 없애는 건 불가능할꺼 같구요.
당하시는 분이나 목격하신 분들이 조금씩 용기를 내어서 변태한테 대처하는 것이 제일 나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내 일 아니라고 무관심하지 마시고 저처럼이라도 약간의 반응을 한다면 변태는 금방 그 더러운 짓을 멈출 수 있는 방법인것 같아요.
저도 소심하게 싸이공개를 ㅎㅎㅎ
http://www.cyworld.com/kkgua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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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을 사랑하는 직장인 남자입니다.
몇일전 지하철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봐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ㅠㅠ
저는 지하철로 출퇴근을 합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지하철역에 가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앞앞에 여고생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구요.
옷만 교복이었지; 화장을 해서 인지 얼굴은 20대초반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보였고 교복은 치마가 좀 붙고 짧더군요. 이 학생이 피해자입니다... ㅠㅠ
보통 그 시간대에는 100명이 FULL이라면 70~80명이 타는 시간대인데 그날은 90명이 탈정도로 엄청 붐비는 지하철이었습니다.
밀리고 밀려서 저는 그 여고생옆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변태놈은 어느 역에서 지하철을 탔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고생 등을 자신의 등과 맞대고 서 있었습니다.
나이는 30대중후반, 스댕 안경을 낀 얼굴은 버즘이 좀 있고 머리엔 비듬까지도 있었어요. 생긴건 진짜 ㅄ 쪼다 같이 생겼었어요 -_-
승객들이 엄청 많다보니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은 없었어요.
몇정거장 간후에 그 변태놈은 여고생 등 방향으로 몸을 돌리더군요.
전 이렇게 붐비는데 굳이 몸을 180도 틀어서 여고생 등 뒤를 보고 서있을 필요가 있나 했지만 그러려니 했죠.
그리고 경복궁역? 쯤에 우연히 변태놈쪽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수많은 옷색깔들속에 살색의 무언가를 보게 되어버린것입니다 ㅠㅠ
그리고 바로 확인되어진 그 변태놈의 그것...;
전 엄청 놀랬습니다.
주위 사람 이야기나 톡을 보면 손으로 엉덩이를 만진다던지 그냥 비빈다던지;; 하는 수위였는데.. 그 많은 사람들가운데서 그 놈은 그걸 꺼내고 있더군요.
전 너무 놀랐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제 몸이 다 떨리고 다리가 후들후들 거리는데.. 여고생은 오죽했겠습니까 ㅠㅠ
제가 할 수 있는건 비좁은 공간틈에서 그 변태놈을 어깨로 치는 것밖에 없었어요.. ㅠㅠㅠ
사람이 워낙 많으니 비좁아 쎄게 칠수는 없었어요.
두세번을 치니까 그걸 집어 넣더군요 ㅠㅠㅠ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그 놈이 또 시도를 못하도록 계속 대놓고 인상찡그리며서 쳐다봤어요.
전과가 있는 놈인지 전혀 당황스러워 한다거나 어떤 표정의 변화도 없더군요.
그 여고생 피해자가 너무 걱정이 되서 얼굴을 힐끔 쳐다봤는데 변태놈이 시도를 하기전이거나 시도를 못해서 못 느꼈는지 아니면 맘을 가라앉힌건지 표정은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그 여고생이 내리고나서 전 그 다음역에 내렸습니다. 제가 계속 째리는걸 봤는지 그 변태놈도 내리더니 다음칸으로 가더군요;;
그 여고생한테 너무 미안했어요 ㅠㅠ
제가 좀 일찍 알아채고 좀 더 쎈 대응을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미안했습니다.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ㅠㅠ
여자몸은 여자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말.. 별 소용없는 말이라는걸 오늘 느꼈습니다.
옆에서 본 저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는데 피해자는 어땠을까요 ㅠㅠ
성추행 당한 여자에게 사람들은 그럴꺼예요. 왜 가만히 있었냐고..
하지만 옆에서본 저도 떨려서 덜덜 거리는데 여자분이 그 변태놈에게 머라 머라 반응하는게 여자로서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건지 그때 깨달았습니다.
전 사람 많은 지하철탈때 쓸데 없는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가방도 끌어안고 탑니다. 혹시나 가방이 여자분을 건드려서 오해살수도 있고 변태를 만났다는 불안감과 두려움을 주기 싫기때문에요.
우리 남자분들,
여자분들이 그런 곳에서 오해해서 불쾌한 눈으로 쳐다보기전에 조심합시다. 물론 여자분들도 쉽게 오해해서는 안되겠지만요.
제가 오늘 본 광경으로는 남자들이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더라구요.
물론 정말 어쩔수 없는 터치는 서로 이해해야겠지만요.. 그런건 여자분이 알아챌꺼예요. 어쩔수 없는 터치와 대놓고 만지는 터치를요..
그리고 혹시 옆 여자분이 피해를 받는다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도 듭니다.
직접적인 대응을 못하더라고 간접적인 대응은 남자로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자기 조카뻘되는 아이한테 그런 쓰레기짓을 할수 있습니까 ㅠㅠ
야 이 변태새끼야! 그날은 내가 처음이라 너무 당황해서 어깨로 치는 것 밖에 못했지만..
내가 니 얼굴 기억해놨다. 담에 걸리면 정말 죽을줄 알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