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각이 슈퍼스타 케이의 두번째 주인공이 되었다.
그의 가창력은 매우 훌륭하다. 특히, '하늘을 달리다'는 정말 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각은 슈퍼스타는 될 수 없다고 본다.
(내 눈을 통해 합격점을 받은 가수나 배우 중 스타는 매우 많은데,
이는 내 눈의 마이더스한 기질을 대변한다고 말하고 싶다.)
우선, 허각에게는 느낌이 없다. 애절함이 있다고는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건 슈퍼스타 케이가 끝나고도 전해지기는 힘들 것 같다. 노래는 정말 잘 한다. 하지만 뭔가 끌어당기는 느낌은 존박보다 훨씬 못하고 퍼블릭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능력은 강승윤보다도 많이 모자라다.
마지막 무대는 솔직히, 존팕이 거지같이 못해서 상대적으로 잘해보인 것이지 사랑비도 허각에게는 무리였고, 그 조영수 노래도 그다지 잘 어울리지 않았다.(존팕의 맨인더미러가 훨씬 낫다)
그런 그가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 명분이다. 좋은 인재는 많았던 슈퍼스타 K2이지만 막상 따 까고 보니 생각나는 건 존팕과 지금도 싸이 뮤직 1위에 랭크되어있는 강승윤.
존팕을 우승시키자니 어메리칸아이돌 20위짜리를 우승시키는 꼴이 되고, 장재인을 우승시키자니 빠순이들의 문자가 계획을 수포로 돌아가게 했다.
결과적으로는 한국의 폴포츠를 만들기로 한 슈퍼스타 K2 제작진.
분명한 건, 허각은 서인국보다 훨씬 못하다. 허각이 나은 건 가창력 뿐. 서인국이 보이스 칼라(톤), 비쥬얼, 음악적인 감성, 어트랙티비티 등 모든 면에서 낫다. 서인국 노래들은 그래도 발매 후 싸이뮤직 1위까지는 한다.(사실 요근래의 음악의 인기도를 파악하기에 가장 좋은 것은 싸이 뮤직 순위)
허각이 그 조영수 노래로 앨범이 나온다고 해도 난 매우 어렵다고 본다. 허각은 그저 슈퍼스타 케이 안에서의 스타로 묻혀질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말.
물론 존팕의 행보는 매우 밝을 것이다. 그는 나름 훌륭한 학교와 좋은 배경, 훈훈한 외모를 가졌다. 2등이라고는 하지만, 앨범을 낸다면 허각보다 잘 될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 (못믿겠다면, 두고보라) 맨인더미러와 같은 곡만 만난다면 그의 인생은 고앤고이다.
그리고 나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고등학생. 난 내 주변 사람들에게 슈퍼스타 케이2의 방영 내내 강승윤이 괜찮다고 말해왔다. 이준기는 매우 싫어하는 내게 부산 사나이의 느낌이 전해진 것일까. 어딘가 착한 것 같은 이 부산 아이의 무언가가 계속 전해졌다. 그리고, 그 아이는 탈락하는 날, 내가 매우 좋아하던, 알려지지 않은 노래 '본능적으로'를 부르게 되고, 지금까지도 음악차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얘기가 길었지만, 결론은 시즌2의 네명 모두 서인국만 못하다는 얘기다. 이미 세상에는 노래 잘하는 가수는 너무 많다. 노래방에서 감탄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많지만 그 사람들의 노래가 아이팟에 담기기까지는 여러가지 오묘한 요소들이 함께 어우러지지 않고는 불가하다. 난 전자가 허각, 후자가 서인국이라 보는 것이다.
서인국이 솔직히 좀 이상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유가 자꾸 머쉬멜로우 같은 노래를 부르는 것과 같은 상황. 돈을 쪽쪽 빨아먹어야 하는 기획사가 어린애들한테 노땅같은 노래들을 줄 이유가 없다. 단물을 쪽쪽 빨아먹기 위해서는 25살까지는 상큼함을, 그 이후에는 이제 효신이와 시경이의 느낌을 배워가라고 할 것은 너무 자명한 것. 분명한 건, 서인국은 나이를 먹을 수록 괜찮아질 것이란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인국에게는 박효신이라는 당대 최고의 소울보컬과, 감미왕자 시경이형, 약간은 싸이코틱한 휘성(-_-;;; 얜 지 감정을 잘 못 가누는 듯..)까지 정말 후덜덜한 지원군이 있다. 전망은 거의 통일전망대 수준.
(사실 뉴스보다가 서인국 븅신이라는 넽힞은들이 많아서 쓰게 된 글. 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거의 맞다고 보면 된다. 내눈은 거의 정확했으니까 ㅎㅎㅎ. 그리고 이승철은 절대 신인가수는 키우면 안될듯. 보는 눈이 없다. 망할 확률 99프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