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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웃겼던 중3 담임 선생님과의 에피소드

욜라뽕따 |2010.10.22 11:47
조회 498 |추천 0

 

안녕하세요

나님은 현재 25  직딩녀

무려 10년전 나의 중3때 담임선생님에 대한 얘기를 할게요ㅋㅋ

 

이 담임선생님에 대해 간략한 설명을 하자면

헤어스탈은 5:5가르마에 똑단발

눈은 부리부리 아이쉐도 올 블랙 이때부터 스목히의 선두주자엿고

외모는 흡사 만화에 나오는 '마녀' 닮았음.

 

암튼 여중이었는데 제일 무섭기로 소문난 선생님이였어요

그런 선생님이 나의 중3담임썜이 되었고

파란만장한 저의 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이 선생님과 나와의 에피소드 

지금부터 고고씽~ 하겠음 ㅋㅋ

10년 전 이야기인데도 다시 생각해도 또 웃겨서 자지러짐ㅋㅋㅋㅋㅋㅋ

내 주위에 사람들한테 이 이야기 해주면 안웃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ㅋㅋ

 

음/슴체로 갈게요 ㅋ

 

1. 우리중학교는 학년별로 중간고사 기말고사때

그 반 성적이 1등을 하면 떡을 돌리는 관습이 잇었음.

반 학생들이 십시일반 쌀을 모아서 떡집에 맡겨

백설기를 해먹곤 했음. 무조건 저렴한 백.설.기.만 먹었음

 

반배정후, 첫 중간고사때 우리반이 1등을 거머쥐고

담임쌤은 넘넘 기뻐하시며~

 

담임쌤: 이번에 우리반 떡 해야 하는데

무슨 떡으로 하지?

하고 물어보셨음

나님은 이때 당시, 목소리가 굉장히 허스키하고 외향적이었던 모양

 

나님: 아주 우렁차고 자신잇는 목소리로

 꿀떡이요 꿀떡!!!!!!!!!!!!!!!!!!!!!!!!!!!!!!!!!!!!!!!!!!!!!!!!!!

하고 교실이 떠날라가게 외침...........부끄

 

지금  생각해도 참..자신감 충만했음

그 당시 꿀떡이란 과연 상상도 못할 고급퀄리티의 떡이었는데

늘 백설기만 먹던 우리주제에 감히 내가 ㅋㅋ 꿀떡을 외쳤던 거임 ㅋ

 

담임쌤은 그 당시.. 말을 함부러 막 내뱉는 내가 못마땅하셨나 봄

이때가 기회다 싶으셨던건지

 

담임쌤:  그럼 OO 너가 꿀떡 해와라~~

 

하시는거임!!!!!!!!!!!!!!!!!!!! 헐퀴 난 그 순간 경직과 동시에

한없이 가볍고 팔랑거리는 내 입을 원망했음T_T 

난 벌벌거리며 엄마한테 우는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나님: 어..엄마..우리반이 1등을 해서

꿀떡을 해야하는데..엄마 아는분 중에 떡집 하는 사람 없어?

 

하며. . .오금을 절이며 말을 꺼냈는데

다행이 우리 옴마니는, 특별히 혼내키시지도 않았고 흔쾌히 꿀떡을 해주셨음~

(물론 쌀은 반 아이들이 함께 모아서 했구용)

 

그 뒤 난 우리반에서 꿀떡을 먹인 용자로 거듭나게 되었고

담임쌤은 이번기회에.

말은 항상 신중하게 해야하는거라며 가르쳐주셨음

 

이때부터 저는 담임쌤 눈에 확 튀게 되었고 안녕

더욱 웃긴 에피소드들이 시작되었음

 

2. 에피소드2.

 

이게 대박입니다~ ! 에피소드 1은 조금 지루하셨져 (누구한테물어보는거임?ㅋㅋ)

저와 선생님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고 ㅋㅋ 쓴거이니까 

이제부터 재미나게 봐주세염*_*

 

나님이 중딩시절 H.O.T. (점3개필수임ㅋㅋ)

는 거의 전설이었음,

점심시간마다 콘서트 디비디 틀어보고

앨범 발매일은 온 학교가 들썩들썩 하고,

아..지금은 H.O.T.의 지난 영광에 대한 얘기를 하는 시간이 아니기때문에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음ㅋㅋ

 

그 당시에는 H.O.T.의 각 멤버별 생일만 되면 A4용지에 축하 문구를 써서

학교 사방팔방 붙이고, 각 학년들 반에 찾아가

그당시 H.O.T. 고유 번호가 있었음

지금은 가물가물하지만 강타가 27번이었나..

장우혁은 35번이고 ㅋㅋㅋㅋ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당시에 각 학년 반마다 그 날의 멤버 생일인 사람의

번호를 찾아가 예를들어 장우혁 생일이면 장우혁이 35번이니까

그 반의 35번이 누구냐며 ㅋㅋㅋㅋㅋㅋ 찾아가서 박하사탕을 주는 풍습이었음

이건..우리학교만 하는거 였나요??????+__+ 제발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길바라며..

 

 

암튼, 나님은 오지랖도 넓어서 이런것도 다 챙겨서 했음

아마 이재원님 생일이었던걸로 기억함 ㅋㅋㅋㅋㅋ

그 날도 어김없이 복도마다 에이포 용지에 생일축하합니다 문구 뽑아서

 다 붙이고 ㅋ 박하사탕 곱게 포장해서 ㅋㅋ

후배님들 반에 찾아가.. 이 반에 OO 번 좀 불러줘요~ 하면서 ㅋㅋ

박하사탕을 뿌리고 다녔음 ㅋㅋㅋㅋㅋㅋㅋ

 

아침 자율학습시간이었던가 ?......

아무튼 담임쌤이 교실로 오기전에 ㅋㅋㅋ

나님은 남은 박하사탕을 인심쓰듯, , ,

반 아이들에게 박하사탕 먹을 사람!!!!!!!!!!!!!!!!!!!

하고 외치자마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 아이들이 나에게 몰려드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훗 박하사탕에 약한 녀석들 윙크

 

나님은 흐뭇흐뭇 열매를 잡수고 흐뭇하게 ㅋㅋ 반 아이들을 바라보았음

 

 

그 ㄸ ㅐ두구두구두구 !!!!!!!!!!!!!!!!!!!1

 

반 유리창 너머로 마녀같은 얼굴의 담임쌤이 나를 째려보고 있는거임

헉.................

진심 숨이 멎는거 같았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교실문이 촤라락~ 열리면서 ㅋㅋㅋㅋ

 

담임쌤: 이거 뭐야 박하사탕 뿌린 사람 당장 나와!!!!!!!!!!

 

나님은 덜덜 거리며.. 다리에 힘이 풀려 교단 위로 올라갔음....

 

담임쌤: OOO 너야?! 그럼,

얘가 준 박하사탕 먹은사람 다 나와!!!!!!!

 

순진한 녀석들은...... 하나둘 스물스물 교단앞으로 나오기 시작했음

 

한 7~8명이 먹었던거 같음 ㅋ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담임쌤이

내 배를 주먹으로 훅훅!! 치더니

웃 옷을 훌러덩 벗고 내 옆에 친구들도 그렇게 배를 구타하셧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이때 아프고 화난다라는 생각보다는

그 씩씩 거리며 권투선수마냥 주먹질을 날리는

그 선생님의 모습이 너무 웃겨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을 참고 있었음 물론 내 친구들도 옆에서 꺽꺽 웃음을 참고 있었음.

 

이건 뭐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온거져?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갑자기, 담임쌤이

 

담임쌤: 박하사탕 먹으려다 실패한 녀석도 나와!!!!!!!!!!!!!!!!!!!!!!

 

이러시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패한 ..녀석은..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교실은 정적이 흘렀고 아무도 앞으로 나오는 사람이 없었음

나같아도  안나가ㅋㅋㅋㅋ 우리 모두 안나갈 상황 아닌가?ㅋㅋㅋㅋㅋㅋ

 

그러자 담임쌤은 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담임쌤 : OOO!

네가 말해봐! 먹으려다 못먹은 애가 누구야?!!!!!!!!!!!!!!!!!!!!!

 

저는 순간.....................

머리속으로 제 기억력을 더듬거렸음

 

' 누구였지...누가 아까 나오려다..말았더라?............'

' 아...OOO 걔 였던가?........ '

 

그 짧은 순간 이런 고민을 했던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차마 누구라고 내 입으로 말을 할 수가 없었음 ㅠㅠ

개뿔 의리라도 지켜야지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정적이 흐르던 그 순간.........

 

한 녀석이..갑자기 뒤에서 내가 머리속에 생각했던 아이 말고

전혀 ㅋㅋㅋㅋㅋㅋㅋㅋ다른 아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 저.요..." 하면서 스믈스믈 걸어 나오는게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이 참 순진했던 모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녀석이 걸어 나오자

담임쌤은 미친듯이 ㅋㅋ 다가가 ㅋㅋㅋㅋㅋ

그 아이의 배를 가격하며 날린 멘트가 가관임

 

담임쌤: 너는!!!!!!!! 박하사탕을 !!!! 먹으려고 했으면 먹어야지

!!!!!!!!!!!!!!!!!!!!! 실패를 해?!!!!!!!!!!!!!!!!!!!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 그 아이를 혼내는 거임 ㅋㅋ

못먹은것도 서러운데 ㅋㅋㅋㅋㅋ 못먹었다고 또 혼내는건 뭐냐며ㅋㅋㅋㅋㅋ

 

 

 

우린 뒤에서 진심으로 깍깍 거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멘트는뭐임?ㅋㅋㅋ 먹으려면 먹었어야지 왜 못먹었냐긔?ㅋㅋㅋㅋ

 

 

그러면서.....

다시 저부터 1번으로 다시 때리더니

마지막 꼴번인 친구는 당시 책상 쪽에 기대어 있다가

선생님이 너무 밀어대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몸이 책상에 기대어 눕는 자세가 되고 말았음

그러자 선생님은 ㅋㅋㅋㅋㅋ

 

담임쌤 : 너는 아예 책상에 드러 누워라 누워

 

이러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우린 다함께 미친듯이 혼낫지만 ㅋㅋㅋ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게 되었슴미다

 

이때 사건으로 저는 더더욱 담임쌤에게 찍히고 말았고

그 후에도 스승의날 사건이며

이 담임샘이 저에게 애착을 갖게 된 사연이 줄줄이 이어집니당 ㅋㅋㅋㅋㅋ

 

 

아......

너무 길게썼나

점심시간이 다가왔네용 파안

 

재미없었다면 죄송하구요

그래도 우리 금요일이니까 너그럽게!! 이해해주자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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