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6개월짜리 애기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2달전 애기를 낳고 원래 살던집이 작다고 느껴서 이사를 오게되었습니다.
이사를 온날부터 악몽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문제는 옆집입니다.
문제의 옆집에는 2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7~8살정도의 여자아이와 6살의 남자아이예요.
6살의 남자아이는 예의도 바르고, 겉으로는 상당히 밝아보여요.
저희 엄마보고 인사를 꾸벅하더니 이사오셨냐면서 자기는 옆집산다고 잘 부탁한다고 그랬대요.
아무튼 이사온 첫날 옆집에서 소리를 지르는 걸 보고 나가보았습니다.
문제의 옆집 여자는 6살짜리애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엄청난 괴성을 지르고 화를 내고 있었습니다.
영어 스펠링 못 외운다고 애를 때리고 애가 우니까 운다고 욕을 해댑니다.
여기서 욕은 진짜 어른들이 싸울때 하는 욕들을 내뱉습니다.
18 18 거리면서 진짜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욕을 해대고 2시간정도 지나자 잠잠해졌어요.
이제 매일 반복됩니다. 그래도 엄마라서 애를 끼고 공부시키나 보다 좋게좋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아침일찍, 밤 11시에도 애를 때리는건 기본이고, 작은 실수 하나에도 정말 심한욕을 해대고 애를 울립니다.
솔직히 맨날 때리는지까지 모르겠는데 종종 때리는 소리와 아이의 자지러지는 비명이 들려요.
애는 거의 하루에도 몇번씩 혼나서 욕설을 들으며 흐느껴댑니다.
문제는 그 소리를 듣는 제 입장은 미치겠어요.
워낙 맞는걸 싫어하는 저라서 그 소리만 들으면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면서 손이 덜덜 떨립니다.
이사온 뒤로 저도 예민해지고, 신경쇠약에 걸릴것 같았어요. 갑자기 입맛도 없어지고 살도 빠지더군요.
옆집 여자가 한번은 정말 심하게 난동 부린날이있었는데 남편이 애들 데리고 피신했어요.
아무도 없는 집에 남겨진 이 여자는 괴성을 질러대더군요. 1시간뒤쯤 애들과 남편이 들어오자 남편에게도
욕을하고 난리가 나더니 분을 못참고 울어대더군요. 그게 밤 늦게까지 이어집니다.
정말 듣다보면 내가 남자라면 그 여자를 때릴것 같은데 그 집 남편은 또 온순하십니다.
부인이 자기에게 그런 욕을 해대도 조용히 그만해. 알았어. 그만좀해. 이러고 있어요.
2달째..요즘은 면역이 되었는지 왠만한건 안들려요. 또 안들을려고 노력해요.
몇일전에 건물주인에게 전화가 왔어요. 집은 살만하냐고 묻더군요. 그냥 괜찮다고 했는데
주인분이 그 옆집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고요. ㅜㅜ
자기도 안대요. 이 옆집때문에 이 건물에 이사오는 사람들 다 주인한테 어떻게 좀 해달라고 전화가 온대요.
그래서 그 남편과 몇번 통화를 했는데 부인이 우울증이라고 어떻게 할수가 없다고 그랬대요.
근데 옆집사는 나는 오죽하겠냐고,, 좀만 참으라고 4월에 계약 끝나는대로 내보내겠다고 그러네요.
이런 걸 제 친구들에게 얘기를 해줬었는데 어제 친구가 우리집에서 자고 아침에 나가는데..
옆집 우당탕 난리가 났어요. 별일 아닌데 애를 패고 있어요. 그 쌍욕들과 함께...
위층에서 출근하던 아저씨도 흠칫놀라는듯 그 집앞에 멈춰있다가 가더군요..
친구가 진짜 놀라서 이정도냐고,,자기는 내가 얘기할때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장난아니라고 이거 녹음해서 신고하라고 했어요.
나야 봄까지 참으면 옆집 이사가면 안들으니 상관없다지만
애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으로써 그 집 애들이 너무 불쌍해요.
직접가서 그만 때리라고 하는건 주변에서 남의 육아에 참견하는 거 아니라고 들어와서 뭐라고 말도 못하겠고,,,
솔직히 가서 저까지 봉변당할까봐..무섭기도 해요. ㅜㅜ
그리고 조용히좀 하라고 말하기에도 저도 찡찡이 애기를 키우니까 애기가 우는소리 밖에까지 들릴텐데..
그 역시 말하기 뭣하고,,
이번주 긴급출동 SOS에 난동부리는 여자 나왔는데 옆집과 흡사한 모습이었어요.
뭐,,,그정도까지 아니겠지만,,??
아,,그냥 모른체하고 지내야되는걸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