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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심리 뭘까요..제가 잘못된건가요..

..secret |2010.10.25 04:11
조회 938 |추천 0

만난지는 3년 되어가고.. 나이차는 띠동갑. 제가 어리죠.

만나는동안 굉장히 많이 싸웠고, 항상 원인제공은 저였습니다.

저는 제가 항상 원인제공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오빠는 싸울때마다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1년 알고 지낸 후 사귄거구요.. 그전에 저도 오빠도 애인이 서로있었습니다.

여튼 둘다 헤어진 상태에서 지금의 제 애인과 사귀기 시작했죠..

그런데 제 애인과 같이 모임에서 알고 지내며,

친하게 지냈던 오빠들이 저를 좀 예뻐했어요. 모임에서 제가 좀 막내대접 받고그랬거든요.

오빠와 사귄 후 오빠는.. 저에게 구속이 심해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어려서 구속한다는것도 알아요. 3년 만났으니, 그정도는 모를리 없고.. 여러 상황을 겪어보니까.. 어려서 더 심하구나 했어요.)

그렇다고 그 오빠들과 특별한 관계도 아닌, 딱 눈에 보이는 그런 친한 사이정도였습니다.

오랜만에 보면 악수도 가끔 하고, 하이파이브? 뭐 그런거도 할수있는

그런데 이런것 마저 스킨쉽이라고 싫어해서.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모임에서 그 다음부터는 오빠들과 눈도 마주치려하지 않고 오빠들이 인사하러 다가오면

무서웠습니다. 피해다녔어요.

그리고는 저는 모임에 갈때마다 밝던 제 모습 사라지고 굉장히 우울한 아이가 되었죠.

오빠는 둘이있을때는 저를 챙기지만, 남들 시선 앞에서도 챙기지만,

정작 제가 뭘 원하는지, 제가 하고싶은게 뭔지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어요.

그러면서.. 저도 다른 여자들과 자연스럽게 스킨쉽하고 어울리는 오빠가 이해되지 않았어요. 원래 이런거 아무렇지 않아하는 쿨한 연애만 하다가.

이사람이 저에게 이렇게 하니까 저도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일 거라고.

그런과정에서 처음보는여자와 아무렇지 않게 친구친구하는게 거슬려 싸우기도 하고

싸우면 일방적으로 전또 철이없네 어리네 혼나고... 힘드네요...

 

그러다가 우연히 휴대폰 전화오고 문자보내고 하는걸 목록에서 삭제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솔직히 좀 충격이었어요. 뭐 자기 폰 목록 지우는거 그럴수 있겠지만.

그런 쪽으로 의심한번 해보지 않았던 상태에서 그 모습이 잊혀지질 않네요.

그 후론 말도 못하고 끙끙대다가 언젠가 처음으로 제가 오빠의 휴대폰을 뒤져보는 습관을 갖게되었습니다. (이건 너무 못된 버릇이죠.. 저도 아는데, 차마 물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럼 또 이상한 의심이나 한다고 싸울게 분명했으니까요.)

전 대화로 풀려고 해도.. 오빠는 자기가 불리한 여건에 놓이면 꼭 저를 버리고 집에 간다거나 몇주 연락을 안하는 식으로 피하거나. 제가 피할 여건을 주지않으면 저를 무작정 혼내키고. 전 또 울고 미안하다고 그랬습니다... 도대체 저도 뭐가 미안하다는 건지.

 

여튼... 휴대폰을 본지 1년 반정도 되어가는것 같아요.. 점점 확실해졌어요.

목록은 싹 삭제를 하는데.. 전화번호부에 남아있는 여자들과의 새벽시간이나.

저와 같이 있지않았던 시간의 주고받은 메세지내역. 또는 같이 있었는데 잠깐

뭐 사러간다는 식으로 하면서 나갔을 시간의 통화나 메세지........................

같이 있을땐 잘 안오더군요. 수신거부 해놨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고...

여자들도 참 이름 뒤에 붙어있는 지역명도 다양하고. 이래저래 알아보니

나이도 저랑 동갑대나 한두살 위 정도...

 

이거 도대체 뭘까요..?

제가 그래서 다 말했습니다... 그래서 엄청 싸웠지요..

핸드폰 보고 그런거는 제잘못이니까.

근데 저도.. 평생을 저를 믿고 결혼생각이 있는 남자인데. 뭔가 숨기는것 같은데.

말은 안하고 물증도 없고. 그래서 꾸준히 보았습니다만...

 

무서운건 저랑 싸우고 며칠 몇주 연락안할때 꼭 여자들과 연락하고 지냈더라구요

 

그러면서 나보고 전화해보라고 누군지 물어보라고 하는데.

제가 싫은건.. 그 여자들이 아니라 오빠 태도잖아요..

캥기는게 있으니 삭제를 하는거고. 왜 굳이 편한 안부를 묻고싶은 사이라면

내 앞에서 당당하게 얘기하지 못하는지... 그것도 왜이렇게 많은 여자들인지..

아주 골고루...

그러면서 쭉 전화번호목록을 보며.. " 얜또 누구지? 난 얜 진짜 모르는데. "

뭐 이런식으로.. 모르는 사람이 왜 있는지...

예전에 나이트를 많이 다녀 그런가...술집을 많이 다녀 그런가..

참고로 술진짜 못하는 사람입니다. 싫어하기도 하고. 근데 노는건 좋아해요.

어쨋든.. 저는 그 여자들이 궁금한게 아니니. 알고싶지 않습니다.

도대체 왜 떳떳하지 못한지....

 

제가 그랬어요. 도대체 뭐냐고.

내 남자친구들은 보여준대도 싫대서 다 끊어버리고. 술도 끊고.

일할때 워크샵같은것도 간다고했다가 엄청 싸우고 안가고.말이 됩니까...

오빠는 어디 출처도 모르는 여자들하고 연락하는 걸 내가 어떻게 알았던 뻔히 알았는데.

왜 숨기냐고.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얘기하지.

핸드폰 본거가지고만 화내고.

난 뭐 기분 좋은줄 아냐고.. 나한텐 그렇게 아무것도 못하게 해놓고

그 여자애들이 오빠한테 밥이나 한끼 뜯어먹으려는 애들인지 뭔지 누가아냐고.

나랑 싸워서 안만날땐 기분 풀때 없어서 그 애들 만나 노는거냐고...

도대체 오빠의 그 안부 물을수있는 친구의 기준은 어디냐고.

친구도 아니지.. 죄다 동생들이니까.. 한참어린..

 

 

 

자꾸 제 탓만해요....

저는 제 친한 남자친구고 뭐고 남자친구랑 엮일 수 있는 여자친구들 마저

싹을잘랐는데.. 이게 뭔지.....................

친구 없는 거 뻔히 알면서..... 싸우고나면 신경쓰지말고 친구들이랑 놀으래요..

휴..........

 

참고로 술도 좋아했었는데.. 술도 끊고....

 

 

뭐... 이런얘기 주위에 하면 다들 헤어지라고 하지만...

 

방법이 없을까요..................................................

 

제가.. 이 오빠를 잊기 너무 힘들어해서.

중간에 다른사람한테 정주려했었어요. 물론 안되더라구요.

그 사실도 알면서 저를 다시 받아준 남자입니다. 저랑 결혼할꺼래요.

 

뭐죠..?

 

3년을 대부분 같이 시간 보냈는데도 알수없습니다.

 

그냥 단순히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일까요??

여자들한텐 굉장히 친절합니다... 저있을때는 별로 신경도 안쓰는척하다가.

없을땐 신경 많이 써주는거같아요...

왜 은근하게 써주는거있죠? 여자들이 좋아하게끔.

 

휴.. 그래서 여자들도 오빠를 좋아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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