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오늘로 532일 되는 커플입니다.....
그동안 전 참 행복했는데.........
그녀는 힘들답니다..
어제 헤어지잔 말을 듣고 한숨도 못자고....
붙잡으려고 말을 하지만 멀어질뿐이네요....
전 26살 남자입니다.. 그녀는 24살 여자구요
전 O형이고... 그녀는 A형입니다..
전 충청도 살고 그녀는 전라도 삽니다..
저도 연예는 그녀가 처음이고 그녀도 제가 첫남자입니다.
대학교 CC입니다... 둘다 4학년인데 그녀는 취업을 한터라 장거리 연예중입니다
전 지방대에 다니고 집도 지방입니다. 그녀는 서울근방에서 일을 하고 그 근처에서 혼자 살고있습니다. 원래 집도 상당한 거리에 있습니다..
쉽게 말해 학기중외엔 항상 장거리 연예였고 이젠 학기중마저 장거리 연예중인거죠..
오늘까지 전 그녀에게 참 많은 잘못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말실수를 많이 하구요.. (절대 그녀에게 욕은 하지 않습니다.)
말실수라는게 참 별거 아니더군요..
난 별겨 아니라고 생각하고 툭 던진말이 그녀에겐 비수가 되서 꼿혔나 봅니다..
그래서 그녀는 힘들다고 합니다....
이틀전 목요일이 빼빼로데이였죠..
전 목요일까지 강의를 듣고 집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학교앞에서 자취를 해서 주말에 원래고향집을 갑니다)
버스안에서 그녀가 퇴근할 시간에 맞춰 전화를 했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웃으며 통화를 하죠..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이런말을 하네요..
"XX는 빼빼로데이라고 여자친구 만나러 간다더라. 근데 넌 나보다 가족과 친구가 먼저니깐 난 뒷전이라 안오겟지."
전 정말 진심으로 그녀가 뒷전이 아닙니다..
그런데 532일 동안 그녀의 생일이 2번이나 있었는데 제대로 챙겨주질 못했습니다..
첫번째 생일은 친구와 일이 있어서 그녀의 생일 전날 같이 놀러가고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과 고기반찬을 차려주고 친구와 일을 본적이 있습니다.(물론 선물도 주고요) 그때 그녀는 화가 많이 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생일은 주말이었는데 학교에서 같이 있을수 있었는데 그녀를 고향집에 보내고 저도 고향집에 갔습니다..
뒤늦게 만나 생일 파티도 해주고 빕스에서 밥도 사주고 비싼 선물까지 사줘서 풀리긴 했지만...
그때 얘기들을 꺼내더군요.. 이러이러해서 제가 그녀를 뒷전으로 생각한다구요..
이번일 말고도 제가 친구들과 노느라 그녀를 못챙긴 일이 몇개 더 있습니다...
물론 그녀가 말해줘서 알았구요...
아무튼 그녀가 자길 뒷전이라 말하길래 절대 아니라고 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종종 삐치는 일이 있기에 잘 넘어가리라 생각했습니다.
고향에 도착한 저는 다시 전화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전 그녀와 이런식으로 싸우면 절대 화를 내지 않고 그녀는 또 제가 따지는걸 싫어 하기에 제 할말 꾹꾹참고 미안하다고만 합니다..)
'별거' 아닌일로 너랑 이렇게 싸우게 되서 미안하다구요..
그런데 그녀는 '별거'라는 말이 상당히 듣기 싫었나봅니다.
전 빼빼로데이에 못만나는것이 별거 아니라 생각했습니다만
그녀는 자길 뒷전으로 생각하는게 별거 아닌일이라 그런식으로 받아 들인거죠..
그러더니 어젯밤에 헤어지잡니다..
제가 지금 올라간다했죠..
오지말라더군요.. 안볼거라고..
그래서 잘못햇다고 용서해달라고 했습니다..
내가 잘한다고.. 더 노력해서 잘한다고 했죠..
그녀는 제게 똑같은말 지겹답니다..
싸울때마다 저런말 들어서 못믿겠답니다..
전 그녀와 싸울때 화도 내지 않고.. 내 할말 참아서 그런말 밖에 하질 않았습니다..
아무튼 한시간여의 전화 끝에 생각해보겠다는 답을 얻었습니다..
그리곤 시간이 늦어 전화를 끊었죠..
오늘 아침.. (11월13일 토요일)
그녀와 잠깐 통화했습니다..
생각해볼태니 연락하지 말라더군요..
과연 연락이 올까요........................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힘드네요 이별이란것 참..
이제까지 한명의 여자만을 만나서 그런지 그녀없이는 못살것 같습니다..
세상의 많은 여자가 있다지만 제맘속에 들어온 여자는 한명이고요..
행여나 다른 여자를 만난다 치더라도 그녀때문에 사랑할 자신이 없습니다..
이 여자 아니면 안된다.... 싶은 그런 사람 입니다...
그녀와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