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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한 예비군 !! 첫사랑찾기!!!!!!!!!!!!

찌롱이 |2010.11.07 01:00
조회 174 |추천 0

전역한지 3주된.. 새내기 민간인입니다 ^.^*

처음 써보는거라 어떻게 써야되는지도 모르겠고...

걍 일기쓰다가 엥 은근 길어지네? 판에나 올려볼까..? 해서 올린겁니다.

말투는 제가 말씀드렸듯이 일기 쓴거라..

반말입니다..

그럼시작할게요!

 

 

<스압주의>

 

3일전이였을거다..

군대에서...

나가면 해봐야지! 했던 일들 중에..

첫사랑 찾기

시도했다.

내가 아는 것이라고는

그사람 이름, 그리고 초등학교 이름

그리고 어렴풋이 기억나는 얼굴..

그 사람 이름을 싸이 사람찾기에 검색했다.

'어라? 한명..?'

한명이였다. 88년생의 그녀는..

심장이 쿵쾅거렸다.. 만날수.. 있는건가?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또라이다

그녀에게 일촌 신청을 했다. 그리고 쪽지도 보냈다.

'저기요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죄송한데 제가 사람을 찾고 있어요. 제 번호로 연락주실수 있나요?'

라고 ....

그냥 약간의 기대를 했을 뿐이였다.

그리고 오늘.. 그녀에게서 문자가 왔다.

 

그녀:나xx인데.. 누구?

나:안녕하세요^^ 대출때문에.. 아 농담이고요;; 그러니까 제가.. 사람을 찾아서요! 혹시 초등학교 어디나오셨나요??

 

나도 참.. 갑자기 대출드립을 치다니.. 병신이 따로 없었다.

근데 갑자기 온 문자에 너무 당황하고 가슴이 뛰어서 나도 모르게

저질개그가 튀어나갔다..

 

그녀:누굴찾는데요

나:초등학교 친구 찾는데 사연이 좀 있어서요

 

그녀는 생각보단 좀 까칠했다. 하긴 부드럽게 대할거라고 상상한

내가 애자지 ㅡ,.ㅡ.. 나 같아도 낯선이가 이렇게 대하면 그랬을 것 같다.

 

그녀: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허허.. 뭐 도와줄것 까진;;;; 갑자기 왠 안내원모드임?

 

나:ㅎㅎ별건아니구요 제가 어렸을때 구상미라는 애가 있었는데

걔가 제 첫 사랑이에요. 그래서 찾을려구요!! 만나보고 싶어서요..

아는것은 사당초다니고 이름이 구상미 인거밖엔 .. 제가 좀 돌+아이에요

 

나도 참 ㅄ이지.. 갑자기 왜 돌+아이 커밍아웃을 해서 ㅡ,.ㅡ..

 

그녀:나이는?

 

이 양반아 당연히 동갑이지..

 

나: 나이는 동갑이에요 같은 반이였거든요 ^^ 88년생 맞으시죠?

그녀:네 죄송하지만 전 님이 기억에 없네요..

 

따라라란.... 순간 가슴에 비수가 와서 꽂힌듯 했다.

뭐지..? 한번에 찾을 수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저분은.. 자기가 사당초등학교 다녔고 88년생인 xx가 맞으니까 기억에 없다고 했을 것이다.. 그리고 분명.. 미니홈피에서 본 사진속에서 왠지 내가 알고 있는 그 아이의 모습이 녹아있는 듯 했다.. 제길.. 뭐라고 해야되지..? 기억에 없더라도 만나달라고 해야되나? 순간 떠오른 생각은...

내가 그녀를 만나고 싶다고 해서 그녀도 날 만나고 싶어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생각이였다..

그녀가 혹 내 첫 사랑이라고 하더라도.. 이 이상 찝적대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 같았다.. 다른 사람을 찾을 생각은 없었다.

확신했다.. 그녀가 맞을 것이라고.. 이 사람은 나의 첫 사랑이라고..

하지만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만나서 혹여나 좋은 인연이 될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부푼 기대를 안고있었지만 그건 나만의 착각이였으며 희망이였다.

 

나:아..;; 예... 제가 너무 혼자만 마음이 앞섰나봐요!

    귀찮게해서 죄송합니다.

그녀:네 :) 그래도 용기는 있으신듯 좋은 하루 보내세요.

 

용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용기........ 그딴거 개나줘여...

난 만나고 싶은사람 사랑하고 싶은사람 있으면 용기따윈 얼마든지

낼 수 있지만.............. 그 용기로도 극복못하는게 있을때마다

진짜 허무하니깐..................

 

나:예 좋은하루되세요~

 

이렇게 첫사랑 찾기는 끝났다.

기회가 되면..만날 수도 있겠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또라이.. ㅠㅠㅠ

 

이상끝입니다.. 글읽느라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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