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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정보화시대에도 여전한 '지역감정'

호야 |2010.10.26 15:28
조회 89 |추천 0

  '경상도 사람은 전라도 가서 잘 생활해도, 전라도 사람은 경상도 가서 생활하기 어렵다.'는 말
  '전라도 사람은 경상도 가서 잘 생활해도, 경상도 사람은 전라도 가서 생활하기 어렵다.'는 말

이런 종류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는 제 의견을 말씀드리지 못 하고 소심하게 듣고만 있는 소시민이지만...
가슴속에서는  '오랫동안 경험해보시거나 조사해보시고 하시는 말씀인지...여쭙게 됩니다.'
'얼마나 많은 경상도와 전라도 사람들이 서로 다른 행정구역에서 섞여서 생활하고 있으며,
그들의 행복도는 어떤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셨는지에 대해서도 여쭙고 싶습니다.'

지역감정과 관련된 논의들은 소모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저 역시 많은 경험을 갖고 있지 못한 30대에 불과하지만...
서울에서 몇년, 전라도에서 10여년, 경상도에서 10여년 생활한 경험에 의하면
'지역감정'이라하는 것 자체가 편견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직 적은 나이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새롭게 만나게 되는 인연이 소중할따름이고
어느 지역 출신이 중요하다기보다는

그 사람의 됨됨이나 인품이나 배려심 등이
(그 사람의 출신보다는)
비교할수도 없을만큼 훨씬 더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서울, 부산 같은 대도시는 말할 것도 없고,
지방 소도시에도 때로는 놀랄만큼 생각보다 무척이나 많은
서로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 함께 화목하게 잘 생활하고 있는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교통이 발달하여 전국이 1일 생활권이 되었고
또 지역에 따라서는 지역감정이라는 얘기 꺼내기도 무색한 곳들도 많습니다.

  - 다리 하나를 두고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가 되는 하동, 광양
  - 산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가 되는 남원, 하동 / 함양, 장수 등등

편견은 말그대로 좋지 못한 편향된 견해입니다.

다문화가정, 수많은 외국인들과 함께 어울리며 생활하는 세계화시대인 오늘날에도
이 쾌쾌묵은 지역감정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3시간도 채 안 걸리는 오늘날에도
1일 생활권도 아닌, 3시간 생활권인 오늘날에도
이 지역감정을 악용하는 사람들마저 있습니다.


경상도와 전라도가 말투가 다르고 문화가 조금 다른 것은
생활현장을 바탕으로 하는 문학, 예술의 다양성이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쩌면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전라도에서는 콩국수에 설탕을 넣고,
경상도에서는 콩국수에 소금을 넣는 일에 대해서
'누가 옳느냐?'라는 생각보다는,
'아! 그런 방법도 있었구나!'가 같은 생각이 확산적인 사고와
창의성을 증진시키고, 더 나아가 경쟁력을 만듭니다.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으며
때로는 나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 해가 되는 일도 간혹은 있습니다만,
사실은 나도 이롭고 남에게도 이로운 경우 역시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매우 인간적이기에 완벽할 수가 없고, 실수도 하며 모르는게 많기에
평생을 서로 배우면서 살아야하는 '사람과 사람과의 사이' 한자풀이 그대로 '인간(人間)'이기에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배워야 합니다.

저는 심지어는 아이에게도 순수함과 창의성 등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같은 말을 사용하고 같은 문화에서 생활하지만
자라온 환경, 나이, 경험, 노력해오거나 노력하고 있는 분야,
흥미, 적성, 기타 여러가지 상황들이 서로 다 다르기에 ...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는
말그대로 타인(他人)으로부터
나와 다른 점을 찾으려고 애쓰기보다는,
나와 같은 점은 같은 점대로
다른 점은 다른 점대로
인정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많이 미혹한 관계로
이렇게 여기서 떠들어대고도
저역시 이러한 생각들을 항상 실천하고 있지는 못하니, 실천하려고 꾸준히 노력합니다.

제발 지역감정은 해외에서나 타향에서
같은 고향 사람 만났을 때나
'순수하게 반가움을 느끼는 정서'로서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야 글로벌 시대의 세계시민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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