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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 가지가지 방법으로 3번이나 붙잡히는 나란여자 ㅠ

관심없어요 |2010.10.18 22:15
조회 446 |추천 0

저도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에 써봐요.ㅋㅋㅋㅋ

 

어차피 뭍히겠죠

 

그래요 기대따위 시크하게 넘기겠어요

근데 다른 분들도 이렇게 도닦으십니까 많이 경험해 봤어요?
고딩땐 한번도 안봤는데 왜 대학생 되니까

나랑 도닦자는 사람이 많아 지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오라는 남자는 안오고 도만 오네

그냥  대학생이 된뒤로 도를 닦자는 고 비스끄무리한 경험만 3번을 당했어요

 

 

와우 정말 각각 새로웠음

 

1. 수원역에서 .ㅋㅋㅋ

여자인친구랑 방학때 그래 우리도 대학생이 됬으니까 봐다를 가는거야

이러면서 둘이서 바다를 놀러간적이 있었어요.ㅋㅋㅋ

 

친구가 자는건 안된데서 새볔에 가서 부리나케 바다에 온몸을 풍덩 담그고

 

(근데 왜이렇게 여름바다 연인 많아요?ㅋ 친구랑 튜브 하나 빌려서

비루하게 둘이 양쪽에 매달려서 바다에 동동 떠다니며 소담하게 이야기를 나누는데

주위에 그 이상한 호르몬 내뿜으면서 서로 눈빛교환 하던 분들 너무많아

정말 짜증 지대로였음 튜브 양쪽에 매달린 우리 대화의 대부분은 연인들 까깈ㅋㅋ)

 

낮에만 부리나케 놀다가

역시 술이 빠질수 없어서 죽어라 놀다 기차타고 우리 동네 도착함

 

근데 수원역에서 내리는데 비가 왕창 쏟아짐

우리 바다에서 놀땐 안내리더니 다놀고 기차타고 우리동네 도착하니깐

비내리는거임?

 

역시 비느님은 솔로들 편인가봄

1박 2일 생각하고 바다 놀러온 연인들 앗싸가오리

 

허나 비느님은 우리가 우산 없는걸 몰랐나봄

친구랑 '원피스 루피' 모자 암? 바다가는 로망임 근데 친구도 텔레파시로

비스끄무리한 원피스 모자 가져옴

 

난 챙이 큰거 갠 쪼꼬만 여자다운거

내껀 정말 농부님들꺼.ㅋㅋㅋㅋㅋㅋㅋ거 쓰고

 

여튼 빨리 버스타러 가고 있는데

 

머리가 소담하게 벗겨지신 어느 양복 쫙 빼입은 중후한 아저씨께서

날 붙잡음

 

그리곤 갑자기

"고등학생이세요?"

 

이렇게 물어봄..

 

난 그래서 "대학생인데요^^"

라고 당황하여 말함

 

순간정적

그러더니 "정말 인상이 좋게 생기셨어요"

 

라고 말하더니 휙 지나감..

 

나 뭐라해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게 받아들이라는 거죠?ㅋㅋㅋㅋㅋㅋㅋ

내리치는 소나기에 우리 양쪽다 우산도 없어서 비맞으면서  그렇게

그말이 하고 싶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걍 웃었음

 

2. ㅋㅋㅋ학교에서

 

학교에서 지하철 타러 가고 있었음

정문에서 나와 지하철역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어떤 언니께서 갑자기 날 붙잡음

 

그러더니 갑자기 "저기요 이야기좀 나눠요"

이러는거심..

 

근데 언니 표정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서웠음 ㅠㅠ

올빽 쫙해가지고 그냥 평상 복이었는데

그 눈빛이 진짜 뭐에 홀린듯한 눈빛에 완전 정색을 하고 그 밤중에

날 붙잡는데 난 정말 소스으라치게 놀랐음

 

여튼.. 또 완전 당황해서 "네?"이러니까

"저기요 잠깐 시간이 되신다면 살고 계신 인생에 대해 같이 이야기 좀 나누죠?"

이러는거임.. 내가 띄어쓰기 해서 그렇지

그언니 말하는거는 띄어쓰기 따윈 버렸음 걍 로봇이 말하는것처럼

빨려들어갈듯한 속삭임이었음

 

나 무척 바빴음

모르겠음 그 언니 만나니까 내가 무지 바빠야만 했고 갑자기 살고 있는 인생이

정말 바빠져서 도망치듯 가야만 하는 느낌이 들었음

 

그래서 "죄송해요. 저 바빠서요.."

그언니 "아 그래요. 정말 복많게 생겼는데 그 복에대해 이야기 하고 싶은데."

 

아오 나 요즘 왜이렇게 복많고 인상 좋은거임?ㅋㅋㅋㅋㅋㅋ

왜하필 요론 분들께 이런소리 듣는거임?

 

내복은 이런쪽으로 다 연결되어 있는거임?

여튼.ㅋㅋㅋ나또 "으악 죄송해요" 이러면서 내 생에 지하철 통로 최고 속도로 주파했음

언니 따라올까봐 무서웠음 ㅠㅠ

 

 

3. ㅋㅋ신문 보라는 아저씨께서ㅜㅠㅠ

이건 정말 특이함

이런식으로도 종교를 홍보할수 있다는게 신기했음

 

여튼

 

집에 열심히 가고 있는 중이었음

그날따라 날씨도 좋고 음악도 발랄해서 아주 기분좋게 걸어가고 있었음

 

근데 길가다 보면 있지 않음?

봉투에 한 10만원씩 넣어놓고 신문봐 신문보면 이거 줄께 이러는 아자씨들

나한테도 그랬음..

 

갑자기 나한테 신문좀 보라고 그 봉투를 내미셨음

그런 분들 많아서 난 능수능란하게 안봐요 이랬음

근데 갑자기 "근데 학생 어디가는거야 ?"

그래서 나 집간다고 했더니 "근데 거긴 왜가?"

 

헐... 집가는 이유 따로 있었음?

뻥진표정으로 빠른걸음 스피드좀 올려주고 막 가고 있는데 ..

 

 

따라오는거임..

나 순간 급당황

 

그러더니 기독교냐고 ..

막 그래서 아니라고 이런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xx교(무서워서 언급 못하겠음 ㅠㅠ)... 그거 아냐고..

난 모른다고 했더니

 

xx교의 교리에 대해 장황한 설명을 하시는 것 아니겠음?

뭐.. 아담과 하와가 어쨌다나..

하와가 뭐.. 외도를 했다나 어쨌다나 ..

 

내가 그종교는 잘모르지만 .. 여튼 .. 뭐 비슷한 교리였음

잘은 모름 ㅠㅠ 들은대로 적을 뿐임

 

난 기분 좋은데 망치기 싫어서 좋게 그냥 적당히 헤어질려고 하다가

이런식으로 한 3시간 나를 그 세계로 이끌것 같은 블랙홀같은 불안감에

죄송한데 저 가봐야 한다고 쪼끔 과장 보태서 한 10번 말했음

 

나중엔 우리 동 라인 앞까지 따라옴 그래서 이번엔 손동작 까지 정확히 하며

"안녕히 가세요!" 이랬음 정말 90각도로 내생에 최고 예우 있는 모습이었음

근데 그 아저씨를 등뒤로 하고 달려가는 내 뒷모습에 뭐라 했는지 암?

 

"날씨도 더워 죽겠는데 그럼 1000원만 주고가!!!"

이러면서 따라옴

"죄송한데 돈없어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러면서 정말 뛰었음

그아저씨

"너 아빠뻘 되는 사람이 목이 말라서 물좀 마시겠다고 1000원만 달라는데

 잠깐멈춰서 천원만 주고 가라니까?!"

 

아저씨 솔직히 나한테 돈맡겨 놨음?ㅜㅜ 나도 돈없는 학생임

아니면 들고있는 10만원에서 천원만 쓰던가 ㅠㅠ

 

 

이게 이번 일년동안 .. 만난 정말 특이한 사람들

뭔가 도닦으라는 변종인것 같음

 

여튼..ㅜㅜ

 

나 도닦기 싫음

무서운 눈빛으로 지나가는 사람 붙잡지 말란 말야!

 

요즘은 바쁜시대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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