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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관리에 놀아난 첫 썸씽

언제쯤능숙... |2010.11.08 19:35
조회 727 |추천 3

제가 다니는 대학교가 남자도 적고 캠퍼스도 거의 없는 편이라서

대학교에 들어오면 남자친구가 생길거라는 저의 바램은 무참이 부셔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방학 처음으로 알바를 구하게 되었고 패스트푸드점에서

 일을하게 됐고 E오빠를 만나게 되었죠....

 

처음에는 그냥 인사만 살짝하고 그렇게 지내다가

제가 알바하던 친구 A(여자)와 친해지게 되었고 A와 버스를 같은 곳에서 타는

E오빠 저 A 이렇게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던 중 제가 A와 핸드폰 번호를 교환했고

E오빠와도 번호를 교환하게 되었죠.

 

번호를교환하고 한이삼일정도 흐른후에  E오빠한테 먼저 몇번 문자가 왔지만

특별한 건 없었는데 알바하면서 E오빠의 행동들이 좀 이상하게 느껴졌죠...

볼때마다 친절하게 말을 걸면서 웃고 사소한거에도 칭찬을 해주고

목소리도 이쁘고 마음도 이쁘고 착하고 자꾸 칭찬을 해주는 거였어요...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알바하는 몇달내내 항상

그렇게 말해주니 연애경험이 한번도 없었던 저는 E오빠가 그렇게 칭찬을 해주니

호감이 생겼고 어느새 그오빠가 좋아지게 됐죠.

 

그러던 어느날 E오빠의 생일이여서 제가 돈이 별로 없어서 포장빙수를 선물해

줬는데 그날 저녁 E오빠한테 정말 고맙다고 문자가 오더니 갑자기 전화가

오더라구요..전화로 저한테 하는말이 '나 너한테 반한것 같아'

였어요...연애경험이 한번도 없었던 저는 호감이 있었던 남자한테

이런말을 들으니 솔직히 가슴이 뛰었어요..

하지만 너무 놀라서 '팥빙수 사드려서 그런거에요?'이러면서 둘러댔었죠.

 

그 일이 있은후 좀 시간이 흐른후 E오빠가 저를 집에 데려다준적이 있었는데

집에 데려다주면서

'나 어떻게 생각해?'

'뭘 어떻게 생각해요? 아직 남자로 생각해본적 없는데..

앞으로 남자로 생각해볼께요'(잘 기억이 안나서 좀 생략했어요.)

이렇게 말했어요...솔직히 마음이 있긴했지만 호감만으로 E오빠한테

좋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제 마음이 오빠로서 좋은건지 남자로써 좋은건지

확신이 서지 않았었거든요..

 

그렇다가 한번더 저한테 생각해봤냐고 물었고 저는 아직도 생각중이라고

대답했어요..사실 고의적인 밀당은 아니였으나 어쩌다보니 제가 E오빠는

밀어버리게 된거였죠.

그래서 그오빠를 다시 잡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이번엔 제가 먼저

다가가기 시작했죠.

 

먼저 연락하고 애교도 없지만 말투도 애교스럽게하려고 노력도 했었어요.

그렇게 지내가다 E오빠가 영화를 보여준다길래 같이 영화를 보고 밥을 먹었는데

영화를 보는데 E오빠가 저를 빤히 쳐다보는게 느껴지는 거에요.

영화보는 중간중간 그렇게 쳐다보고 귓속말도 자주하고 

그리고 길을 걸어가면서 얘기를 할때도 '니 남자친구는 참 좋겠다~, 나말고 딴남자랑

연락하지마!'등등 이런말을 하길래 아직 저한테 마음이 다떠난건 아니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그날 저녁 E오빠한테 연락이 오더니 오늘 만난걸 A한테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였어요... 

당황한 저는 '오빠 A 좋아해요?' 그랬더니 '아니. 그냥그래달라구말하는건데~'

이러길래 그냥 다른말로 넘겼죠.

 

제가 A와 친해서 제마음을 얘기해왓었는데 E오빠 부탁으로 그날 얘기는 하지않았고

그후로 E오빠한테 연락을 할까 하다가 뭔가 이상한것 같아서 연락하길 망설이고

있다가 A를 만났었는데 A한테 정말 기분나쁜 얘기를 들었어요..

제가 E오빠랑 같이 영화를 보고 헤어진다음에 그날 A와 E오빠가 똑같은영화를

또 봤다는 거였어요...그것도 A한테 E오빠가 저와 함께 있었던 시간에 아무것도

하지않고 집에서 놀고 있었다는 얘기를 했었다는 것 이였죠..

솔직히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눈물만 나더라구요..

나름 첫 썸씽이라고 생각하고 잘해보려고 했었는데 이렇게 어장관리였다는게

느껴지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더중요한건...!

알고보니 그오빠가 어장관리를 했던 여자들이 A , 저, 알바생언니, 예전알바생

이렇게 네명을 동시에 같은시기에 건드렸다는 것이였어요....

 

 

이일로 상처도 많이 받고 한동안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그래도 요즘에는 알바도 안하고 연락도 안하고 지내서 잊어가긴하는데

솔직히 가끔씩 생각하면 할수록 어이없고 헛웃음이 터져나오기도해요..

그래두 이렇게 털어놓으니 속은 좀 시원하네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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