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사진有) 친구의 빼빼로데이 이벤트

촌냔 |2010.11.13 02:21
조회 1,212 |추천 1

안녕하세요.

 

대구근처에사는 21세 여자인간입니당.

 

11월 11일 빼빼로데이 잘 보내셨어요?ㅋ............

 

전..ㅋ.................그날을 저주하는 한 잉녀입니다.

 

대세를 따라 저도 음체로...^^;

 

 

 

11월 11일 빼빼로데이가 다가오고 있었음ㅋㅋㅋ

 

내 룸메와 다를빠없는 2분거리 기숙사에 사는 내 친구는

 

다시 사귀게 된 남친님께 이벤트를 해주고 싶다고 난리를 치기 시작함ㅋㅋ..

 

난 솔로임..ㅋ................

 

그 남자애한테 주겠다고 빼빼로를 사러가는 모습이 달가울리가 없었지만 쳇

 

같이 가주기로함ㅋㅋㅋㅋㅋㅋㅋ

 

집근처 마트에가서 빨간색 빼빼로 오리지날 빼빼로를 카트에 가득 담아서 나가려는데

 

친구가 "빼빼로로 박스를 만들어서 그안에 생활필수품을 담아줘야겠다!"

 

라고 망언을 퍼부음ㅋ...............(남자애가 자취함!)

 

처음엔 로션. 샴푸. 린스, 바디로션 등등을 사려는데 가격이...장난이아닌거임ㅋㅋㅋㅋㅋ

 

그래서 비누. 치약. 욕실앞에 까는거...(뭐지?ㅋㅋ) 등등을 사서 우리집으로 왔음ㅋㅋ

 

강력접착제와 테이프를 총동원해서 빼빼로를 열심히 둘이서 붙이기 시작함ㅋㅋ

 

강력접착제 냄새때매 죽는줄알았음 대박 ㅜㅜ

 

원래 이런거 뚝딱뚝딱만드는거 좋아해서 열심히 하고있는데 문득 드는생각

 

내가 왜 이걸 하고있지..? 버럭

 

그래서 손놓고 메이플을 했음!(그래. 난 초딩게임하는여자임ㅋ........ 같이하실분?)

 

그래도 다시 도와주고 완성이 됐음!!!!!!!

이안에 생활필수품이 들어잇음..

비어보인다고 내 피같은 휴지까지 들고간 나쁜냔...

 

빼빼로데이 전날에 다 만들었는데

 

이거 그냥 주기엔 너무 좀 심심한거임ㅋㅋㅋㅋ

 

그래서 친한친구를 포섭해서

 

술집에서 알바하고 있는 남자애한테 가가지고

 

저기요~ 몇일전에 술먹으러 왔다가 마음에 들어서요... 받으세요!*^^*

 

이렇게 하기로 계획을 짰음!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빼빼로데이 당일이 됐음!

 

아.....ㅋㅋㅋㅋㅋ 날씨가...

 

낮엔 쨍쨍했는데 저녁이 되니까 천둥번개치고 난리가 났음

 

학교에서 늦게마쳐서 집에 가려고하는데 하늘에 무슨 큰 구멍 난듯이 비가 쏟아져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음

 

근데 친구가 누워서 화장도안하고 거의 죽을 상을 하고있는거임!

 

이제망했다고 이제 끝이라고 ㅜㅜ 울려고하는거임..

 

평소엔 담에주면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됏다 치아라마!

 

이럴 나였지만 친구의얼굴에 흙빛이 도는데.. 그걸 차마 눈뜨고 볼수가없었음 ㅜㅜ

 

괜찮다.....이제 비그칠거야!...힘내!!!!!....

 

라는 수습안되는 말을 해버렸고 친구가 힘없이 창문을 연 순간 비가진짜 그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야하는건지 울어야하는건지..

 

아리까리한 기분을 가지고

 

배달을 맡은 친구랑 화장을 하고 온 빼빼로데이 이벤트 주인공이랑 나랑

 

택시를 타고 그남자애가 사는 동네로 ㄱㄱ!!!

 

근데 택시 탈때만해도 멀쩡했던 하늘이..........

 

또 울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변덕쟁이..기도

 

또 친구는 울상이 되고 우리는 내리자마자 빠른 배달을 해야겠다!

 

마음먹고 빠른걸음으로 가고있는데

 

뚝.......!!

 

....빼빼로 상자가 무너지기 시작함ㅋㅋㅋㅋ

 

문구점가서 큰 투명포장지를 사서 저 박스를 둘둘 말기로했음

 

...................롯데리아에서...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포장지를 사서 롯데리아로 갔는데 애들이 창가에 앉은거임 ㅡㅡ

 

점원들 눈치보인다고.......(이글을 빌어 죄송합니다ㅜㅜ)

 

그래서 양념감자를 먹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수습함

 

둘둘둘 감아서 자르고 붙이고ㅋㅋㅋㅋㅋ......

 

무슨진짜 너무 부끄럽고 쪽팔리고 ㅜㅜ 빨리빨리하느라 좀 수습이 거지..같이됨ㅋ

 

어짜피 뜯어 버릴꺼니까 괜찮아!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배달을 ㄱㄱ햇음

 

남자애 얼굴을 모르는 배달 + 연기를 맡은 친구랑

 

그남자애 얼굴을 가르쳐줘야하는 역활인 나는 x독앞으로 감

 

(이벤트연출자는 숨어있었음)

 

손님이 별로없었고 알바생도 남자애 포함 2명인데

 

배달담당친구는  자기는 눈이 어두워서 누군지모르겠다며 쇼를함ㅋㅋ

 

나 -  부끄러워서 그러는거 티 다남. 걍ㄱㄱ 하셈

 

친구 - 아 진짜 쪽팔려 아 머라하지?

 

이런얘기로 시간을 보내는데

 

그남자애가 마침! 담배를 피러 나왔음ㅋㅋㅋㅋㅋㅋ

 

난숨었고 친구는 성큼성큼 걸어가서 시나리오대로 했다함!

 

친구 - 저기..... 안녕하세요*^^*

 

남자애 - 예?

 

친구 - 이거.......요,......

 

남자애 - 아.... 이거 누구 전해주면되요??

 

친구 - 아...그쪽드리는거예요!^^;

 

남자애 - 예?

 

친구 - 몇일전에 술먹으러 왔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요... 받으세요..

 

남자애 - 아......

 

친구 - 하하하.. 그럼안녕히계세요!

 

남자애 - 아; 번호라도!

 

친구 - 안에있어요!!!!!!!!! (사실 없었음)

 

하고 뛰어서 도망쳤음

 

나중에 알았는데 친구 번호를 묻는건 예의상물어본거였고

 

문자로 여자친구있다고 죄송하다고 할려고했다함

 

하여튼 우리는 다시 만나서 술집으로 가서 이야기하며 이벤트의 여운을 즐기고있었음

 

근데 친구한테 문자로 고맙다고 문자가 대뜸옴ㅋㅋㅋㅋ

 

눈치빠른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잡아때다가 결국엔 들키고ㅠㅠ(이때 좀 허무했음ㅋㅋ) 

 

알바끝나고온 남자애와 같이 4명이서 술마시다가 집에컴백했음!

 

 

 

빼빼로데이 이젠 없어져야하는 날아님?ㅋㅋㅋㅋㅋㅋㅋ

 

.............없어져라!!!!!!!!!!!!!!!얍.

 

마무리어떻게지어야하지?ㅋㅋㅋㅋㅋㅋ

 

친구에게 한마디 하자면

 

자취생의 피같은 휴지를 갚도록 하여라.

 

.....끗*^^*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