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2010-11-08]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북한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대표팀은 숫적인 우세를 살리지 못했다.
남한은 8일 광저우에서 북한과 C조 1차전 경기를 치렀다. 홍명보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북한에 맞섰으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공격을 주도했지만 세트 피스 상황에서 리광천에게 골을 내주며 0-1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북한은 한 명이 퇴장당했기에 아쉬움은 더 컸다.
1패를 안은 남한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요르단과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반 초반 양 팀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남한이 조금 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북한 수비는 틈을 내주지 않았다. 조영철이 오른쪽 측면에서 의욕적으로 몇 차례 돌파에 이은 슈팅을 날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북한은 공격 시도는 적었지만 한 번 올라오면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7분에는 김국진이 남한 수비의 실수를 틈타 왼발 강슛을 날렸다. 김승규의 몸을 날린 선방이 아니었으면 꼼짝없이 실점을 허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반 후반 북한이 공격적인 흐름을 잡았다. 그리고 3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박남철이 반대편으로 길게 올려줬고 이것을 안철혁이 중앙으로 떨궜다. 김승규가 공을 걷어내기 위해 골대를 비운 사이에 리광천이 머리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우를 빼고 서정진을 넣었다. 하지만 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북한이었다. 후반 1분만에 최명호의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김승규의 선방이 다시 한 번 빛났다.
후반 20분 북한의 박남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경기에 변화가 생겼다. 박남철은 심판이 휘슬을 분 후에 슈팅을 날려 경고를 받았다. 남한은 25분 김정우가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골을 노렸다.
홍명보 감독은 28분 조영철을 빼고 지동원을 넣었고, 33분 박희성을 빼고 윤빛가람을 투입하며 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남한은 북한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패스는 이어졌으나 마무리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39분 나온 윤빛가람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