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 입소식
글 : 시리
이 곳은 예비군훈련장, 동미참훈련 입소식이 거행되는 중이다.
교관님께서 이 곳의 경례구호는 "충성"이라고 입소식 예행연습때
말씀하셨다.
하지만 입소식을 시작하고,
입소자대표는 감독관님께 경례구호를 "필승"이라고 크게 외쳤다.
그러자 감독관님께서 우리의 경례구호는 "충성"입니다.
다시 하십시요 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입소자대표는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저는 지금 예비군
자격으로 훈련에 참가하였지만, 저는 죽어서도 해병입니다.
그러므로 해병의 구호인 "필승"을 저버릴 수 없습니다." 라고
단호하게 자신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그런 모습에 감명을 받으셨는지 감독관님께서 흐믓한 미소를
지으시며 고개를 끄덕거리셨다.
감독관님 뿐만 아니라 입소식에 있던 모든 관계자와 예비군들이
감명을 받아 아낌없는 박수를 선사했다.
그리고 나도 그 의지에 크게 감명받았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웠더라도 군 복무기간이 끝나자 마자
그 구호마저 버렸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나 역시 입소자대표의 마음처럼 내가 늘 외처왔던 구호를
크게 외쳤다.
"친절히 모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