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생활하는 20대중반의 평범한 여성(!!)입니다.
제고향이 지방인지라 서울에서 전문대를 졸업하고 취직을 하게되어서
혼자 자취를 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대학동기랑 둘이 같이 살았었는데 (투룸) 동기가 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면서
저혼자 살게 된거죠..
부모님께 손벌리면서 힘들게 하는게 싫어서 제가 알바한돈으로 모아서 전세보증금 만들고,
직장생활하며 대출금 갚아가며 지금은 제명의로 된 집이죠..
저에게는 오빠가 한명 있습니다.. 뭐.. 가족욕하면 제얼굴에 침뱉기인건 알지만..
저희오빠 정말 망나니입니다 ..;; 정신못차리고.. 맨날 부모님한테 의지하고..
20대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아직 정신을 못차리더니 결국엔 여자사고를 쳐서는
부모님께 손을 벌리더군요..
더이상은 안되겠다고 생각하신 부모님이 외면하시자 비빌곳은 저밖에 없다고 생각했는지
배가 불러오기 시작한 새언니를 데리고 우리집으로 들어오겠다고 하더라구요..
오빠는 꼴보기 싫지만 오빠같은 사람 만나서 임신하고 힘들 그언니 보니까
차마 거절할수가 없어서 "아가낳고 1년지나기전에 돈모아서 나가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방한칸을 오빠와 새언니가 쓰게 됐는데.. 참 미칠노릇입니다
일단 저는 직장생활을 하기때문에 아침8시에 나가서 저녁7시쯤 들어옵니다.
친구들만나거나 데이트가 있는날은 더 늦어지기도 하구요..
하지만 빨래를 쌓아놓는다던지, 설거지 거리를 가득 담아놓는건 절대 하지않습니다..
집안에서 눅눅하고 퀴퀴한 냄새나는것도 싫고, 어릴때부터 그렇게 커왔기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죠.. 입었던 속옷은 샤워하면서 바로바로 빨아서 널어버리구요..
그런데 새언니.. 물론 임신해서 힘든건 저도 압니다.. 오빠가 술마시고 자고있을때 먹고싶은게
있다고 하면 자정넘은 새벽이라도 뛰어가서 사다주곤 했으니까요..
하지만 시누이 집에 들어와 살면, 기본적인 청소정도는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집안 곳곳에 쌓여가는 먼지하며.. 먹고그대로 씽크대나 식탁위에 올려둔 그릇들..
지금 5개월째라 배도 그렇게 많이 안부른데.. 그리고 욕실바닥에 속옷이 4~5정도 (새언니꺼)
쌓여가길래 "언니, 한번에 빨면 더귀찮으니까 그냥 그때그때 빠는게 편해요.."라고 말하니까
아가씨가 좀 빨아달랍니다.. 자기는 집에서 손에 한방울 안묻히고 살아서 절대못한답니다..
그렇게 하기싫으면 속옷을 입질말던지.. 아님 오빠한테 빨아달라고 하던지..
어이가없어서 그냥 한번 쳐다보고 말았습니다.. 그러고나서도 계속 쌓여가길래 너무 화가나서
비닐봉지에 싸서 버렸습니다..;; 자기속옷 없어진걸 아니까 또사다입고 또 쌓아두더군요 ㅠ
나참 .. 오빠가 돈벌어도 생활비한푼 안주면서 속옷까지 빨아다 바치라니 ..;;
혼자살때는 그나마 깨끗하게 유지되던 집에 이제는 바퀴벌레까지 같이 살게 생겼습니다..
아침에 제가 해놓은 밥 그대로먹고 군것질한 과자봉지같은게 카페트위에 널려있고.. 등등 ㅠ
정말 마음같애선 내쫓아버리고 싶은데..
개념없는 새언니 .. 어떻게 말해야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